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국민 연기파 배우

출처: 페넬로페 크루즈 인스타그램 (@penelopecruzoficial)

 

스페인을 대표하는 연기의 신 페넬로페 크루즈가 다시 한번 범죄 영화로 돌아온다. 세기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다룬 영화 [에스코바르]에서 강력한 조력자 ‘비르히니아 바예호’ 역을 맡았다.

 


출처: 페넬로페 크루즈 인스타그램 (@penelopecruzoficial)

 

천부적으로 연기에 재능을 보였으나, 시작은 춤이었다. 스페인 국립 음악 학교에서 9년 동안 발레를 배웠고, 3년간 스페인 발레 훈련을 거쳤으며 크리스티나 로타 학교 극장에서 4년간 공연을 했다. 그러나 10살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화를 무척 좋아했는데, 결국 15살 때 300명이 넘는 경쟁률을 제치고 오디션에 합격하며 배우의 길을 택했다.

 


출처: 페넬로페 크루즈 인스타그램 (@penelopecruzoficial)

 

18살에 첫 주연을 맡게 된 코미디 영화 [하몽 하몽]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단번에 스페인 배우 협회 신인상과 고야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굉장히 다작하는 배우인데, 첫 주연작 이후 관능적인 모습만을 앞세운 역할보다는 훌륭한 감독이 제작하며 연기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출처: 아펙스엔터테인먼트, 유레카픽처스, 씨나몬(주)홈초이스

 

[오픈 유어 아이즈],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바닐라 스카이], [빨간 구두], [귀향],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 조연상을 휩쓸었다. 유럽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스페인의 국민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출처: 페넬로페 크루즈 인스타그램 (@penelopecruzoficial)

 

남편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유명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다. [하몽 하몽]을 시작으로 [디오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카운슬러] 등 여러 영화에 함께 출연했고, 2007년부터 만나기 시작해 2010년 결혼했다. 스페인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자 하비에르 바르뎀과 사이 좋게 두 번째로 수상한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연기자 부부다.

 

출처: 페넬로페 크루즈 인스타그램 (@penelopecruzoficial)

 

부부가 다시 한번 뭉친 [에스코바르]에서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케미스트리까지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보여 줄 놀라운 연기력의 끝은 어디일지, 계속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