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DC 팬들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이루어진다.

이른바 ‘스나이더 컷’이라 불리는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이 2021년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서 공개된다. 지난 20일(현지), [맨 오브 스틸] 온라인 시사 행사에 참석한 잭 스나이더가 직접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현재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이 어떠한 형태로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네 시간 분량의 하나의 영화 혹은 6개 챕터로 나누어 공개될지는 확실치 않으나, 잭 스나이더가 음악과 시각 효과, 최종 편집 작업을 위해 당시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출연진 역시 추가 녹음을 위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잭 스나이더는 “조스 웨던의 완성본에는 내가 작업한 것의 1/4 밖에 나오지 않는다”라며 스나이더 컷은 전혀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스나이더 컷에 대한 요구는 2017년 [저스티스 리그] 개봉 직후부터 있었다. 가정사로 하차한 잭 스나이더를 대신해 조스 웨던이 마무리 지은 [저스티스 리그]가 흥행과 비평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타임 스퀘어 광고까지 동원해 ‘잭 스나이더 버전을 공개하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것. 개봉 2주년이었던 2019년에는 영화에 출연한 갤 가돗과 벤 애플렉까지 가세하자 #ReleasetheSnyderCut 캠페인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의 국내 공개 여부는 미지수다. 공개 플랫폼인 HBO Max는 5월 27일 북미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라틴 아메리카, 유럽 일부 지역 론칭 예정이나, 국내 서비스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