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될 줄은 몰랐지만, 지금 미국에선 공권력의 인종차별과 무자비함에 저항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려 질식사시킨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다. 질서와 평화를 지키며 경찰과 함께 시위하는 곳도 있지만, 어떤 지역에선 공권력과 시위대 모두 과격하게 행동하면서 폭력과 방화, 약탈을 벌인다. 할리우드 셀러브리티 몇몇은 SNS에 애도 메시지를 올리고, 시위에 참여하며, 흑인 인권 단체에 기부하면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할리우드 미디어 기업들 또한 흑인 창작자와 동료들과 연대하며 시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팬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움직임도 거세다.

백신 개발 전까진 극장에 안 간다 – 스파이크 리

이미지: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주)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 전, 할리우드가 위치한 LA는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만간 영화와 TV 제작이 재기될 것이란 기대도 조심스럽게 해 볼 만했다. 하지만 시위 때문에 통행금지가 선언되지 않고 할리우드가 제 기능을 한다고 해도, 예전의 “화려함”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 베니티 페어가 지난 28일 발행한 기사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 제니퍼 로페즈 등 몇몇 할리우드 스타와 창작자들은 촬영 재개 허가가 내려져도 현장에 당장 복귀하는 것은 꺼린다. 아예 1년을 쉬는 걸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번 여름에 [프린스 오브 캣츠] 촬영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연기한 스파이크 리 감독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누구도 스포츠 경기장이나 극장에 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염려하면서, 자신도 백신이 없으면 극장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Vanity Fair

우주로 간 톰 크루즈는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것이다 – 제임스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인간의 능력과 필름메이킹의 한계를 확장해 왔다. 그러니 그가 우주에서 영화 촬영을 할 것이란 소식은 놀랍지 않다. 크루즈는 스페이스X를 주도하는 엘런 머스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우주에서 실사 영화를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러면 NASA는 왜 크루즈를 영화 프로젝트의 적임자라 판단했을까? NASA 국장 제임스 브리덴스타인은 초등학생일 때 [탑건]을 본 후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가 수많은 초등학생들에게 조종사의 꿈을 심어줬다면, 우주 영화로 수많은 엘런 머스크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답하면서, 언제나 한계에 도전하는 크루즈의 영화 철학이 차세대 우주인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 확신했다. 크루즈의 우주 영화 프로젝트 연출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로 호흡을 맞춘 더그 라이먼 감독이 맡는다.

출처: Indiewire

딸을 죽게 한 감독이 새 영화를 작업한다고? – 사라 존스의 부모

이미지: Buena Vista International

사라 존스는 2014년 2월 20일,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일하던 영화 [미드나잇 라이더] 촬영장에서 기차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 영화를 연출한 랜달 밀러는 과실치사 혐의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고, 10년간 “영화의 감독, 제1조감독, 또는 영화 제작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지위”로 일하는 걸 금지당했다. 하지만 밀러가 지난여름 [하이어 그라운드]라는 영화의 연출을 맡아 세르비아, 콜롬비아, 영국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이 드러났다.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밀러를 다시 체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밀러의 변호인은 그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촬영장에서 안전 책임자를 따로 두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하지만 조지아 주 사법당국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밀러의 체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사라 존스의 부모는 성명을 통해 밀러의 행위는 세상을 떠난 존스와 부상당한 제작진 6명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며, 미국감독조합에 밀러를 회원에서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Deadline

크리스들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게 목표다 – J.K. 시몬스

이미지: Apple TV+

J.K. 시몬스는 드라마 [오즈]의 빌런 ‘번’부터 [위플래시]의 무서운 스승까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다양한 배역을 맡아 왔다. 그래서 그는 최근 새로운 연기 목표를 세웠다. 바로 할리우드의 유명 ‘크리스’들의 아버지가 되어 보는 것이다. 시몬스는 애플 TV+ 미니시리즈 [제이컵을 위하여(Defending Jacob)]에서 주인공 앤디 바버(크리스 에반스)의 아버지로 등장했다. 또한 후반 작업 중인 [투모로우 워]에선 렉스(크리스 프랫)의 아버지 슬레이드를 연기한다. 시몬스는 EW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내 연기 목표는 잘생기고, 듬직하고, 파란 눈이 빛나는 크리스라는 이름의 남자들의 아버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크리스 파인과 크리스 헴스워스에게도 “누가 먼저 하든 상관없다.”라며 아버지 역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출처: 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