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olumbia Pictures, Lionsgate, United Artists Releasing

2월 1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설 연휴가 있었던 2월 첫 주말, 북미 극장가는 ‘슈퍼볼’의 열기로 한껏 가라앉아있었다. [글래스]가 2019년 첫 ‘3주 연속 1위 달성’에 성공한 작품이 된 가운데, 유일하게 확대 상영을 실시한 액션 스릴러 [미스 발라]가 해외 평단에게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냈을지 살펴보자.

1. 미스 발라 (Miss Bala)

이미지: Columbia Pictures

믹 라살 (Mick LaSalle, San Francisco Chronicle)

“실로 놀라운 작품. 갱단과 마약거래에 대한 착취적인 장르물로 보이지만, [미스 발라]는 장르의 재미뿐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선보인다. 캐서린 하드윅 감독은 여성이 주인공인 액션 스릴러였던 원작을 영리한 페미니즘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케이티 월시 (Katie Walsh, Chicago Tribune)

“하드윅 감독은 다소 과장되어 보일 수 있는 이 작품에 매력적인 활력과 눈으로 보는 재미를 확실히 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나 로드리게스의 매력은 그 자체가 무기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피터 데브루지 (Peter Debruge, Variety)

“멕시코 원작이 예리한 저격총이라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미스 발라]는 샷건 같은 작품이다. 결코 개선되었다고 볼 순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 작품이 더 많은 사람에게 어필한다는 점이다.”

토드 맥카시 (Todd McCarthy, THR)

“화끈하고 거친 멕시코 원작에 비하면 밋밋한 할리우드식 리메이크.”

주드 드라이 (Jude Dry, indieWire)

“로드리게스의 미소도 이 실망스러운 리메이크 작품을 구해내지 못했다.”

 

 

2월 2주차 북미 개봉작, 해외 반응은?

슈퍼볼이 끝나고 다수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북미 극장가에 모처럼 활력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개봉한 [레고 무비2]가 3주간 1위를 지켰던 [글래스]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의 승자가 됐지만, 그 성적이 아쉽다. 아직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았지만, [레고 무비2]와 함께 북미 관객들과 만난 리암 니슨의 ‘가족 복수극 신작’ [콜드 체이싱]과 2001년 로맨틱 코미디 [왓 위민 원트]를 리메이크한 [왓 멘 원트], 그리고 호러 신작 [프로디지]가 북미 평단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았을지 살펴보자.

 

1. 콜드 체이싱 (Cold Pursuit)

이미지: Lionsgate

리처드 로퍼 (Richard Roeper, Chicago Sun-Times)

“[콜드 체이싱]은 거대한 제설차를 연상시키는 거침없는 추진력을 지닌 작품이다. 리암 니슨이 운전대를 잡은 이상, 이 영화는 환상적일 수밖에 없다.”

크리스 나샤와티 (Chris Nashawaty, Entertainment Weekly)

“10년 동안이나 ‘나이 든 정의의 자경단원 이야기’를 봐왔으니 이제는 지겨울 때도 됐다 싶겠지만, 당신의 생각이 틀렸다. [콜드 체이싱]은 자기가 어떤 영화인지 명확하게 아는 작품이고,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다.”

알론소 듀랄드 (Alonso Duralde, TheWrap)

“[콜드 체이싱]의 액션과 유머는 상당히 성공적이다. 이쯤 되면 리암 니슨은 자면서도 ‘정당한 살인’을 저지를 수 있어 보일 정도로 똑같은 역할을 자주 수행했지만, 여전히 그가 악당들을 뭉개버리는 일을 보는 것은 즐겁다.”

케네스 투란 (Kenneth Turan, Los Angeles Times)

“사망자의 수는 늘어났지만, 그렇다고 관객이 느끼는 재미까지 커지지는 않는다.”

마이클 필립스 (Michael Phillips, Chicago Tribune)

“[콜드 체이싱]은 자신의 본분을 몹시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와 닿는 작품은 아니다.”

 

 

2. 왓 멘 원트 (What Men Want)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모이라 맥도날드 (Moira Macdonald, The Seattle Times)

“관객에게 교훈적인 메시지를 선사하고 등장인물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로맨틱 코미디. 아담 쉥크만 감독과 타라지 P. 헨슨은 영화의 밸런스를 잘 잡고 유쾌한 유머를 선사하는 데에 성공했다.”

피터 하트라웁 (Peter Hartlaub, San Francisco Chronicle)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영화의 플롯이 뻔하고, 터무니없고 종종 저속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

리처드 브로디 (RIchard Brody, New Yorker)

“타라지 P. 헨슨의 존재감은 유머와 스토리에 힘과 찬란함, 정확성, 그리고 현실성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피터 트래버스 (Peter Travers, Rolling Stone)

“타라지 P. 헨슨이 빛났지만, 클리셰로 가득한 이 작품을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퍼 구즈만 (Rafer Guzman, Newsday)

“젠더에 초점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지만 종종 불확실하고 갈 길을 잃은 것 같아 보였다.”

