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1.19~11.21)

다시 핼러윈이 시작된 것일까? 지금 북미 극장가는 유령들이 활개치며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유령 잡는 그들[?]도 함께 왔으니깐. 리부트가 아닌 원작의 인물과 세계관을 계승한 30년 만의 속편 [고스트버즈터즈 라이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의 압도적인 오프닝 성적에 힘입어 4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도 전주대비 20% 가까운 상승을 보이며 총 82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톱10에서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를 비롯 벌써부터 윌 스미스의 인생작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킹 리차드]도 순위에 진입해 본격적인 흥행에 나선다. 다음 주 북미 극장가는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추수 감사절을 맞아 화제작들이 대거 선보인다. 리들리 스콧의 [하우스 오브 구찌], [레지던트 이블]의 리부트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시티],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개봉해 영화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47주차 톱10 / 전체 박스오피스 성적(2021.11.19~11.21): $80,359,448 / $82,908,853]

1위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1주 1위)

이미지: 소니픽처스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62% / 관객 95%
메타스코어: 45
상영관 수: 4,315
주말수익: $44,008,406
북미누적: $44,008,406
전세계누적: $60,008,406
제작비: $75,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80년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표작 [고스트버스터즈]가 30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왔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전설의 유령사냥꾼과 얽힌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위협하는 유령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을 연출했던 이반 라이트맨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맨이 메가폰을 잡았고, 핀 울프하두, 멕케나 그레이스, 폴 러드가 새로운 유령사냥꾼으로 돌아왔다. 거기에 빌 머레이를 비롯한 영광의 멤버들도 까메오로 출연한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당초 작년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 올해 11월 19일에 영화팬들과 만나게 되었다. 4315개의 영화관에서 출발한 작품은 스크린당 10,198달러의 수익으로 주말동안 4400만 달러를 벌었다. 당초 3000만 달러 오프닝 수익 예측을 뛰어넘으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었다. 물론 이 성적은 2016년 개봉한 리부트 [고스트버스터즈]의 4600만 달러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개봉 연기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꽤 선방했다. 무엇보다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5%, 시네마스코어 A-를 기록해 관객들은 다시 돌아온 유령 사냥꾼에 열광했다. 제작비가 7500만 달러로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 치고 적은 것도 향후 손익분기점 돌파에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올 듯하다. 국내에서는 12월 1일 개봉한다.

2위 이터널스 (Eternals) (▼1)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47% / 관객 80%
메타스코어: 52
상영관 수: 4,055 (-35)
주말수익: $11,084,855 (-58.7%)
북미누적: $136,077,018
전세계누적: $336,377,018
제작비: $200,000,000
상영기간: 3주 (17일)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이터널스]가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2위로 내려왔다. 전주대비 58.7%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110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누적 1억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인 [샹치 텐 링즈의 전설]의 3주차 흥행 1억 7600만 달러와 [블랙 위도우]의 같은 기간 성적인 1억 540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전세계누적은 지난 주보다 약 5600만 달러의 수익이 추가된 3억 36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터널스]의 등장 캐릭터나 이야기를 보면 현재까지 마블 페이즈 4 작품 중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의 후속편 등장 여부에 관심을 모으는데 제작자 네이트 무어는 반드시 속편이 나오거나 3부작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물론 이 같은 의견은 마블의 다음 청사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3위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Clifford the Big Red Dog) (▼1)

이미지: 파라마운트 픽쳐스

로튼토마토: 평단 52% / 관객 95%
메타스코어: 55
상영관 수: 3,628 (-72)
주말수익: $8,121,777 (-51.2%)
북미누적: $33,534,612
전세계누적: $33,534,612
제작비: $64,000,000
상영기간: 2주 (12일)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 지난 주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와 3위를 기록했다. 사랑받을수록 자라나는 빨간 강아지와 12살 소녀 에밀리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극장 개봉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도 공개되었다. 영화는 전주대비 51.2%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812만 달러를 벌었고, 북미누적 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직까지 해외 수익이 없는데, 파라마운트는 이 작품을 연말-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에 맞춰 전세계 극장가에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12월 29일 개봉예정이다.

