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주연 배우 정호연이 국내 여배우 SNS 팔로워 1위를 차지하고 출연진이 미국 토크쇼에 출연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진다. 이 기세가 이어져 2019년 [기생충]에 이은 한국 영화 붐이 찾아오기를 바라본다. 이번 주 할리우드 말말말은 미국인으로 처음 제임스 본드 영화를 연출한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야기를 가져왔다. 또한 윌 스미스가 자신의 출연작 중 최고와 최악을 골랐는데, 어떤 작품인지 살펴보자.

제 최악의 출연작은.. – 윌 스미스

이미지: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1990년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에어]의 성공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은 윌 스미스. 코믹이면 코믹, 액션이면 액션, 장르를 가르지 않고 활약한 덕에 그의 대표작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최근 스미스의 선택이 해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스미스는 인터넷 지식 공유 사이트 Quora에 올라온 ‘윌 스미스의 최고·최악의 작품은?’이라는 질문에 직접 답변을 달았다. 최고의 작품을 고르는 것은 쉬웠다. 곧바로 [맨 인 블랙] 1편과 [행복을 찾아서]를 고른 그는 두 작품이 “완벽에 가까운 영화”라고 설명했다. 반면 스미스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를 아픈 손가락으로 꼽으면서 “카우보이 복장을 입은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윌 스미스는 해당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매트릭스]의 네오 역할을 거절한 바 있다.

출처: GQ

다니엘 크레이그 버전의 제임스 본드를 좋아합니다 – 캐리 후쿠나가

이미지: 유니버설 픽쳐스

‘21세기 첫 번째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퇴장을 그린 [007 노 타임 투 다이]. 이 영화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007’ 시리즈 최초로 非 영국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이다. 당초 [스티브 잡스]의 대니 보일 감독이 맡기로 했으나, 제임스 본드 캐릭터에 대한 해석 차이로 하차했다. 그 빈자리를 미국인인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꿰찼다. 제임스 본드 캐릭터는 1960년대부터 7명의 배우가 거쳐간 만큼 다양한 모습이 존재하는데, 후쿠나가는 그중 다니엘 크레이그 버전의 제임스 본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후쿠나가 감독은 크레이그가 연기한 본드가 다른 본드보다 거칠고, 잔인하며 어둡기 때문에 숀 코네리 버전보다 선호한다고 말했다.

출처: Hollywood Reporter

용기를 낸 스칼렛 요한슨을 지지합니다 – 제이미 리 커티스

이미지: (주)올스타엔터테인먼트

제이미 리 커티스가 디즈니에 소송을 건 스칼렛 요한슨을 응원했다. 이전에도 스칼렛 요한슨을 눈여겨봤다는 커티스는 “요한슨의 행동과 발언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커티스는 “남성이 목소리를 내면 영웅이라 칭송받는 반면 여성은 욕을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성 편에 서겠다”라며 요한슨을 지지했다. 디즈니와 요한슨은 영화 [블랙 위도우] 스트리밍 수익으로 법정 싸움을 시작했지만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양측의 합의금은 4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출처: ET Canada

팬들 덕에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났어요 – 브리트니 스피어스

이미지: 왓챠

9월 29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가 13년 동안 행사한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토록 바라던 자유를 되찾은 데는 스피어스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팬들의 관심과 지지가 큰 역할을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스피어스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여러분의 꾸준한 응원 덕이다.” 나아가 스피어스는 “내 팬들은 최고이며 그걸 알기에 두 시간 동안 울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출처: 브리트니 스피어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