 

 

3. 더 프로디지 (The Prodigy)

이미지: Orion Pictures

데이빗 에델스타인 (David Edelstein, New York Magazine/Vulture)

“악랄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

짐 슬로텍 (Jim Slotek, Original-Cin)

“[나쁜 종자], [엑소시스트], [오멘]을 뒤이은 ‘사악한 아이’에 대한 영화. [더 프로디지]는 착해 보이는 아이가 어둠 속에서 끔찍한 일을 벌인다는 이 이야기가 여전히 잘 통한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윌리엄 비비아니 (William Bibbiani, TheWrap)

“이런 장르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몇 번의 놀라움을 선사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더 프로디지]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그리고 밋밋한 작품이다.”

사이먼 에이브럼스 (Simon Abrams, RogerEbert.com)

“예상 가능한 각본에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연출. 둘 중 하나만 있었어도 견딜만했겠지만, 두 문제가 동시에 있다면 치명적이다.”

롭 베일리-미야도 (Rob Bailey-Millado, New York Post)

“아이, 강아지, 손 혹은 헝가리 민요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피에 굶주린 아이’를 그린 나태한 최신작 [더 프로디지]는 당신의 취향을 박살내고 말 것이다.”

 

 

2월 3주차 북미 개봉 예정작, 해외 반응은?

다가오는 주말, 두 편의 신작이 [레고 무비2]의 1위 자리를 노리며 개봉을 앞두고 있다. 2년 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타임루프’ 호러 슬래셔 [해피 데스데이]의 속편 [해피 데스데이 2 유]와 레벨 윌슨 주연의 신작 로맨틱 코미디 [어쩌다 로맨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의 평가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드웨인 존슨의 신작 레슬링 가족 코미디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살펴보자.

 

1.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Fighting With My Family)

이미지: United Artists Releasing

데니스 하비 (Dennis Harvey, Variety)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만한 작품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레슬링 팬이 아닌 관객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위트와 감동, 에너지, 그리고 동기부여가 충분히 있는 작품이다.”

A.A. 다우드 (A.A. Dowd, AV Club)

“뻔뻔할 정도로 전형적이지만, 확실하고 독특한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영화.”

안소니 레이 벤치 (Anthony Ray Bench, Film Threat)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성공을 바라는 가족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는 완벽한 캐스팅뿐 아니라, 레슬링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케이트 얼블랜드 (Kate Erbland, indieWire)

“상당히 익숙한 작품이지만, 플로렌스 퓨의 존재가 이 작품에 신선함을 부여한다. 큰 임팩트는 없을지언정, 감동과 재미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존 데푸어 (John DeFore, Hollywood Reporter)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는 ‘스포츠’의 성공에는 스토리텔링과 재능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러한 측면으로 봤을 때, 이 작품은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기엔 부족함이 많다.”

 

 

Hollywood Hot Trailer!

지난 2주 동안 정말 많은 예고편들이 전 세계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신작 예고편의 성지’라 불리는 슈펴볼에서 공개되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예고편부터 최초로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 영상까지! 2월 첫 ‘할리우드 핫 트레일러’에서 만나보자.

 

1.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04.26 북미 개봉, 2019.04 국내 개봉 예정)

시놉시스: 타노스가 온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킨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는 그가 저지른 일을 되돌리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

장르: 액션/어드벤처/판타지/SF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조슈 브롤린,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채드윅 보스만

제작/배급: Marvel Studios/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2. 버즈 오브 프레이 (Birds of Prey) (2020.02.07 북미 개봉)

시놉시스: 조커와 이별한 이후 할리 퀸은 사악한 범죄자 두목으로부터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해 블랙 카나리, 헌트레스, 르네 몬토야와 힘을 합치게 된다. 

장르: 액션/어드벤처/범죄

감독: 캐시 얀

주연: 마고 로비, 저니 스몰렛-벨,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로지 페레즈, 이완 맥그리거

제작/배급: DC Entertainment/Warner Bros.

 

 

3. 캡틴 마블 (Captain Marvel) (2019.03.08 북미 개봉, 2019.03.06 국내 개봉 예정)

시놉시스: 공군 파일럿 캐롤 댄버스는 두 외계 종족 간의 전쟁에 지구가 끼어든 시기에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장르: 액션/어드벤처/판타지

감독: 안나 보덴

주연: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주드 로, 벤 멘델존, 젬마 챈, 디몬 하운수

제작/배급: Marvel Studios/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4. 분노의 질주: 홉스&쇼 (Fast & Furios Presents: Hobbs & Shaw) (2019.08.02 북미 개봉)

시놉시스: 법조인 루크 홉스와 사회적 외톨이 데커드 쇼. 전혀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악당으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지켜야만 한다.

