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KBS Media, Seezn

여행은커녕 외출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나날이다. 집에만 틀어박혀서일까? TV에서 이색적인 풍경만 봐도 답답함이 해소된다. 이러한 시기에 ‘우정즈’ 이진혁과 이세진, 김민규의 [우정즈의 인싸투어 Like It]이 공개됐다. 스스로 ‘아싸’라 여기는 셋이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누비며 ‘인싸’가 되고, ‘인생 사진’을 찍자는 의미의 제목이라고. 세 사람은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우정즈의 인싸투어 Like It]은 Seezn 애플리케이션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Keyword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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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여행에서 각자가 맡은 포지션이 무엇인가요?
이진혁(이하 진혁): 뜨거운 열정과 야망을 맡았습니다.
김민규(이하 민규): 냉정한 브레인, 게임할 때 순발력과 재치를 맡는 역할인 것 같아요.
이세진(이하 세진): 눈물의 극한체험을 맡은 이세진이라고 합니다.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요? 특별한 경험도 괜찮아요.
세진: 익스트림 스포츠를 많이 즐겼어요. 평생 살면서 해볼 수 있는 운동은 다 해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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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하는지?
세진: 집에 있는 걸 가장 좋아해요. 숨쉬기 운동이라거나… 그런데 이런 걸 언제 또 해보겠나 싶더라고요.

Q. 그렇다면 인상적인 장소는요?
진혁: 카탈리나 섬에 있는 대부호의 집이요. 껌 공장을 하시던 분이 섬을 매입해서 관광지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분 집에서 보는 풍경이 엄청났어요.
민규: 산타 모니카 해변이 정말 예뻤던 것 같아요.
세진: 머슬 비치(Muscle Beach)도 기억에 남았어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공간이더라고요. 미국 영화에서 보던 하이틴 느낌이 확 나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Keyword #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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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 사람 중에서 가장 인싸는 누구예요?
(모두 본인을 지목한다)
세진: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제일 인싸 같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나 싶어요. 사용한 카메라도 다양했고요. 여행을 ‘사진’과 ‘인싸’라는 주제에 맞게 즐겼어요.
민규: 원래부터 인싸였다고 생각했어요. 인싸는 굳이 자기를 인싸라고 표현 안 하잖아요?
세진: 그런데 왜 본인을?
민규: 요새 트렌드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 생각해서 PR 겸 절 뽑았습니다.
진혁: 스스로 인싸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두 사람이 인싸인 것도 아니라서… 굳이 골라야 한다면 저를 뽑겠습니다(웃음).

Q. 그러면 사진빨(?)을 잘 받는 사람은 누구예요?
(세진은 진혁을, 진혁은 민규를, 민규는 세진을 지목한다)
민규: 세진이 형이 셀카를 기막히게 찍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을 잘 찍어주지는 못해요.
세진: 제 감성을 세상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이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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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혁: 저는 다른 사람 사진을 잘 찍어주는 편이에요. 세진이랑 민규 둘 다 찍어줬는데, 사진 찍을 때 구도와 특유의 ‘삘’이 있잖아요? 민규가 아이디어가 많아요.
민규: 그것 때문에 회사에서 혼났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선배님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습니다. 대신 저는 진혁이 형에게 인스타 감성을 많이 알려줬죠.
진혁: 셀카 좀 그만 올리고 ‘남친 짤’을 올리라는 잔소리를 들었어요.세진: 그러고 보니 SNS 스타일도 완전 달라요. 민규는 남이 찍어준 ‘남친 짤’이 많고, 진혁이는 셀카가 많아요. 저는 풍경 사진이 많은 것 같아요.

Keyword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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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인적으로 친구와 여행을 가면 꼭 한 번씩은 싸우더라고요. 세 사람은 다투거나 마음 상한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진혁: 솔직히 말해서 다툰 적이 없었어요. 서로 예민한 부분이 있을 때는 대화로 풀어나갔어요.
세진: 그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보통 여행 가면 많이들 다툰다고 하는데, 또 서로 속이야기를 하며 풀 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 담아두지 않고 풀어서 맘 상하거나 그런 일은 없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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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서로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성격이라 딱히 힘들거나 다툰 기억은 없어요.
진혁: 그래서 신기해요. 셋 다 출발하기 전에 한 번쯤은 싸우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날에는 저희끼리 “진짜 안 싸운다, 신기하다”며 놀랐어요.

Q.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싶은 것이 있었나요?
세진: 오히려 ‘우리’는 알고 있지만 ‘시청자’들이 몰랐던 처음 보는 모습이 많을 것 같아요. 저희가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생각보다 전파를 많이 안 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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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행하면서 서로에게 공통점이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이건 우리가 정말 잘 맞는다거나, 반대로 잘 안 맞더라 싶은…
민규 & 진혁: 오히려 안 맞아서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민규: 서로가 다 안 맞으니까 더 재미있고 서로를 채워주지 않나 싶어요.
진혁: 재미있는 게, 세 사람 성향이 전부 달라요. “난 이거 할래”, “난 저거 할래” 하면 “그럼 하나씩 다 해보자”로 방향이 잡혀요. 그런 재미가 있었어요. ‘인싸 투어’라는 주제에 맞게 사진을 찍어도 방식이 다 달라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특이한 사진도 많았죠.

Keyword #우정즈의 인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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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 됐네요. 팬과 예비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진혁: [우정즈의 인싸투어 Like it]은 딱 ‘이번 인터뷰 같은 방송’입니다. 각자의 색이 다른 친구들이 모여 여행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재미있었다면 방송은 세 배 재미있을 거예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민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이 많이 나오니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세진: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의 예쁜 풍경과 저희의 우정을 담았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또 솔직하고 담백한 저희의 우정을 볼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