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드레드풀 시즌3 당신이 외로울 때

  • Jacinta
  • 2016-06-17 22: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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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뇌와 고독, 고통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인생은 모두 너무 빨리 끝난다. - 우디 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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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하 Showtime

 

 

곁에 머물기 바랬던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바네사는 이전보다 더 극심한 외로움, 스스로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더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어 간다. 죽은 자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바네사는 자신의 운명이 저주스럽기만 하다. 라일의 소개로 알게 된 스워드 박사를 통해 과거 극심한 고통과 절망의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기억과 마주친 바네사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자신을 노리는 불쾌한 존재, 드라큘라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드라큘라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상실한 바네사의 깊은 외로움은 앞으로 다가올 일을 견디기에 불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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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존재이자 쾌락에 빠진 도리언 그레이 그는 자신과 같은 운명의 릴리와 핏빛 도발을 즐기고 싶다. 그에겐 지루한 삶의 한낱 유흥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인격으로 태어나기 전 치욕스럽고 불행했던 과거를 가진 릴리에게는 그녀의 분노를 세상에 드러낼 기회이다. 어린 창녀 저스틴을 계기로 남성들의 성적 쾌락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던 여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그레이는 처음으로 홀로 버려진듯한 쓸쓸한 감정을 느끼며 그의 화려한 저택은 더이상 편안함을 안겨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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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대부분은 늘 어둡고 외롭기만 했던 프랑켄슈타인, 살면서 처음으로 애정을 느꼈던 자신의 두 번째 창조물 릴리가 떠난 후 지킬을 만나기 전까지, 고통으로 뒤덮인 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는 릴리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분노로 뒤덮인 적대적 감정을 제거하는 실험을 재개한다. 릴리를 납치하려던 순진한 계획은 틀어졌지만 릴리의 변화를 감당할 수 없던 그레이의 협조로 지킬의 실험공간에 릴리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으로 릴리를 또 다시 실험대에 앉힐 것인가. 순수하지만 버림 받기 싫은 비뚤어진 사랑은 위태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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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는 바네사와 비슷하다. 늑대로 변해 사람을 해치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는 그는, 자신처럼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 절망하는 바네사를 사랑했지만 더이상 도망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죄값을 치르기 위해 러스크 형사와 자발적으로 찾은 미국 여정은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하고 죄수에서 도망자 신세가 되어 그를 추앙하는 마녀 헤카테와 함께 한다. 동물은 사랑하지만 인간의 약하고 악한 본성을 저주하는 헤카테는 외로운 늑대 챈들러의 약해진 마음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를 갉아먹는 과거를 처단하고 자신과 함께 절대적인 악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헤카테는 고독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늑대를 유혹하는데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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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과거(챈들러를 저주하는 아버지)가 줄곧 쫓아오고, 다른 한곳에서는 그를 구하기 위해 챈들러를 아들처럼 여기는 인디언 캐트네이와 말콤경이 다가오고 있다. 그를 유혹하는 마녀 헤카테를 잃었지만 말콤경과 캐트네이의 도움으로 비로소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난 챈들러는 그제서야 그가 두고 온 여인 바네사에게 돌아갈 결심을 한다. 모두들 떠난 바네사에게 닥쳐오는 위험, 미국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배는 챈들러의 마음처럼 빨리 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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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내였지만, 사랑받지 못한 괴물이 된 남자는 아내와 아픈 아들이 있는 가난한 옛 집으로 찾아간다. 자신의 흉물스러운 몰골에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보던 그는, 그의 유일한 친구 바네사를 찾아간다. 어두컴컴한 기억 속에서 유일하게 따스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그에게 바네사는 진심어린 말로 용기를 전한다. 괴물이 된 사내는 용기를 내 아내에게 다가가고 그를 반기는 아내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드디어 아들에게도 그의 모습을 드러낸다. 창백한 피부, 거친 상처 때문에 사람들에게 질시와 경멸의 대상이 되고 그를 창조한 프랑켄슈타인에게 버림받고 한 때나마 연정을 품었던 여인 릴리에게 이용당했던 그는 긴긴 어둠의 터널에서 해방돼 양지의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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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늘 가까이에 있다. 바네사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드라큘라의 정체를 드디어 깨닫는다. 스워드 박사와의 첫 상담 이후 외출에서 만났던 스위트 박사, 그는 바네사를 어둠으로 유혹하는 드라큘라이다. 그녀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 바네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남자. 늘 그녀가 아끼는 사람이 떠나고마는 저주 받은 운명 은 깊은 고독과 외로움, 절망만 가득하다. 드라큘라가 위험한 존재인 것을 알면서도 더이상 어두운 운명을 거부할 수 없는 바네사는 기꺼이 그를 위해 하얀 목덜미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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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삶을 권태롭게 만들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극심한 분노로 뒤바뀌게도 한다. 

젊고 잘 생겼지만 불멸의 존재인 그레이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를 만나 외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고, 늘 거친 삶 속에 외로운 절망을 견뎌야했던 릴리는 삶이 바뀌자 공격적인 분노로 돌변한다. 자신의 외로움을 함께 나눌 창조물을 원했지만 첫 번째는 실패하고 두 번째는 버림 받은 프랑켄슈타인은 또 다시 이기적인 욕망을 감행하려 한다. 

한때는 누구보다 따뜻한 존재였지만 온기를 잃은 창백한 괴물이 되어 원치 않는 험악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던 사내는 그를 이해해주는 말벗 바네사의 진심에 다시 온전한 삶을 찾고 싶다. 아버지의 저주 섞인 원망과 자신의 운명에 세상과 담을 쌓았던 챈들러는 연인과 헤어지고 악의 유혹에 굴복 당하기도 하지만 그를 돕는 조력자 덕분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외롭고 나약해진 틈을 노리는 어두운 존재는 기회를놓치지 않는다. 바네사는 훌륭한 먹잇감이다. 젊고 아름답고 매혹적이면서 심연의 우울이 가득찬 그녀를 어두운 피로 물들이길 원한다. 벗어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어둠, 계속되는 불행에 지치고 지친 바네사는 고통과 고독을 함께 나눌 존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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