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미국시트콤 '슈퍼스토어(Superstore)' 짧은 감상

  • 네버마인드
  • 2015-12-10 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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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BC.com)

한 대형 슈퍼체인점인 '클라우드(Cloud)'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간중간 인터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트콤 '오피스'와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작자가 오피스의 저스틴 스플릿쳐이다보니 카메라 각도라든지 캐릭터의 표정이나 주변 반응을 자주 비춰주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끄는 모습은 오피스를 보신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연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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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BC.com)

 

초반 남주인공 조나(벤 필드만)가 신입으로 들어오게 된 후 여주인공인 에이미(아메리카 페레라)에게 오해를 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초반부터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사내 연애시트콤아닌가 싶은데요,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3화까지 지켜본 결과 크게 사랑이야기에 중점을 맞추기보다는 각기 다양한 클라우드라는 슈퍼체인점에 일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뭔가를 전하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인종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이야기나 남을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는 건 오히려 힘이 들 수 있으니 적당히 하라는 우리에게 속삭여주는 듯한 나레이션이 그것을 증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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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BC.com)

 

재밌을만한 요소는 대형 마트에서 각기 다양한 고객들과 매일 있는 색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과 오피스나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괴짜 직원들로부터 각기각색의 웃음을 뽑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보면서 별로였던 부분이었던 점은 청혼을 하기 위해서 인질극을 벌이는 등의 다소 과하고 무모한 캐릭터들이 현실적이지 못해서 이런 오버액션이 많은 시트콤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소소한 웃음을 주는 시트콤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는 조금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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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BC.com)

 

이래나저래나 NBC가 이번에 가을도 아닌 겨울에 어떤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저녁 8시에 방영하기로 결정했고 에피소드도 13회에서 11회로 줄이면서 방송사에서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시트콤에 유독 부진한 NBC가 지난 11월 30일, 인기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뒷자리에 두 편 연속으로 노출시키면서 슈퍼스토어의 시청률은 각각 2.0/1.6 나타냈는데요, 1회에 비해 2회에 시청률이 더 내려앉았다는 것이 큰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본방송이 시작되면 또 어찌될 지 모르고 오피스처럼 캐릭터들의 특징이 잡히면서 에피소드가 가면 갈 수록 빵터지는 경우도 있기에 한번 지켜볼 만한 시트콤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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