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넷플릭스

인터랙티브 콘텐츠 확대 생산을 공약한 넷플릭스가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제작될 신작 2편을 공개했다.

하나는 세계 최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새 탐험 시리즈 [유 vs 와일드]다. 시청자는 그릴스의 오지 탐험을 함께 하며 그의 행동을 대신 결정한다.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그릴스는 산을 오를 수도 있고, 깊은 정글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물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시청자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베어스의 탐험이 성공 또는 실패로 귀결되는 것이다. 오는 4월 10일 공개된다.

다른 하나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배틀 키티]다. 맷 레이젤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키티와 오크의 모험] 속 용감한 고양이 ‘키티’가 배틀 섬의 모든 괴물을 물리치고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이 시청자들은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 도전에 뛰어든 키티의 모험을 함께 하며 키티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함께 한다. 넷플릭스 가족 콘텐츠 담당 부사장 멜리사 코브는 “어린이 시청자들이 광활한 세계에 뛰어들어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하는 혁신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생산 확대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것의 영향이 컸다. 제품 담당 부사장 토드 옐린은 “[밴더스내치]의 성공을 통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더 많은 걸 걸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향후 2년 간 다양한 장르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 Twitter @seewhatsnext / Netflix

제작 소식

이미지: minjinlee.com, Grand Central Publishing

애플이 재미 한국계 작가 이민진의 소설에 바탕한 [파친코]의 시리즈 제작을 정식 확정했다. 네 세대에 걸친 자이니치(재일 교포) 가족의 이야기로, 1910년부터 21세기까지 한국에서 일본, 다시 미국으로 향한 순자의 가족 이야기다. AMC [더 테러]의 총괄 제작자 수 휴가 각본을 쓰고 쇼러너를 맡는다. [파친코]는 애플 스트리밍 시리즈가 준비 중인 콘텐츠 중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될 작품 중 하나로, 넷플릭스 [더 크라운]만큼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8부작으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세 언어로 제작된다. (출처: THR)

넷플릭스가 영화 [당신의 집에 누군가 있다] 제작을 발표했다. 스테파니 퍼킨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에 바탕한 호러 영화로, 하와이에서 네브레스카로 이주한 고등학생 마카니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살인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카니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난다는 내용이다. 넷플릭스는 1980~90년대 유행한 슬래셔 장르와 캐릭터 중심의 성장 이야기가 결합된 영화가 될 것이라 소개했다. [샤잠!] 각본을 쓴 헨리 게이든이 각색을 맡았으며, [크립], [오버나이트]를 연출한 패트릭 브라이스가 연출을 맡는다. [기묘한 이야기] 제작사 21 랩스와 제임스 완의 제작사 어토믹 몬스터가 공동 제작한다. 가을 촬영 예정. (출처: Netflix)

[LA 컨피덴셜]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헬겔랜드가 넷플릭스 영화 [버튼 맨]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존 와그너와 아서 랜슨의 동명 그래픽 노블에 바탕한 작품으로 전직 용병이자 돈을 받고 목숨을 건 격투에 참여하는 해리 엑스턴이 부유한 엘리트들이 구축한 부패한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끊임없는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맷 리브스의 제작사 6th & 아이다호가 공동 제작한다. (출처: Netflix)

넷플릭스 ‘원 데이 앳 어 타임’ 캔슬

이미지: 넷플릭스

넷플릭스 [원 데이 앳 어 타임]이 시즌 3을 끝으로 제작 취소됐다. 동명의 1970년대 시트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쿠바계 열혈 싱글맘 페넬로피와 가족들의 일상을 담았다.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스토리와 소수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넷플릭스가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놓지 못해 캔슬 운명을 맞게 됐다.

넷플릭스 COO 테드 사란도스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제작사와 출연진, 제작진에 감사 인사를 표시했으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은 다른 플랫폼에 편성을 타진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팬들은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SaveODAAT 캠페인을 벌이며 다른 플랫폼과 방송사에 쇼의 편성을 권유하고 있다. (출처: Variety)

캐스팅 소식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안야 테일러-조이가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퀸스 갬빗]의 주연을 맡는다. 월터 테비스의 동명 소설에 바탕한 6부작 드라마로 냉전 시기의 체스 천재 베스 하먼이 가족을 잃은 외로움과 중독 등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대한 체스 플레이어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를 제작한 스콧 프랭크가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출처: Netflix)

넷플릭스가 코미디 영화 [데스페라도스] 출연진을 공개했다. 새 남자 친구에게 불평불만 가득한 이메일을 보낸 주인공이 메일을 지우기 위해 멕시코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출신 나심 페드라드가 주인공을 맡으며 애나 캠프, 제이슨 미첼, 로비 아멜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엘렌 라포포트가 각본을 쓰고 [퍼니 오어 다이] 연출자 출신 LP가 메가폰을 잡는다. (출처: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