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Box Office Mojo

북미 최대 박스오피스 통계 웹사이트가 새 단장을 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박스오피스 모조(boxofficemojo.com)가 10월 23일 부로 IMDb(모회사 Amazon)에 통합되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맞이했다. 지난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박스오피스 모조는 주말/일일 성적, 스튜디오 점유율, 장르 랭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그동안 영화계 종사자들의 ‘필수 방문 웹사이트’로 불렸다. 2008년 IMDb에 인수된 이후에도 11년 간 사이트 디자인이나 제공되는 정보에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특히 정보 접근성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면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가 구축한 방대한 데이터는 그대로다. 다만 무료로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던 이전과 달리, 개편된 웹사이트는 박스오피스 순위와 성적을 제외한 많은 양의 상세 데이터는 IMDbPro 회원만 볼 수 있도록 바뀌었다. 현재 IMDbPro의 월 구독료는 $19.99, 연간 멤버십은 $149.99다. 박스오피스 모조 대변인은 “소비사 피드백과 사용 패턴을 분석했으며, 보다 편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부분 유료화를 향한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현재 기자와 평론가뿐만 아니라 영화감독까지도 이러한 변화에 아쉬워했다. [베이비 드라이버]를 연출한 에드가 라이트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디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길”이라 전했고, 포브스와 데드라인, 그리고 각종 해외 매체 기자들은 “과거의 흥미로운 리소스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IMDb 파트너십의 대가가 이건가?”, “박스오피스 모조는 ‘필수 웹사이트’에서 단순히 ‘IMDbPro 회원 증가용 웹사이트’로 전락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출처: THR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 ‘체르노빌’ 제작자 합류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의 ‘해적 이야기’가 새로운 항해를 떠날 예정이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캐리비안의 해적]이 리부트 될 예정이라 전했다. 매체는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 각본가 테드 엘리엇과 함께, 올해 큰 화제가 되었던 HBO [체르노빌] 제작자 크레이그 마진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리부트 시리즈에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가 등장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44억 7,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인기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다섯 번째 작품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흥행과 평가에서 시리즈 최하위권에 머물고, 주연 배우 조니 뎁이 가정 폭력 등 갖가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8년 말 리부트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