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Warner Bros.

[더 배트맨] 촬영이 코로나19로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더 배트맨]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작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촬영을 멈춘 이후, 재개한지 며칠 만에 다시 중단된 것이다. 

당초 워너브러더스 측은 [더 배트맨]에 참여 중인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매체 베니티 페어는 해당 인원이 로버트 패틴슨이라 보도했지만, 이와 관련해 배우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CEO 앤 사노프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제작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이미 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패틴슨의 확진 판정이 영화 개봉에 차질을 빚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더 배트맨]은 2021년 10월 1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소니 픽쳐스, 한국계 마블 히어로 ‘실크’ TV 시리즈 기획 중

이미지: Marvel Comics

한국계 미국인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이젠 볼 수 있을까?

매체 데드라인은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들의 판권을 쥔 소니 픽쳐스에서 [실크] TV 시리즈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두 제작자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넷플릭스 [별나도 괜찮아]의 로렌 문이 각본을 집필한다. 매체는 소니 픽쳐스가 시리즈 배급과 관련해 아마존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크] 제작 관련 소식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당시 소니 픽쳐스에서 단독 영화를 기획 중이라는 보도 이후, 실크와 스파이더 그웬, 스파이더우먼 등 여성 히어로를 중심으로 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핀오프 제작 소식도 보도된 바 있다. 

코믹스에서 실크/신디 문은 피터 파커의 동창으로 나오는 한국계 미국인 소녀다. 파커와 마찬가지로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인적인 속도와 거미줄을 발사하는 능력, ‘스파이더 센스’가 생긴 이후 히어로로 활약하게 된다. 실크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나 드라마는 아직 없지만, 지난 2017년 티파니 에스펜센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신디 문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