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의 2020년 기대작 [뮬란]이 북미 극장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로 제작을 일시 중단해야 했던 [아바타] 속편 등도 개봉이 늦춰졌다.

디즈니는 23일(현지시각) 디즈니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등 산하 스튜디오의 신작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뮬란]은 원래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8월로 개봉이 미뤄졌는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로 촬영이 중단된 [아바타] 속편 시리즈는 2~5편 모두 개봉이 1년씩 늦춰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공식 성명을 통해 “대유행 때문에 일정에 맞출 수 없게 되었다”라고 설명하고, “일정 연기를 가장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말했다.

반면 개봉이 계속 늦춰졌던 [엑스맨: 뉴 뮤턴트]는 원래 일정대로 8월 28일 공개된다. 디즈니는 여론의 우려를 의식한 듯 영화는 디즈니+가 아닌 극장에서 공개될 것이라 한번 더 확언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속편은 [아바타] 개봉 연기로 대작이 사라진 12월 극장가를 공략한다. 소니는 [스파이더맨] 속편 개봉일을 2021년 11월 5일에서 [아바타 2]의 개봉 예정일이었던 2021년 12월 17일로 변경했다.

파라마운트는 텐트폴 영화 2편의 개봉 일정을 내년으로 변경했다. 9월 4일 개봉 예정인 [콰이어트 플레이스 파트 2]는 내년 4월 23일로, 12월 23일 개봉할 [탑건: 매버릭]은 내년 7월 1일로 변경됐다. 두 영화는 각각 올해 3월, 6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대유행이 지속되고 개봉이 미뤄지면서 원래 개봉 계획보다 1년 늦게 선보이게 된다.

개봉 일정이 조정된 영화는 아래와 같다. (북미 개봉 기준)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뮬란] – 무기한 연기
  • [아바타] 시리즈 – 1년씩 연기
    2편: 2022.12.16
    3편: 2024.12.20
    4편: 2026.12.18
    5편: 2028.12.22
  • [스타워즈] 새 3부작 – 1년씩 연기
    1편: 2023.12.22
    2편: 2025.12.19
    3편: 2027.12.17
  • [퍼스널 히스토리 오브 데이비드 카퍼필드]: 2020.08.28 (2주 연기)
  • [프렌치 디스패치]: 무기한
  • [앤틀러스]: 2021.02.19
  • [라스트 듀얼]: 2021.10.15 (10개월 연기)
  • [나일 강의 죽음]: 2020.10.23 (2주 연기)
  • [엠티 맨]: 2020.12.04
  • [스파이더맨] 속편: 2021. 12.17 (6주 연기)
  • [콰이어트 플레이스 파트 2]: 2021. 4. 23 (8개월 연기)
  • [탑 건: 매버릭]: 2021. 7. 1 (7개월 연기)

출처: Deadline /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