연기와 음악적 재능, 세계적인 영향력 모두를 가진 배우”

 

이미지: 리즈 아메드(@rizahmed)

 

리즈 아메드가 올가을 기대작으로 꼽히는 [베놈]으로 2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는 수상한 외계 물질 심비오트로 인체 실험을 강행하는 라이프 파운데이션 대표 ‘칼튼 드레이크’로 등장해 ‘에디 브룩'(톰 하디)과 대립할 예정이다.

 

이미지: 소니 픽쳐스, 리즈 아메드(@rizahmed)

 

파키스탄계 영국인으로, 명문 옥스퍼드 대학의 PPE(철학, 정치,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이후 로열 센트럴 스피치 드라마 학교에 진학해 연기 인생을 시작했는데, 배우를 하지 않았더라면 정치인으로 살았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 리즈 아메드(@rizahmed)

 

데뷔작 [관타나모로 가는 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나이트 크롤러], [제이슨 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 흥행과 비평을 모두 잡은 작품들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더니, 드라마 [더 나이트 오브]로 남아시아 출신 배우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이미지: 리즈 아메드(@rizahmed)

 

연기뿐 아니라 음악에도 재능이 있다. 10대 시절부터 프리스타일 래퍼로 활약한 그는 ‘Riz MC’ 혹은 ‘Swet Shop Boys’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는데, 영국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실력이 상당한 모양이다. 지난 2016년에는 앨범 ‘캐시미어’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로 빌보드 탑 200 차트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지: 리즈 아메드(@rizahmed)

 

리즈 아메드는 정치·사회적인 이슈에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배우이기도 하다. 특히 로힝야족이나 시리아 난민 아동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는데, 지난 2017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같은 남자로서 참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인 듯하다.

 

이미지: 리즈 아메드(@rizahmed)

 

리즈 아메드는 일반 대중에게 낯선 배우지만, SNS 상에서는 국내 팬들에게 ‘우아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배우’라며 톱스타 못지않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연기와 음악, 그리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그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는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