장르: 액션/어드벤처

감독: 데이빗 레이치

주연: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제작/배급: Universal Pictures

 

 

5. 토이 스토리 4 (Toy Story 4) (2019.06.21 북미 개봉, 2019.06 국내 개봉 예정)

시놉시스: 새 주인 ‘보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우디’와 ‘버즈’가 사라진 ‘보핍’을 찾아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출처: 네이버/다음 영화)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가족/판타지

감독: 조시 쿨리

주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애니 포츠

제작/배급: Pixar Animation Studios/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6. 어스 (Us) (2019.03.22 북미 개봉, 2019.03 국내 개봉 예정)

https://youtu.be/U8eYnlOg4DA

시놉시스: 자녀와 함께 해변 펜션으로 놀러 간 부부.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괴이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장르: 공포/스릴러

감독: 조던 필

주연: 엘리자베스 모스, 애나 디오프, 야햐 암둘-마틴 2세, 루피타 니옹, 카라 헤이워드

제작/배급: Monkeypaw Productions/Universal Pictures

 

 

7. 원더 파크 (Wonder Park) (2019.03.15 북미 개봉)

시놉시스: 한 소녀, 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놀이공원이 현실로 나타나는 이야기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쳐/코미디/판타지

감독: 데이빗 페이스

주연: 브리아나 덴스키, 제니퍼 가너, 켄 허드슨 캠벨

제작/배급: Ilion Animation Studios/Paramount Pictures

 

 

8. 펫 세머터리 (Pet Sematary) (2019.04.05 북미 개봉)

시놉시스: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간 루이스 크리드와 아내 레이첼, 그리고 두 아이는 집 근처의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대한 수상한 소문들을 듣는다. 키우던 고양이가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루이스는 그를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어주지만, 이후 믿을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루이스 가족은 “죽은 게 차라리 더 나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는데…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장르: 공포

감독: 케빈 콜쉬, 데니스 위드마이어

주연: 제이슨 클락, 존 리스고, 에이미 세이메츠

제작/배급: Alphaville Films/Paramount Pictures

 

 

9. 샤프트 (Shaft) (2019.06.14 북미 개봉)

시놉시스: 사이버 보안 전문가 존 샤프트 주니어는 친구의 미심쩍은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도움을 요청한다. 전설적인 흑인 사립 탐정 가족의 이야기. 

장르: 액션/범죄

감독: 팀 스토리

주연: 리처드 라운트리, 사무엘 L. 잭슨, 제시 어셔

제작/배급: New Line Cinema, Warner Bros.

 

 

10.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2019.06.21 북미 개봉)

시놉시스: 아들에게 장난감 인형 ‘처키’를 선물해준 엄마. 인형에 담긴 사악한 영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장르: 공포

감독: 라스 클레브버그

주연: 오브리 플라자,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가브리엘 베이트먼

제작/배급: Metro-Goldwyn-Mayer/Orion Pictures

 

 

11. 덤보 (Dumbo) (2019.03.29 북미 개봉, 2019.03 국내 개봉 예정)

시놉시스: 수줍음 많고 너무나도 큰 귀를 가진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의 엄마가 갇히자 이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1941년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출처: 네이버/다음 영화)

장르: 애니메이션/가족/판타지

감독: 팀 버튼

주연: 에바 그린, 콜린 파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제작/배급: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12. 미싱 링크 (Missing Link) (2019.04.12 북미 개봉)

시놉시스: 거대한 털복숭이 괴물, 링크는 겉보기와는 달리 상냥하고 유머러스하다. 무료한 삶에 지친 그는 용감한 탐험가 리오넬 프로스트 경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가족

감독: 크리스 버틀러

주연: 휴 잭맨,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조 샐다나

제작/배급: Laika Entertainment/Annapurna Pictures

 

 

13. 어글리 돌 (UglyDolls) (2019.05.03 북미 개봉)

시놉시스: 생긴 것은 못났지만, 누구보다 자유롭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인형들이 ‘다름’과 ‘정체성’을 깨닫는 이야기.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가족/판타지/뮤지컬

감독: 켈리 애스버리

주연: 켈리 클락슨, 닉 조나스, 자넬 모네, 블레이크 쉘튼

제작/배급: Alibaba Pictures/STX Entertainment

 

 

14. 더 선 이즈 올소 어 스타 (The Sun Is Also a Star) (2019.05.17 북미 개봉)

시놉시스: 사랑을 믿지 않았던 소녀, 어려운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니콜라 윤의 동명 소설 원작.

장르: 드라마

감독: 라이 루소 영

주연: 야라 샤히디, 찰스 멜톤

제작/배급: Metro-Goldwyn-Mayer/Warner B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