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Sundance Institute

엠마 톰슨이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 제작 영화 [럭]에서 하차했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톰슨의 하차를 보도하며 그 이유를 스카이댄스가 존 라세터를 애니메이션 책임자로 고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엠마 톰슨은 작품에 미리 캐스팅되었지만, 라세터와 함께 일하는 것을 저어하며 프로젝트에서 조용히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럭]은 2021년 개봉 목표로 목소리 녹음 작업을 시작했으나, 톰슨은 아직 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라세터는 지난해 성희롱 혐의로 디즈니에서 해고됐고, 지난달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의 총책임자로 고용됐다. 스카이댄스 미디어 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그는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지금은 반성하고 있으며, 외부 기관의 철저한 조사 끝에 그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하며 라세터를 고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반발도 만만치 않다. 스카이댄스와 함께 [럭]을 제작하는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은 라세터의 취임에 충격과 분노의 반응을 보였고, CEO 미리엘 소이라는 더 이상 스카이댄스와 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출처: THR

저시 스몰렛, 폭행 사건 조작 & 허위 신고로 기소돼

이미지: Fox

저시 스몰렛의 폭행 피해 수사가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시카고 경찰은 스몰렛을 폭행 사건 허위 신고로 기소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 현재 “경찰이 대배심에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범죄 허위 신고는 시카고 지역에선 4급 연방 범죄이며, 스몰렛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3년 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지난달 29일, 스몰렛은 거리를 걷다가 두 남성에게 인종 및 성차별적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스몰렛의 증언과 현장 CCTV 등 증거를 바탕으로 용의자들을 체포했는데, 형제 사이인 용의자들은 자신들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저시 스몰렛에게 돈을 받고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후 증거를 검토해 스몰렛이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 신고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현재 정식 기소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경찰은 스몰렛에게 자수를 권유하고 있다.

스몰렛은 현재 경찰과의 면담을 거부하고 변호사를 통해 사건 조작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범인이 자신과 아는 사이라는 점에 충격받았으며, 이제 자신이 사건을 조작한 당사자라는 주장에 큰 상처를 받았다.”라며 모든 혐의가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스몰렛이 폭행 사건을 조작한 이유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드라마 [엠파이어] 하차 때문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 대해서 [엠파이어] 방송사 폭스는 “스몰렛 하차 계획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스몰렛이 피해자에서 범인으로 위치가 바뀌면서 그의 [엠파이어] 출연분은 통편집될 예정이다.

출처: Indiewire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 방송 없던 일로

이미지: 90th Academy Awards

아카데미 시상식이 4개 부문 시상을 편집하려는 계획을 취소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는 시상식 시간을 3시간 내로 맞추기 촬영, 편집 등 4개 부문을 광고 시간에 시상하고 그 장면을 따로 편집해 방영하려 했다. 그러나 수많은 영화인들이 이 결정에 반발했고, 편집 대상이 된 촬영, 편집, 분장, 단편영화 분야 조합은 아카데미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영화인들도 공개서한을 통해 “해당 부문의 시상식을 축소하는 것은 그 분야에 삶과 열정을 바친 이들을 모독하는 것”이라 강력 비판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영화인들과 팬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결국 아카데미는 기존 결정을 모두 철회했다.

아카데미가 방영 시간을 3시간 내로 맞추려 한 것은 시청률이 해를 거듭하며 하락하는 이유가 시상식 방송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근거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주제가상 후보 중 2곡만 공연하려 했으나 거센 반발로 결국 5개 부문 모두 90초 이내로 공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4개 부문 모두 생방송에서 시상되고, 주제가 공연과 퀸의 특별 공연까지 확정되면서 시상식 방영 시간은 목표한 3시간을 넘길 전망이다. 시상식 제작자들은 모두 생방송으로 하기로 결정하면서 “3시간을 맞출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처: THR

