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언제나 그랬지만, 특히 후보 선정 과정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번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이 아닌 드라마로 출품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 좋지 않은 시선도 분명 있을 테지만 어쨋든 이십세기폭스의 전략이 통한 셈이다. 이외에도 [그린 북]이 강력한 적수였던 [바이스]를 제치고 작품상 – 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으며, 넷플릭스 [로마]는 외국어 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TV 부문에서는 FX [더 아메리칸즈]와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넷플릭스 [코민스키 메소드]가 각 부문의 작품상과 주요 부문들을 휩쓸었다. 산드라 오가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쥔 최초의 한국계 배우로 남게 된 역사적인 순간도 있었다. 다양성과 화제성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던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어떤 작품과 배우가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살펴보자.
영화 부문

작품상 – 드라마: [보헤미안 랩소디]
작품상 – 뮤지컬/코미디: [그린 북]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 [로마]
여우주연상 – 드라마: 글렌 클로즈, [더 와이프]
남우주연상 – 드라마: 라미 말렉, [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 – 뮤지컬/코미디: 올리비아 콜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남우주연상 – 뮤지컬/코미디: 크리스찬 베일, [바이스]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 [이프 베일 스트리트 쿠드 토크]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 [그린 북]
외국어 영화상: [로마]
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각본상: 피터 패럴리, 닉 발레론가 [그린 북]
음악상: 저스틴 허위츠 [퍼스트맨]
주제가상: “Shallow” [스타 이즈 본]
TV 부문

작품상 – 드라마: [더 아메리칸즈]
작품상 – 코미디/뮤지컬: [코민스키 메소드]
작품상 – 리미티드 시리즈/TV 영화: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여우주연상 – 드라마: 산드라 오, [킬링 이브]
남우주연상 – 드라마: 리처드 메든, [보디가드]
여우주연상 -코미디/뮤지컬: 레이첼 브로스나한,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
남우주연상 – 코미디/뮤지컬: 마이클 더글라스, [코민스키 메소드]
여우주연상 – 리미티드 시리즈/TV 영화: 패트리샤 아퀘트, [이스케이프 앳 대너모라]
남우주연상 – 리미티드 시리즈/TV 영화: 대런 크리스, [지아니 베르사체의 암살: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여우조연상: 패트리샤 클락슨, [샤프 오브젝트]
남우조연상: 벤 위쇼,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