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Play. Listen] S2016 E08

  • kilroy
  • 2016-03-18 2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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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Amazon Studios)


Random. Play. Listen은 아주 가볍게 음악을 듣는 코너로, 미드에 사용된 음악 혹은 그냥 제 맘에 드는 음악을 뽑아서 올려볼까 합니다. 짧고 간단하게 잡담 같은거도 덧붙여서요.
 

Cast of School of Rock - Lips are Moving 

from School of Rock  

 

이번주부터 방송되는 니클로디언의 스쿨 오브 록 tv시리즈에서 출연진들이 부르는 메간 트레이너의 노래입니다. 보시다시피 2003년 잭블랙이 출연한 동명영화의 tv리메이크이죠.  

영화팬들이나 락매니아라면 이 홍보용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많은 것들이 맘에 안드실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끌벅적한 음악코미디이지만 영화 스쿨 오브 락의 바탕에 깔린 정서는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와 각본 마이크 화이트의 작품 dazed and confused, surburbia나 nacho libre처럼 Loser의 정서, 찌질한 맛이거든요. 뚱뚱하다고 밴드에서 짤린 듀이 핀이나 학교의 먹이사슬관계에서 nerd, outcast에 가까운 밴드멤버들처럼 말이죠. 이런 현실을 이른바 '록 스피릿'으로 뜷고 나오는게 줄거리고요. ACDC와 레드 제플린을 비롯한 클래식록음악과 하다못해 잠깐 칠판에 나오던 음악역사의 계보 같은것까지에 충실하게 고증이 되어있고

 

하지만 아동채널인걸 감안해준다해도 여기서의 연주 레파토리는 록이 아닌 메간 트레이너와 워크 더 문 같은 완전한 팝이란 말이죠. (저 노래가 애들이 부르긴 좀 그런 바람핀 남친에 대한 추궁이란건 제쳐두고 말이죠) 그러니 아무리 폴 아웃 보이의 피트 웬츠가 나온다하여도 원작과는 거리가 매우 먼 것이 사실입니다. 드라마의 개그포인트는 대부분 슬랩스틱 코미디인것도 그렇고.  

그래도 그냥 빅토리어스처럼 꼬꼬마들의 밴드 결성을 둘러싼 코미디로 이해하면 장점도 많습니다. 특히 저 잠깐동안의 클립만으로도 끼가 흘러넘치는 베이스 담당의 Breanna Yde라던가 말이죠. 밴드를 맡은 배우들도 직접 녹음한 소리는 아니겠지만 핸드싱크 상태를 보아하니 연주경험이 다들 있어보이고, 닉 전통의 슬라임세례도 역시나 나오고. 개인적으로는 너바나 로고라도 잠깐 나와준게 어디냐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닉에서 음악쪽 담당이 Vimain C일건데 앞으로 잘해주길 기대해야겠지요.

 


Foo Fighters - Home 

from Bosch s02e10

 

지난주 공개된 아마존의 드라마시리즈 보슈의 두번째 시즌에서 한 곡입니다. 공개하고 보니까 어째 넷플릭스의 양대강자인 하우스 오브 카드와 데어데빌에 샌드위치 당한 모양새인데, 그래서 그런지 공개된후 1주일이 되가는데도 평단의 괜찮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미드시청자들에게는 '이게 나왔었나? 몰랐네' 하는 반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아쉬운 일입니다. 제 감상으로는 지난 시즌1보다 더 나아졌거든요.

 

시즌2는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 해리 보슈 시리즈 중에서 트렁크 뮤직과 The Drop의 사건 그리고 마지막회에 라스트 코요테의 기본 설정을 섞어만들었는데 시즌1과 비교해본다면 원작을 녹여내 시리즈로 옮기는 방법이 더욱 매끄러워졌고 결과물도 더 나은 품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음새가 눈에 보일정도였다면 이제는 아주 흠잡을데가 없달까요.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중간에 시즌1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까메오처럼 잠깐씩 등장합니다. 이건 아마도 원작자인 마이클 코넬리가 소설에서도 가끔씩 써먹은 이스터 에그일수도 있고, 코넬리가 해리 보슈 시리즈와 미키 할러 시리즈, 그외 스탠드얼론들을 통합시켜가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처럼, 드라마에서도 '보슈'의 LA라는 세계관을 만드는 작업일수도 있습니다. 마블의 MCU처럼 말이죠. 그러고 보니 시즌1에서도 거의 100% LA현지 로케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유독 카메라가 한 발 물러나서 풍광을 더욱 넓게 담고있어요. 이 두가지 덕분에 드라마에서는 인물과 사건만큼이나, 사건이 벌어지고 인물들이 움직이는 '도시로서의 LA'가 배경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리하자면 시즌1을 좋아하셨다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의 팬을 비롯한, 캐릭터가 강한 LA 느와르 수사물이 맘에 드신다면 적극 추천.

 


지금까지 Random. Play. Listen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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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슈도 시즌 2가 나왔었군요! ㅎㅎ
메간 트레이너 목소리 진짜 이쁘지 않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