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Paramount Pictures, Warner Bros.

 

11월 3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던 북미 극장가를 신비한 동물들이 휩쓸었다. 지난 주말,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그린치]에게서 1위 자리를 훔쳐오는 데 성공했다. 함께 개봉한 스티브 맥퀸의 범죄 스릴러 [위도우즈]와 마크 월버그 주연 가족 코미디 [인스턴트 패밀리] 역시 중위권으로 데뷔했지만, 아쉽게도 좋은 평가에 비해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말았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위도우즈]의 평가가 지난주 공개된 가운데, 현지에서 [인스턴트 패밀리]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보자.

 

1. 인스턴트 패밀리 (Instant Family)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윌리엄 비비아니 (William Bibbiani, TheWrap)

“[인스턴트 패밀리]는 사랑스럽고 괜찮은 작품이다.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은 덤이다. 유쾌한 퍼포먼스와 감동으로 가득한 드라마가 영화의 품격을 상승시켰다.”

 

크리스 나샤와티 (Chris Nashawaty, Entertainment Weekly)

“유머와 감동으로 가득한 작품. 젠장 월버그, 당신이 해냈어!”

 

오웬 글레이버만 (Owen Gleiberman, Variety)

“[인스턴트 패밀리]가 감상적이고 구변 좋은 ‘양산형 가족 코미디’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당신의 생각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진부해 보이는 이 영화에 놀랍게도 ‘인간애’라는 좋은 가치가 담겨있다.”

 

빌지 에비리 (Bilge Ebiri, New York Magazine/Vulture)

“잘 먹힐 땐 감동적이고 유쾌한 작품이다. 안 먹힐 때는 끔찍하기 그지없는 작품이지만, 적어도 내 생각에 이 작품은 잘 먹히는 영화다.”

 

팀 크리어슨 (Tim Grierson, Rolling Stone)

“[인스턴트 패밀리]가 ‘부모의 역할’의 복잡함과 어려움, 고통과 즐거움을 단순한 멀티플렉스 가족 코미디로 전락시킨 것은 아쉬운 일이다. 실제는 더 흥미롭고 즐거운 일인데 말이다.”

 

팟 파두아 (Pat Padua, Washington Post)

“진정한 가족의 자화상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교묘한 작품이다.”

 

 

11월 4주차 신작 영화 & 드라마 미리보기

지난 2012년 전 세계를 ‘페넬로페 앓이’하게 만들었던 [주먹왕 랄프]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인터넷까지 발을 넓힌 페넬로페와 랄프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유명 캐릭터들을 만나게 될 이 작품과 더불어 [록키] 시리즈의 두 번째 스핀오프 [크리드 2], 태런 에저튼의 ‘로빈 후드 이야기’ [후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직 [후드]의 현지 평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와 [크리드 2]를 단에서 어떻게 평가했을지 살펴보자.

 

1.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 (2018.11.21 북미 개봉, 2019. 01 국내 개봉 예정)

이미지: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피터 데브루지 (Peter Debruge, Variety)

“한순간도 진심이 아닌 적이 없는 가슴 시린 버디 무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의 장점은 진중하지만 결코 필요 이상으로 심각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케이트 얼블랜드 (Kate Erbland, indieWire)

“유쾌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 필 존스톤과 리치 무어는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굉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를 탄생시켰다.”

 

다나 슈워츠 (Dana Schwartz, Entertainment Weekly)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야망이 넘치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영화다. 또한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자주 겪었던 ‘속편의 저주’도 잘 벗어났다.”

 

피터 하트라웁 (Peter Hartlaub, San Francisco Chronicle)

“디즈니가 왜 디즈니인지 증명한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지난 몇 년 간 디즈니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를 드러낸 작품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플롯에 몇 가지 의문점이 있더라도 디즈니의 영화들은 언제나 엄청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샘 애덤스 (Sam Adams, Slate)

“디즈니의 광팬일 필요도, 80년대 감성을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소름 돋을 정도로 현재에 충실한 작품이다.”

 

M. 스카일러 이젤 (M. Skyler Ezell, Black Nerd Problems)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지만, 극중 등장하는 수많은 팝컬처 레퍼런스는 어른들에게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2. 크리드 2 (Creed II) (2018.11.21 북미 개봉)

이미지: Annapurna Pictures

 

로드리고 페레즈 (Rodrigo Perez, The Playlist)

“[크리드 2]는 관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짚어낸 영화다. 몰입감 넘치고, 감정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데다가 흥미롭기까지 하다.”

 

에릭 콘 (Eric Kohn, indieWire)

“우리는 이런 영화에서 어떤 재미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지 명확하게 안다. 그러나 [크리드]와 [크리드 2]는 우리의 기억을 리셋시켜버리고, 과거에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온전히 새롭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다.”

