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월의 끝에 다다랐다. 벌써 한 해의 사분의 일이 지났다는 게 아쉽지만, 반가운 봄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폐쇄됐던 꽃길 현장이 개방된다는 소식이다. 비록 봄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벚꽃과 유채꽃을 보며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주 할리우드 말말말은 도자 캣의 충격적인 은퇴 선언으로 시작한다. 쌓였던 감정을 표출한 도자 캣.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음악을 그만 두겠어요 – 도자 캣

이미지: CAA

도자 캣이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사건은 도자 캣이 출연하기로 한 파라과이 행사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시작됐다. 물론 행사가 취소된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팬들은 그가 파라과이 행사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브라질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를 선보여 죄송하다는 글을 올린 것에 실망을 표했다. 한 팬은 파라과이 팬들에게 사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고, 이에 도자 캣은 “미안하지 않다”라고 응수했다. 그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화내도록 둘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투어 이후에 누구와도 사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겸손하지 않다는 댓글이 이어졌고 결국 도자 캣은 폭발했다. 그는 “그만 둘 것이다. 하루빨리 사라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부질없게 느껴진다.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바보 같다”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악몽이다. 팔로우를 취소하라”며 지친 내색을 드러냈다.

출처: 도자캣 트위터

’문나이트’ 망하면 배우 탓 – 에단 호크

이미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에단 호크가 마블의 제작 환경을 추켜세웠다. 호크는 “영화의 예산이 높을수록 두려움이 많아진다. 결국에는 두려움이 앞서서 창의성이 크게 줄어”들지만 마블은 예외라고 밝혔다. 또한 “마블은 배우가 작품에 기여한다고 강하게 믿는다”면서 덕분에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한다고 주장했다. 호크는 “제작진이 너무 착하고 배우를 믿어준다”면서 함께 리허설을 하던 오스카 아이삭에게 “만약 이 작품이 망하면 우리 탓이다”라고 농담했다고. 호크는 “그만큼 마블이 연기자에게 자율권을 보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Hollywood Reporter

비밀을 숨긴 채 살고 싶지 않아요 – 에이미 슈머

이미지: Hulu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가 발모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발모광은 머리카락 또는 신체의 털을 반복적으로 뽑는 행위를 지칭한다. 에이미 슈머는 어릴 때부터 발모광을 앓았는데, 한 번은 머리카락을 너무 많이 뽑아 가발을 쓰고 학교에 갔다고 한다. 슈머는 “여전히 발모광 때문에 힘들다”라고 말하면서도 “더 이상 큰 비밀을 숨긴 채 살고 싶지 않다”며 과감하게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출처: Hollywood Reporter

빌리 아일리시를 정말 존경합니다 – 올리비아 로드리고

이미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빌리 아일리시의 러브콜에 화답했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유리 상자에 넣어”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로드리고는 “빌리 아일리시는 환상적이다. 그의 자신감을 정말 존경한다”면서 팬심을 한껏 드러냈다. 참고로 로드리고는 사랑과 우정 중 “친구를 우선시한다”면서 특히 동성 친구와의 우정이 실연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래미 어워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당찬 신인 로드리고와 빌리 아일리시의 우정을 응원한다.

출처: Entertainment Tonight

차에 태워 주실 수 있나요? – 안소니 앤더슨

이미지: NBC

안소니 앤더슨이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탄 경험을 공유했다. 앤더슨은 미국 가전제품 매장 베스트 바이에서 텔레비전을 구매했다. 문제는 그가 걸어서 왔기 때문에 들고 갈 수단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구매 줄 앞에 선 알렉스라는 남성에게 라이드를 부탁했고 알렉스는 흔쾌히 응했다. 그 후 앤더슨은 텔레비전을 실은 차에 알렉스, 그의 동승자와 타게 됐다. 눈에 띄는 것은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앤더슨이라는 점이다. 그는 “내가 운전하는 것도 모자라 기어가 R에 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서 앤더슨은 서로 통성명을 하며 유쾌하게 웃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출처: 안소니 앤더슨 인스타그램

피트 데이비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 – 존 스튜어트

이미지: 애플 tv+

존 스튜어트가 피트 데이비슨을 격려했다. 현재 피트 데이비슨은 킴 카다시안의 전 남편 칸예 웨스트와 하루가 멀다 하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튜어트는 “피트를 아주 잘 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면서 “피트는 똑똑하고 재밌는, 그저 열심히 사는 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데이비슨이 아버지와 아들 같은 관계라고 덧붙였다. 과거 스튜어트가 데이브 차펠과 코미디를 할 당시 피트 데이비슨과 함께 피자를 먹으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나 많은 친구들이 문제에 휘말리고 몇몇은 죽는 것을 보아왔다”면서 그런 비극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데이비슨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출처: The Howard Stern Show

나이 드는 게 느껴지네요 – 제이슨 모모아

이미지: 넷플릭스

제이슨 모모아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모모아는 시상식 전날 탈장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나이 드는 게 느껴진다”라고 농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여하게 된 모모아는 “오늘 밤 대본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먼 거리가 잘 안 보인다”면서 쓰고 있는 안경 역시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랙 수트와 나비 넥타이, 반지를 끼고 늠름하게 레드 카펫에 선 그의 모습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 [아쿠아맨] 속편 촬영을 마친 모모아는 [분노의 질주 10] 합류를 확정 지으면서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extratv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으면 오스카 상을 녹일 것 – 숀 펜

이미지: (주)케이알씨지

숀 펜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스카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는다면 오스카 상을 “녹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숀 펜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대받지 못하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어처구니없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펜은 “’정치와 연예는 별개다’라고 누가 말하는가”라고 물으면서 둘을 구분하려는 사람들에 반기를 들었다. 또한 펜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화가 추구하는 용기와 표현력을 갖춘 사람”이라면서 시상식에 걸맞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 “영화를 잘 알고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