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전 세계적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끈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서 리메이크된다.

인디와이어 등 다수의 현지 매체가 장준환 감독의 2003년작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고 전했다. 장준환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유전]과 [미드소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아리 에스터와 라스 크누드센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아리 에스터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미드소마]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지구를 지켜라!]를 꼽은 바 있다.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은 CJ 엔터테인먼트에서 총괄한다. CJ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이미경은 “[기생충]의 성공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큰 주제를 가진 작품을 사랑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장준환 감독은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다.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지구가 위험에 처할 거라 믿는 주인공이 평소 외계인이라 믿던 인물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개봉 당시 관객 수 7만 3,000명으로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후 국내외에서 재조명받으며 ‘컬트 클래식’이라 평가받았다.

출처: indieWire

데이비드 에이어, 소설 원작 넷플릭스 영화 ‘6년’ 연출

이미지: Columbia Pictures, 문학수첩

데이비드 에이어가 다시 한번 넷플릭스와 손을 잡는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브라이트], [수어사이드 스쿼드] 데이비드 에이어가 넷플릭스 [6년]의 각본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고 전했다. 영화의 원작이 되는 할런 코벤 소설 『6년』은 사랑했던 나탈리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 슬픔에 빠진 제이크가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마주한다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6년 후 나탈리 남편 장례식에 방문한 그는 나탈리 대신 다른 여인이 자리를 지키는 것에 당황하고, 모든 사람들이 나탈리의 존재를 부인한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으면서 진실을 추적한다는 내용이다.

데이비드 에이어는 [브라이트]를 연출하며 넷플릭스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속편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