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비를 동반한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즐거운 한가위 보냈기를 바란다. 한편 19일(현지 시각) 열린 제73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퀸스 갬빗]이 최우수 미니시리즈로, [더 크라운]이 최우수 드라마로 선정되면서 넷플릭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애플 TV+의 경우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테드 라소]가 출연 배우들에게도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앞으로 이들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주 할리우드 말말말은 에미상에 가려진 할리우드 이야기들을 가져왔다. 래퍼 니키 미나즈를 믿지 말라고 한 켄 정의 조언과 우마 서먼이 텍사스 낙태금지법을 비판하며 공개한 개인사 등이다.

니키 미나즈의 의학 조언을 믿지 마세요 – 켄 정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켄 정이 토크쇼에서 니키 미나즈의 코로나19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 앞서 니키 미나즈는 사촌이 백신을 맞고 고환이 부풀어 올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켄 정은 “의사인 아내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 어떤 코로나 백신도 상피병(림프관이나 정맥 주위 피부가 비대해지는 병)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니키 미나즈에게 의학 조언을 구하지 마라”고 말했다. 켄 정은 7년 동안 의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미국판 [복면가왕]의 패널로 활약 중이다.

출처: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텍사스 낙태금지법은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차별입니다 – 우마 서먼

이미지: 와이드 릴리즈(주)

우마 서먼이 최근 텍사스 낙태금지법을 비판하면서 10대 때 낙태 사실을 고백했다. 올해 5월부터 시행된 텍사스 낙태금지법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며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현상금으로 만 달러(한화 약 1천2백만 원)를 지급한다.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도 예외는 아니며 신고인은 당사자와 관계를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 서먼은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문을 올려 해당 법이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이라면서 “부유한 여성과 아이들은 선택지가 무궁무진하고 리스크도 적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법이 여성들의 선택권을 저해하여 “취약계층 여성들의 희망을 짓밟는다”라고 말했다. 서먼은 과거 낙태 경험이 “내가 간직해 온 가장 어두운 비밀”이었다고 밝혔다. 그런 그는 현상금 사냥꾼 때문에 두려워하는 텍사스 여성들에게 “용기를 가져라. 당신은 아름답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Washington Post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달리 저는 혼자가 아니죠 –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미지: 그린나래미디어(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우선 스튜어트는 고독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달리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일종의 안전망처럼 나를 지탱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배역을 완벽하게 수행할 방법이 없어서 오히려 쉬웠다”라고 말했는데, 자신의 방식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연기에 임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스튜어트는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비전과 열정을 칭찬하면서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분한 영화 [스펜서]는 이번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고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Hollywood Reporter

우리는 데이터보다 창의성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 케이시 블로이스 HBO Max 최고 콘텐츠 책임자

이미지: HBO Max

스트리밍 시장 업체들이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청 시간을 상세히 측정하고 취향을 세분화하여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고객을 최대한 묶어 두고 있다. 그런데 HBO Max 최고 콘텐츠 책임자가 이런 트렌드와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 HBO Max는 데이터 대신 창의적인 퀄리티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케이시 블로이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HBO Max는 지금까지 데이터가 아닌 창의성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면서 이런 기조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유용하다”라면서 데이터를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시사했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