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국 박스오피스 최종 1위는 ‘블랙 팬서’

이미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블랙 팬서]가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블랙 팬서]는 미국에서만 7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2018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6억 7881만 달러), 3위는 [인크레더블 2](6억 858만 달러)가 차지했다. 상위 10위 내 디즈니 제작/배급 영화가 총 5편이었으며, 유니버설 픽쳐스가 2편,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소니 픽쳐스가 각 1편씩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미국 박스오피스 총수익은 현재까지 약 115억 달러다. [아쿠아맨], [메리 포핀스], [범블비]가 순항 중인 12월 31일 박스오피스 결과까지 더하면 올해 수익은 118억 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13.7억 달러 이후 최고 기록이며, 2017년 110.7억 달러에 훨씬 앞선다.

 

박스오피스 수익이 급상승한 것은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텐트폴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제작한 작품이 다양한 관객층을 공략하며 제작비의 몇 배를 벌어들이는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랙 팬서]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4위)은 올해 미국 영화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스타 이즈 본](11위), [콰이어트 플레이스](12위), [보헤미안 랩소디](13위), [할로윈](17위)은 1~6천만 달러 이하로 제작되어 순 제작비의 몇 배를 벌어들이는 큰 성공을 거뒀다.

 

반면 대규모 자본을 투입했으나 그만큼 수익을 얻지 못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전작보다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그만큼 소득이 있진 않았고, [램페이지], [메가로돈], [퍼시픽 림: 업라이징], [툼 레이더] 등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선전했으나 미국 내 박스오피스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시간의 주름] 또한 개봉 전까지 주목받았으나 막상 영화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미국 내 제한상영 영화 1위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전기 다큐멘터리 [RBG]가 차지했다.

 

<2018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1. 블랙 팬서 ($700,059,566)
  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678,815,482)
  3. 인크레더블 2 ($608,581,744)
  4.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416,769,345)
  5. 데드풀 2 ($318,491,426)
  6. 그린치 ($257,900,050)
  7.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20,159,104)
  8. 앤트맨과 와스프 ($216,648,740)
  9.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213,767,512)
  10. 베놈 ($213,030,843)
  11. 스타 이즈 본 ($200,266,727)
  12. 콰이어트 플레이스 ($188,024,361)
  13. 보헤미안 랩소디 ($185,768,804)
  14.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74,016,156)
  15. 몬스터 호텔 3 ($167,510,016)
  16.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165,069,992)
  17. 할로윈(2018) ($159,322,330)
  18.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154,994,713)
  19. 메가로돈 ($145,443,742)
  20. 오션스8 ($140,218,711)

 

출처: Box Office Mojo / THR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중죄로 기소

이미지: 넷플릭스

수년간 수십 명에 성폭력 행위를 저지른 케빈 스페이시가 처음으로 재판에 기소됐다.

 

스페이시는 매사추세츠 주 낸터컷 지방 법원에 성폭력 중죄 혐의로 기소됐다. 작년 보스턴 지역 앵커 헤더 언루는 스페이시가 자신의 아들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스페이시는 당시 18살인 피해자와 술을 마신 후 옷을 벗기고 성기를 만졌다고 증언했다. 언루는 작년 11월 기자회견에서 “정의의 손길이 케빈 스페이시에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 내 아들뿐만 아니라 아직 진실을 말하지 못한 모든 이들을 위해서다.”라며 케빈 스페이시의 처벌을 강력히 희망했다.

 

스페이시의 변호사는 매체의 입장 표명에 대응하지 않았다. 반면 케빈 스페이시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Let Me Be Frank’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짧은 비디오에서 그는 자신의 성폭력 혐의 제기와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의 해고 등을 언급하며 “나는 잘 지내고 자신감이 넘치며 여러분은 곧 모든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