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패닝이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으로 일 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으로 남성 중심적이었던 영국 문학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작가 메리 셸리로 등장한다.
배우 다코타 패닝의 네 살 어린 동생이다. 어린 시절 종종 다코타의 아역으로 등장했는데, 엘르의 데뷔작 [아이 엠 샘]이 그중 하나다. [아이 엠 샘] 시사 당시 불과 세 살 반이었다고.
이제 갓 성인이 됐음에도 상당히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다. 엘르 패닝은 지금껏 총 38편 작품에 출연했는데, 데뷔 후 일 년에 평균 두 작품씩에 참여한 셈이다. 또래 배우들과 비교하면 입이 떡 벌어지는 필모그래피다.
엘르 패닝이 수많은 감독들의 부름을 받는 간단하다. 그녀만이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와 안정적인 연기력 때문이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연기력은 흥행과 관계없이 항상 극찬을 받았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팬이다.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를 보고 푹 빠졌다고 고백한 그녀는 ‘라이언 고슬링 색칠공부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열성팬인데, 기회가 닿아 실제로 만난 뒤 SNS에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엘르 패닝은 ‘다작 요정’이라는 별명답게 지금도 차기작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연기만큼이나 작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난 그녀가 참여한 작품만 벌써 다섯이다. 엘르 패닝이 또 어떤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