엘렌 페이지 &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인종차별 논란

엘렌 페이지와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페이지는 최근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사회에 참석해 출연진 모두와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후 페이지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업데이트됐는데, 우측에 있던 한국계 배우 저스틴 민은 삭제되어 있었다. 다른 매체를 통해 원본 사진이 공개되면서 엘렌 페이지가 동양인 배우를 차별했다는 논란이 시작됐고, 네티즌들은 페이지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을 퍼부었다. 페이지가 특히 강력하게 비난받은 건 본인이 커밍아웃한 성소수자이며 얼마 전까지도 배우 크리스 프랫에 반LGBTQ 혐의가 짙은 교회를 옹호한 것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매체의 확인 결과 저스틴 민을 빼고 업데이트한 것은 넷플릭스의 마케팅 전략이며, 페이지는 공식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리그램(재포스팅)한 것이 알려졌다. 민은 지난 금요일 [엄브렐라 아카데미] 공개 직전까지 공식 보도자료 어디에도 언급이 없었다. 민이 연기한 벤 헤그레이브스는 작품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이며, 벤의 등장 여부와 민의 캐스팅은 철저히 비밀로 붙여져 있었다. 논란의 사진이 업데이트된 지 몇 시간 후 넷플릭스는 저스틴 민의 사진과 정보를 공개하며 그의 합류를 알렸고, 페이지는 다시 이 포스트를 리그램하며 민의 합류를 알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현장에 있는 배우를 잘라낸 채 올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애초에 배우를 시사회에 초대하지 말거나, 단체 사진을 찍게 하지 말았어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민의 합류를 나중에 공개한 넷플릭스와 페이지가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했으며, 논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다른 네티즌들은 “배우가 홍보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라며 넷플릭스는 제외한 채 페이지만 맹비난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

출처: Instgram @ellenpage / @umbrellaacad

넷플릭스 할리우드 사무실에 총기 발사 위협 신고로 경찰 출동

이미지: 넷플릭스

넷플릭스 할리우드 사무실에 총기 발사 위협 전화가 걸려와 건물이 소거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해고된 넷플릭스 직원이 과거 동료들에게 전화해 “지금 할리우드 사무실에 총을 들고 왔고, 곧 행동에 옮길 것”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할리우드 사무실이 위치한 선셋 브론슨 스튜디오는 직원들의 신고로 4시 26분경 소거가 진행됐고, 사람들은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LA 경찰 또한 현장에 출동했다.

한편 용의자는 5시가 되기 전 경찰에 체포됐다. 전화 내용과 달리 그는 총을 가지고 있지도, 사건 당시 선셋 브론슨 스튜디오에 있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잠재적인 위협이 있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이 현장을 점검했으며, 직원들에게 당장 위해가 될 만한 것은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출처: KTLA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 콘텐츠 제작 & 연내 영화 30편 공개

아마존 스튜디오 수장 제니퍼 설크가 아마존 스튜디오의 영화 전략을 공개했다.

전략의 골자는 기존의 극장 배급 시스템과 스트리밍 서비스 독점 콘텐츠를 모두 생산하는 것이다. 설크는 기존 아마존 스튜디오가 고수한 극장 개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작품에 따라 기존 홀드백 기간인 90일보다 더 빨리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에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홀드백 기간을 짧게 바꾸는 것은 극장 개봉으로 화제가 된 작품을 빠르게 VOD로 공개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투 트랙 전략이 활성화될 경우 아마존이 1년에 내놓을 영화는 총 30편에 달한다.

한편 프라임 비디오 독점 공개 영화도 제작에 들어간다. 이 영화들은 넷플릭스 영화처럼 극장 개봉을 생략하고 바로 프라임 비디오 전용 콘텐츠로 공개된다. 2020년부터 릴리즈되며, 니콜 키드먼의 블로썸 필름이 제작하는 영화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하우스와도 저예산 호러 영화 8편 제작 계약을 맺었는데, 모두 TV 영화이며 이 작품들은 할리우드에서 기회를 얻기 어려운 비남성, 비백인 필름메이커들을 적극 기용한다.

아마존은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무려 4천만 달러를 쓰며 영화 4편의 배급권을 획득했다. 설크는 4편 모두 극장 개봉을 할 것이나, 홀드백 기간을 단축해 프라임 비디오에 일찍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개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민디 케일링이 주연과 각본을 맡은 [레이트 나이트]는 여름, 아담 드라이버 주연 [더 리포트]나 샤이아 라보프의 [허니 보이]는 시상식 시즌을 노린 가을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