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세이두가 다시 한번 ‘본드걸’로 돌아온다!”
레아 세이두가 [007 25](가제)에 캐스팅됐다. 전작 [007 스펙터]에서 정신과 의사 매들린 스완으로 존재감을 빛냈던 그녀의 복귀 소식에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스파이 장르의 양대산맥인 [미션 임파서블]과 [007] 시리즈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배우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는 주인공의 동료가 아닌 적으로 등장했는데, 등장만큼 퇴장도 화려해서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라고 말해도 될만한 엄청난 스펙의 소유자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사 ‘고몽’과 미디어그룹 ‘파테’, 드론 업체 ‘패럿’이 현재 세이두 집안이 운영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아 세이두가 집안 덕에 성공적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고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배우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온전히 그녀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에 이룬 업적이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레아 세이두지만, 실제 그녀는 내성적이고 부끄럼을 잘 타는 성격이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촬영 당시 톰 크루즈를 볼 때마다 얼굴이 빨개져서 고생했다는 귀여운(?) 해프닝도 있었다고. 그러나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우리가 항상 봐온 ‘배우’로 돌아온다며 자신했다.
레아 세이두를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팬들에게는 희소식. 레아 세이두 주연의 실화 바탕 영화 [쿠르스크]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남편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타냐로 가슴을 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