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마블 코믹스의 수석 에디터 톰 브리볼트가 설명하는 하이드라 요원 캡틴 아메리카

  • Eddie
  • 2016-05-26 0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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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16,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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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arvel)

 

  빨갛고 파란 옷 안에 숨겨진 본심은 무엇일까?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가 과거 나치 조직 '하이드라'의 일원임이 밝혀졌다. 마블 코믹스는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 #1>가 출간한 지난 수요일 아침 이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으며, 오래간 힌트를 제공해 왔다는 말도 했다. 우리는 마블 코믹스의 수석 에디터 톰 브리볼트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아직까지는)관련 없는, 코믹스 이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티브 로저스를 하이드라의 첩보원으로 만든 이유가 있나요?

  시리즈 작가인 닉 스펜서의 제안이었어요. 스티브 로저스의 젊음과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핵심이라며 이 이야기를 우리에게 설득시켰죠. 이 시리즈에서 스티브는 잠시간 나이를 먹게 돼요. 그의 젊음을 유지시켜주었던 슈퍼 솔져 혈청이 망가졌거든요. 75주년 기념 이슈에서 닉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예요. 그 뒤 하이드라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고,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독자들이 예전 이슈를 읽으면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네. 2편은 시간을 조금 돌려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보여줄 거예요. 어디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됐는지에 대한 지표가 돼줄 겁니다. 지금은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요. 독자들이 책에서 직접 확인해주셨으면 좋겠거든요. 어쨌거나 책을 읽을 사람들은 점을 연결하고, 뿌려진 빵가루를 따라갈 수 있을 거예요.

 

  언제부터 기획된 일이죠?

  닉이 <캡틴 아메리카> 이슈를 쓰면서부터니까 2014년 말이겠네요. 그 즈음 이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나왔어요.

 

  마블 세계관에 이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가장 근본적인 차원의 문제겠죠.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믿을 수 있었던 히어로가 지금은 하이드라의 비밀스러운 첩보원이 됐으니까요. 그가 가지는 모든 상호작용을 또 하나의 층, 또 하나의 의미를 띠게 만들어요.

 

  하이드라의 레드스컬은 미국 국경을 조롱거리로 만든 불법 무단 침입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독일 망명자들을 유럽에 맹신과 범죄를 전파한 침략군이라 칭하는데요. 이런 증오적인 발언은 하이드라를 생각하면 새로운 것도 아니지만, 이번 선거 기간 때 들려오던 말을 떠올리게 해요. 어느정도 의미가 있나요?

  저희는 2016년의 코믹스에는 2016년의 시대정신과 벌어진 일들에 대해 쓰고자 노력해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특별히요. 작가인 닉 스펜서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적극적인 사람이에요. 그러니 우리는 정치적인 이슈들을 은유적인 방법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그것이 우리의 이야기들에 무게와 알맹이를 주는 겁니다. 실제건 상상이건, 살아있건 죽었건, 여러분들이 본 모든 세계관은 직접적인 게 아니라 은유적이기 때문에 의도적인 거예요.

 

  캡틴 아메리카의 믿음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중이니까요. 우리는 캡틴 아메리카 같은 사람도 하이드라에 비밀스럽게 속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정한 감정을 가져야 해요. 직업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자신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의, 아주 고결한 존재처럼 보이는 사람의 끔찍한 비밀이 밝혀진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요. 그 비밀이 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이든, 지하실에 시체를 묻어버리는 거든요.

 

  노골적으로 물어볼게요. 판매 상술인가요?

  우리가 하는 일은 캡틴 아메리카에게 어느 정도의 압박을 주고 그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상황에 집어넣는 겁니다. 바라건대 독자들이 놀라고, 충격 받고, 그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배웠으면 좋겠어요. 상술이라고 하려면 단순히 충격만 주고 끝나겠죠. 증거들이 곳곳에 있을 겁니다. 그러니 남은 시리즈를 읽어보세요. 전 이게 상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래간 시간을 들인 이야기예요. 설득력 있으며 우리 세상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요.

 

 

 

 

 

Ed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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