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들어선다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의 테마파크가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 인스피어 인터그레이티드 리조트를 운영하는 모히건 그룹은 최근 2.8조 원 규모의 새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을 발표했다. 영종도 인천 국제공항 국제 비즈니스 단지에 들어설 새 리조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관련 상품을 판매할 소매점 단지다. 테마파크에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파라마운트의 대표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어트랙션을 세울 계획이다.

 

테마파크 외에도 5성급 호텔, K-팝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를 위한 대형 경기장, 회의 및 전시 행사를 위한 공간과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스피어 리조트가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며 2022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출처: Variety

 

 

‘모털 엔진’ 흥행 참패로 1억 달러 이상 적자 예상

이미지: UPI 코리아

한국에서는 12월 5일, 미국에선 12월 14일 개봉한 [모털 엔진]이 2018년 흥행 대참패 영화 1위로 등극했다.

 

피터 잭슨이 제작에 참여한 [모털 엔진]이 미국 박스오피스 첫 주에 750만 달러 성적을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월드와이드 성적은 4,230만 달러. 상영 종료 시 전 세계 성적은 아무리 높게 잡아도 약 1,2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제작비만 1억 1천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대작임에도, 제작비 회수도 하지 못할 만큼 ‘대재앙’ 수준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모털 엔진]은 최종적으로 약 1억 5백만 달러 적자가 예상된다.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은 피터 잭슨의 새 프로젝트는 왜 이렇게 처참히 실패했을까? 매체 데드라인은 영화 흥행 실패 요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원작인 필립 리브스의 소설 자체가 지금 시대나 대중의 코드에 맞지 않다. 둘째, 크리스찬 리버스 감독이 피터 잭슨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지만, 시각효과 감독이 아닌 연출 첫 도전부터 너무 큰 영화를 맡았다. 셋째, 휴고 위빙과 스티븐 랭을 제외하고는 A급 스타나 잘 알려진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다.

 

피터 잭슨이 연출을 맡진 않아도 이 작업에 온전히 시간을 투자한 것은 영화의 장점이고, [헝거 게임], [원더 우먼] 등 최근 여성 캐릭터 중심 블록버스터가 흥행한 덕분에 [모털 엔진]에도 기회가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것만을 믿고 유니버설 등 스튜디오가 투자자가 과한 예산을 투자했다고 보는 것이다. [아바타] 이후엔 세계관을 처음부터 다져야 하는 SF 오리지널 영화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으며, [모털 엔진]도 그 운명을 피해가진 못하게 됐다.

 

출처: Deadline

 

 

‘그린 북’은 거짓말의 교향곡이다?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CGV 아트하우스

[그린 북]의 실제 주인공, 돈 셜리 박사의 가족이 영화를 ‘거짓말의 교향곡’이라 맹비난했다.

 

영화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운전사 겸 매니저 토니 발롱가가 1962년 미국 남부를 함께 여행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셜리 박사의 동생 모리스와 조카 에드윈은 영화가 애초부터 거짓에 기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매체 Shadow and Act와의 인터뷰에서 에드윈 셜리는 박사와 발롱가의 관계 자체가 거짓이라고 폭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박사와 발롱가는 친구가 아니라 고용주-고용인일 뿐이었으며, 심지어 박사가 발롱가를 해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내 형의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운전사가 오래 버티지 못했다. 가장 오래 버틴 사람은 고작 2달 일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에서 셜리 박사가 가족과 소원하다는 설정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주장했다. 모리스에 따르면, 박사는 9살에 어머니를 잃은 후 당시 2살인 모리스를 직접 돌봤고, 5년 전 별세하기 전까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에드윈 또한 자신의 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도널드 삼촌이 나를 위로해 줬”고, 작가를 꿈꾸는 자신에게 책을 추천하는 등 좋은 삼촌이었다고 증언했다.

 

애초에 셜리 박사는 자신의 생애를 영화화하는 것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원작인 소설 [그린 북]은 토니 발롱가의 아들 닉 발롱가가 집필했다. 모리스와 에드윈은 30년 전 닉이 셜리 박사를 찾아와 그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기 위한 허가를 요청했지만 셜리 박사가 거부 의사를 확고하게 밝혔다고 증언했다. 대신 셜리 박사는 자신의 이웃이었던 사진가 겸 감독 조세프 아스터에게 영화화 허가를 내줬다. 아스터는 지금도 셜리 박사의 전기 다큐멘터리를 편집 중이라, [그린 북]의 개봉은 그와 셜리 가족에게 큰 타격이 됐다.