 

오웬 글레이버만 (Owen Gleiberman, Variety)

“[크리드 2]는 진정성과 훌륭한 기술로 빚어낸 작품이다. 그리고 마이클 B. 조던은 이 영화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데이비드 피어 (David Fear, Rolling Stone)

“록키 발보아는 ‘현재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과거’라 자신을 빗댄 적이 있었다. 이 구절은 [크리드 2]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이안 프리어 (Ian Freer, Empire)

“[크리드 2]는 전형적인 [록키] 속편 같은 작품이다. 다만 [크리드]와의 차이라 하면, 라이언 쿠글러의 유무라 할 수 있다.”

 

샘 C. 맥 (Sam C. Mac, Slant Magazine)

“[크리드 2]는 [록키 4]의 정치적 메시지와 [크리드]의 예술적인 액션 시퀀스를 잃은 작품이다.”

 

 

후끈후끈, Hollywood Hot Trailer!

지난주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그리고 드라마 예고편들이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많은 작품들이 옛 향수를 불러일으켜 큰 화제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포켓몬스터] 세계관에 라이언 레이놀즈의 목소리가 더해진 [명탐정 피카츄], 디즈니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덤보]와 [토이 스토리 4], 그리고 [왕좌의 게임] 시즌 8의 예고편까지! 공개된 예고편 영상들을 통해, 보고 싶은 작품을 살짝 맛보는 것은 어떨까?

 

1. 명탐정 피카츄 (Detective Pikachu) (2019.05.10 북미 개봉, 2019.06.29 국내 개봉)

시놉시스: 자칭 ‘명탐정’ 피카츄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장르: 애니메이션/가족/판타지

감독: 롭 레터맨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저스티스 스미스, 와타나베 켄

제작/배급: Legendary Entertainment/Warner Bros.

 

2. 덤보 (Dumbo) (2019.03.29 북미 개봉)

시놉시스: 수줍음 많고 너무나도 큰 귀를 가진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의 엄마가 갇히자 이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1941년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출처: 네이버/다음 영화)

장르: 애니메이션/가족/판타지

감독: 팀 버튼

주연: 에바 그린, 콜린 파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제작/배급: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3. 토이 스토리 4 (Toy Story 4) (2019.06.21 북미 개봉)

시놉시스: 새 주인 ‘보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우디’와 ‘버즈’가 사라진 ‘보핍’을 찾아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출처: 네이버/다음 영화)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

감독: 조시 쿨리

주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애니 포츠

제작/배급: Pixar Animation Studios/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4. 글로리아 벨 (Gloria Bell) (2019.03.08 북미 개봉)

시놉시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50대 여성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장르: 드라마/로맨스

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

주연: 줄리안 무어

제작/배급: Fabula/A24

 

5. 비치 범 (The Beach Bum) (2019.03.22 북미 개봉)

시놉시스: 마약 중독자 ‘문독’의 자유롭지만 나름의 규칙이 있는 유쾌한 삶을 그린 작품.

장르: 코미디

감독: 하모니 코린

주연: 매튜 맥커너히, 잭 애프론, 스눕독

제작/배급: Iconoclast/Neon

 

6. 로마 (Roma) (2018.12.14 넷플릭스 공개 & 극장 상영)

https://youtu.be/gzJrVpWSCZU

시놉시스: 1970년대 멕시코시티에서 생활한 중산층 가족의 삶이자 알폰소 쿠아론의 자전적 이야기.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장르: 드라마

감독: 알폰소 쿠아론

주연: 매튜 맥커너히, 잭 애프론, 스눕독

제작/배급: Netflix

 

7. 덤플링 (Dumplin’) (2018.12.07 넷플릭스 공개)

시놉시스: 줄리 머피의 영 어덜트 소설이 앤 플레처 감독의 영화 [덤플링]으로 부활한다. 거대한 몸집을 향한 따가운 시선에도 주눅 들지 않는 10대 소녀 윌로딘. 친구들은 그녀를 윌이라 부르지만, 엄마는 딸이 만두 같다고 놀린다. 엄마는 왕년의 미인대회 우승자이며,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게다가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미인대회, 미스 틴 블루보닛을 운영한다. 그런 엄마에게 반기를 들어, 미인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윌로딘. 그녀의 용감한 결정에 다양한 매력의 친구들이 뜻을 같이한다. 예상외의 참가자들로 뜻하지 않은 변화를 맞은 미인대회. 이로 인해, 텍사스 작은 마을에 사랑스러운 혁명의 바람이 분다. (출처: 넷플릭스)

장르: 코미디/드라마/뮤지컬

감독: 앤 플레처

주연: 제니퍼 애니스톤, 다니엘 맥도널드

제작/배급: COTA Films/Netflix

 

8.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2019.04 공개)

시놉시스: 웨스테로스 대륙을 지배하기 위해 처절한 혈투를 벌이는 칠 왕국, 아홉 왕족의 이야기.

장르: 액션/어드벤처/드라마

주연: 키트 해링턴, 에밀리아 클라크, 피터 딘클리지

제작/배급: H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