4위 킹 리차드 (King Richard) (NEW)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로튼토마토: 평단 92% / 관객 99%
메타스코어: 76
상영관 수: 3,302
주말수익: $5,406,033
북미누적: $5,406,033
전세계누적: $7,806,033
제작비: $50,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HBO Max와 동시 공개한 [킹 리차드]가 4위로 데뷔했다. 미국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비너스,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윌 스미스가 리처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3302개의 스크린에서 출발한 영화는 주말동안 5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당초 10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을 예상했지만 실제 수익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전세계누적은 일부 중동국가에서 개봉한 수익을 더해 총 7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각보다 저조한 오프닝이 아쉽지만 영화에 대한 반응은 평단과 관객 모두 대단히 긍정적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2%, 메타스코어 76점을 획득해 평단의 지지가 상당하다. 관객 반응은 이보다 더 폭발적이다. 팝콘지수 99%와 시네마스코어 A를 받아내 괜찮은 입소문을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벌써부터 아카데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유력 수상후보로 거론 중인 [킹 리차드]가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2주차 흥행 성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5위 듄 (Dune) (▼2)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로튼토마토: 평단 83% / 관객 90%
메타스코어: 74
상영관 수: 2,467 (-815)
주말수익: $3,174,916 (-42.7%)
북미누적: $98,301,904
전세계누적: $365,501,904
제작비: $165,000,000
상영기간: 5주 (31일)

[듄]의 꾸준한 흥행이 눈에 띈다.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지만 HBO Max와 동시 공개한 워너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꽤 오랜 기간 톱10에 머무르고 있다. [듄]은 지난주보다 42.7%의 드롭률로 주말 수익 31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누적 98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 3월에 개봉한 [고질라 VS. 콩]에 이어 워너 브라더스의 두 번째 북미 1억 달러 달성작이 될 듯하다. 전세계누적은 3억 655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6위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Venom: Let There Be Carnage) (▼1)

이미지: 소니픽처스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60% / 관객 84%
메타스코어: 47
상영관 수: 2,538 (-)
주말수익: $2,910,607 (-25.8%)
북미누적: $206,610,673
전세계누적: $454,810,673
제작비: $110,000,000
상영기간: 8주 (52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 2’)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전주대비 25.8%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291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북미누적은 2억 6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세계누적은 4억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와 [베놈 2]의 선전에 소니 픽처스는 미소를 감추기 어려울 듯하다. 더군다나 12월에는 벌써부터 2021년 북미, 월드와이드 흥행 기록 전부를 갈아치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대기 중이니 소니는 다른 배급사보다 유난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7위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3)

이미지: 유니버설 픽쳐스

로튼토마토: 평단 84% / 관객 88%
메타스코어: 68
상영관 수: 2,407 (-460)
주말수익: $2,765,272 (-39%)
북미누적: $154,748,399
전세계누적: $734,386,399
제작비: $250,000,000~300,000,000
상영기간: 7주 (45일)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간 7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39%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27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누적 1억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누적은 7억 343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드디어 2021년 할리우드 개봉작 중 월드와이드 흥행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손익분기점에 대한 이야기는 분분하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미 수익이 발생했다고 하지만, 높은 제작비와 코로나 19로 개봉이 연기됨에 따라 추가된 비용까지 더하면 아직 멀었다는 의견도 있다.

8위 프렌치 디스패치 (The French Dispatch) (=)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74% / 관객 77%
메타스코어: 74
상영관 수: 805 (-420)
주말수익: $1,000,091 (-43.2%)
북미누적: $13,324,025
전세계누적: $28,109,217
제작비: $25,000,000
상영기간: 5주 (31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가 지난주와 같은 8위를 기록했다. 갑작스럽게 마지막 발행본을 준비하게 된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의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취재한 4개의 특종을 그린 작품으로, 뛰어난 미장센과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영화는 전주대비 43.2%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누적 1332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전세계누적은 2810만 달러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에 개봉해 주말동안 247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9위 벨파스트 (Belfast) (▼2)

이미지: Focus Features

로튼토마토: 평단 88% / 관객 91%
메타스코어: 77
상영관 수: 584 (+4)
주말수익: $945,425 (-46.9%)
북미누적: $3,441,435
전세계누적: $3,441,435
제작비: N/A
상영기간: 2주 (10일)

신작 드라마 [벨파스트]가 지난 주보다 두 계단 하락하며 9위를 차지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케네스 브래너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 본 1960년대 북아일랜드와 그 속에서 살았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디 덴치, 제이미 도넌, 키어런 하인즈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전주대비 46.9%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94만 달러를 벌었고, 북미누적 344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벨파스트]는 얼마 전 막을 내린 2021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그린 북] [킹스 스피치] 그리고 작년 [노매드랜드]까지, 최근 이 부문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기에, [벨파스트]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10위 고장난 론 (Ron’s Gone Wrong) (▼4)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80% / 관객 95%
메타스코어: 65
상영관 수: 1,520 (-910)
주말수익: $942,066 (-57%)
북미누적: $22,152,788
전세계누적: $57,652,788
제작비: N/A
상영기간: 5주 (31일)

애니메이션 [고장난 론]이 네 계단이나 하락하며 서서히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이다. 전주대비 57%의 드롭률을 기록하며 주말동안 94만 달러를 벌었다. 북미누적은 2200만, 전세계누적 5700만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