 

셜리 가족은 결국 NPR 라디오와 영화 내용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고, 그날 [그린 북]에서 셜리 박사를 연기한 마허샬라 알리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모리스는 셜리 가족의 불쾌함과 분노에 알리가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알리는 그들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대본에서 최선을 다했다. 박사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조언을 받을 가까운 친척이 있는 것을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반면 원작 책을 쓴 닉 발롱가와 영화 각본을 쓴 브라이언 커리는 “영화의 모든 부분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Shadow And Act

 

 

제니퍼 로렌스, 하비 와인스틴 거짓말 강력 비판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니퍼 로렌스가 범죄 행위에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하비 와인스틴을 강력 비난했다.

 

와인스틴이 로렌스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최근 진행된 하비 와인스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증언에서 드러났다. 피해자는 와인스틴이 자신에게 강제로 구강 성교를 하게 하고, 앞에서 자위 행위를 계속 했으며, 그의 말을 듣지 않으면 배우 경력을 끝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와인스틴은 피해자를 협박하면서 그를 도와주려는 것 뿐이며, 자신이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큰소리를 쳤는데, 그때 “제니퍼 로렌스가 나랑 잤다. 지금 어디 있는지 봐라. 얼마 전에 오스카를 탔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로렌스는 이 사실이 전해지자마자 즉각 성명을 내 와인스틴과의 성적 접촉을 전면 부인했다.

 

“하비 와인스틴의 피해자가 된 모든 여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와는 일로 만난 관계 이상인 적이 없었다. 그가 피해자를 끌어들이려는 전술일 뿐이며 수많은 여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삼은 거짓말이다.”라며 와인스틴을 강력 비난했다.

 

와인스틴 측 변호인은 와인스틴이 피해자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이번 일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출처: Variety

 

 

CBS, 성희롱 & 해고 문제 덮으려 엘리자 더쉬쿠에 거액 합의금 지불

이미지: CBS

엘리자 더쉬쿠가 성희롱에 항의한 후 작품에서 해고되고, 이후 CBS가 그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이 드러났다.

 

뉴욕 타임스는 13일(현지시각) CBS가 더쉬쿠에게 합의금 95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특종을 터뜨렸다. 한 독립 로펌이 작성한 서류에 따르면 합의금은 CBS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지불됐다. CBS는 이에 대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보여준다. 더쉬쿠에 지불한 금액은 그가 시리즈 레귤러 출연진으로 받아야 할 잔금을 지불한 것으로, 양측의 합의 하에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더쉬쿠는 작년 [불]에 중요 스토리라인에서 활약할 캐릭터로 캐스팅됐다. 출연 계약 당시 정규 출연진이 될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더쉬쿠는 작품 주연이자 제작자인 마이클 웨덜리가 자신에게 불쾌한 말을 한 것을 따졌고, 이후 캐릭터는 사라지고 작품에서 해고됐다. 더쉬쿠는 당시 웨덜리가 크루 앞에서 자신의 외모에 대해 지적하고, 강간과 쓰리썸을 암시하는 농담을 했으며, 자신이 해고된 것은 주연이자 제작자에게 도전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웨덜리는 뉴욕 타임스 보도 후 공식 성명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웨덜리의 발언과 더쉬쿠의 해고 문제를 덮고 그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라고 제시한 사람은 당시 사장인 레슬리 문베스였다. 더쉬쿠에게 지불한 950만 달러는 대략 더쉬쿠가 4개 시즌을 출연하면 받을 만큼 엄청난 금액이다. 문베스의 해고 이후 CBS 내 성범죄 처리 과정을 수사한 로펌은 CBS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경향이 이번 사건에도 적용된 것이라 봤다.

 

출처: The Wrap

 

 

‘살인자 만들기’ 사건 담당 형사, 넷플릭스와 제작진 고소

이미지: 넷플릭스

넷플릭스 [살인자 만들기]의 중요 인물인 형사가 넷플릭스와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살인자 만들기]는 위스콘신 매니토웍 카운티의 스티븐 에이버리가 강간 가해자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감 생활을 하다가 진범이 잡히면서 풀려났다가, 가석방 기간인 2005년 다른 사람을 살해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았다. 경찰은 2005년 살인은 에이버리와 그의 조카 브랜든 데시가 함께 저질렀다고 봤다. 다큐멘터리는 경찰이 범죄 성립을 위해 지능이 다소 떨어지는 16살 데시를 겁박해 불리한 증언을 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다큐멘터리에서 증거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은 앤드류 콜번 전 경사는 위스콘신 주 매니토웍 카운티 순환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살인자 만들기]로 전 세계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콜번과 매니토웍 카운티의 명성이 심각하고 부당하게 폄하됐다.”라고 주장하며, 콜번이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콜번이 고소한 인물은 감독 로라 리시아르디와 모이라 디모스, 넷플릭스 담당자인 리사 니시무라와 아담 델 데오, 편집자 메리 맨하르트 등이다. 콜번은 [살인자 만들기]가 “사건을 왜곡하고 중요 사실을 생략해 그와 다른 인물들이 에이버리와 데시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라고 보게 만듦으로써 시청자들이 사건에 대해 잘못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