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스트리밍 서비스에 회의적이었던 스튜디오 지브리가 마침내 마음을 돌렸다. 지난 19일(현지), 넷플릭스가 스튜디오 지브리와의 독점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2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북미 지역은 작년 HBO Max에서 스트리밍 판권을 얻어낸 바 있다. 2월부터 4월까지 매달 7편의 작품이 공개, 즉 4월 1일이면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전편(21편)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모든 작품에 총 28개 언어의 자막과 20개 언어의 더빙이 제공될 것이라 넷플릭스는 덧붙였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1985년 설립 이후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곳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인지도와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넷플릭스 공개 일정은 아래와 같다.

2월 1일: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 바다가 들린다,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3월 1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이웃집 야마다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마루 밑 아리에티, 카구야 공주 이야기

4월 1일: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추억의 마니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