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마이클 잭슨 공식 홈페이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생전 ‘엑스맨의 지도자’ 타이틀에도 관심을 보였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마이클 잭슨이 과거 [엑스맨] 출연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9년 봄, 잭슨은 브라이언 싱어를 비롯한 제작진을 찾아갈 정도로 시리즈 주요 캐릭터 프로페서 X(a.k.a 찰스 자비에)에 관심을 가졌다. “자비에가 나이가 많은 중년 백인 남성인 것을 아느냐”는 제작자 로렌 슐러 도너의 질문에 분장을 하면 된다며, 주연을 맡았던 단편 영화 [고스트]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덧붙였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스 X 역은 패트릭 스튜어트에게 넘어갔다. 한 관계자는 이십세기 폭스와 제작진 측에서 잭슨을 프로페스 X 역으로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으며, [엑스맨] 제작 당시 그가 한창 아동 성추행 혐의에 휩싸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공개된 HBO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는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진실공방이 오가고 있는 아동 성추행 의혹을 담아 큰 화제가 됐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