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시 시대하면 고상한 귀족이 연상된다. 절제된 화법을 쓰며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사랑을 표현할 때도 간접적이고 조심스럽다. 그러나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은 기존의 리전시 시대극과 결을 달리한다. 우선 [브리저튼] 속 주인공들의 사랑은 진하고 관능적이다. 거기다 귀족의 권력 싸움과 중매를 과감하고 유쾌하게 보여주면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과연 시즌 2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주연 배우진과 크리스 밴 듀즌 제작자가 참석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드러난 시즌 2의 매력을 미리 살펴보자.

시즌 2의 뉴페이스 케이트 샤마, 에드위나 샤마는 누구인가?

이미지: 넷플릭스

시즌 2는 브리저튼 가의 장남 앤서니와 케이트-에드위나 자매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앤서니는 시즌 1에서 등장해 익숙하지만, 케이트 샤마와 에드위나 샤마는 생소하다. 케이트와 동생 에드위나, 새어머니 메리는 에드위나의 신랑감을 찾기 위해 인도에서 런던으로 온다. 에드위나는 선한 성품의 소유자로 진정한 사랑을 꿈꾼다. 케이트는 가족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동생 바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다.

시즌 2는 브리저튼 가의 장남 앤서니와 케이트-에드위나 자매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앤서니는 시즌 1에서 등장해 익숙하지만, 케이트 샤마와 에드위나 샤마는 생소하다. 케이트와 동생 에드위나, 새어머니 메리는 에드위나의 신랑감을 찾기 위해 인도에서 런던으로 온다. 에드위나는 선한 성품의 소유자로 진정한 사랑을 꿈꾼다. 케이트는 가족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동생 바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다.

얽히고설킨 [브리저튼]의 결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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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은 그야말로 [브리저튼]의 정체성이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결혼 시장에 대해 물어봤다. 우선 베시 카터는 “프루던스는 간절하다. 프루던스가 노리는 것은 결혼뿐”이라고 말했다. 카터는 “파티를 계속 다녀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면 상처 입는다”면서 프루던스가 느꼈을 좌절감을 연기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폴리 워커는 “페더링턴 부인은 의욕이 넘친다. 그리고 그는 가난하다. (그럼에도) 딸들에게 안정적인 혼사처를 구해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루크 톰슨은 “베네딕트는 결혼 시장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형제같은 앤소니가 신붓감을 찾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간다”라고 귀띔했다.

샬롯 왕비의 러브 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다.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국왕과 수십 년 부부생활을 이어온 샬롯 왕비. 하지만 로쉐벨은 이런 설정이 오히려 반갑다고 말했다. 로쉐벨은 “아름다운 가발을 쓰고 파티에 참석하며 뒷담화를 하는 1차원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지만 국왕과의 갈등을 통해 “왕비의 취약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는 맛이 무섭다! 원수에서 연인이 되는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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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케이트는 에드위나와 앤서니가 가까워지는 것을 반대한다. 그의 눈에 한없이 순수하게 비쳐지는 에드위나를 앤서니가 차지하는 것을 눈뜨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케이트는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앤서니와 가까워진다. 드라마 또한 원작의 수순을 따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적에서 연인이 되는 전개는 왜 뻔한데도 매력적일까? 크리스 밴 듀즌 제작자는 원수에서 연인이 되는 이야기를 “’최애’ 로맨스 장르”로 꼽았다. 원수지간인 주인공들이 티격태격하면서 갈등을 겪다가 끝내 사랑에 빠지는 모습에 시청자는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밴 듀즌은 케이트와 앤서니가 티키타카를 나누는 거의 모든 장면이 재밌을 것이라 예고했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 부담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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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브리저튼]은 넷플릭스 최다 시청 드라마로 군림했다. 많은 기대 속에 공개되는 시즌 2. 출연진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까. 그러나 출연진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크 톰슨은 “이번에 더 여유를 느낀다”라고 말했는데, 모든 것이 처음인 시즌 1과 달리 “이미 존재하는 세계관에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전 시즌을 모방해야 한다면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브리저튼]은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새롭고 부담감이 없다”라고 말했다. 루크 뉴튼 역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촬영장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단어로 보는 [브리저튼]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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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여한 배우진과 밴 듀즌 제작자는 각각 다른 단어로 시즌 2를 정의했다. 우선 폴리 워커는 시즌 2를 롤러코스터에 비유했다. 베시 카터와 골다 로쉐벨은 각각 클라이맥스, 왕조에 비유했다. 조나단 베일리는 갈망이라 표현했고 시몬 애슐리는 시즌 2가 ‘역동적’이라고 예고했다. 루크 톰슨과 루크 뉴튼은 각각 ‘색다른’, ‘긴장되는’을 선택했다. 차리스라 찬드란은 ‘풍요로운’, 크리스 밴 듀즌은 ‘예열된’ 시즌이라고 표현했다.

끝으로 밴 듀즌은 시즌 2가 거친 모험이 될 것이라 말하며 기대를 끌어 올렸다. 그는 시즌 2가 감정적이고 로맨틱하며 섹시하고 스캔들로 가득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화끈한 전개를 앞세워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브리저튼] 시즌 2는 3월 25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