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가 영국 방송업계에 미치는 영향 (번역)

  • 겨울달
  • 2016-06-30 1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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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Global Media Research

 

 

영국의 EU 탈퇴, 일명 브렉시트 Brexit 의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세계 경제가 제대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파운드의 가치가 떨어지고, 금값이 한없이 상승하고, 하룻밤사이에 주식이 휴지가 되고... 게다가 앞으로 더욱 많은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어서, 절대 맘놓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브렉시트를 결정하는 국민투표 이전에, 수많은 영국 배우들과 제작자들 다수가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물론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방송 시장에서 영국의 입지가 굉장히 좁아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브렉시트가 영국 방송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예측한 버라이어티의 기사를 옮깁니다. 결론은 망했어요... 이긴 한데, 세부적인 내용은 어떨까요?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Brexit: Six Major Consequences for U.K. Media Companies, Experts Report 

http://variety.com/2016/tv/global/brexit-six-major-consequences-uk-media-companies-1201804448/ 

 

 

지난 목요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일명 브렉시트 Brexit 가 결정 이후 영국 미디어 기업의 주식은 곤두박질쳤다. 예를 들어 ITV(영국 지상파 민영 방송 - 역자주)의 주가는 거래 이틀 만에 30%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영국 미디어 업계에 6가지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

 

첫째,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의 단일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 경제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광고 수익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민영방송 ITV, Channel 4, Channel 5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컨설턴트기업 앰퍼러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미 지난 분기 TV 광고 수익이 10%나 하락한 상황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 채널들이 콘텐츠에 투자하는 예산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영국 및 다른 나라의 제작자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둘째,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면, 소비자들은 재량 지출(기초 생활비 이외의 지출 - 역자 주)을 줄일 텐데, 그 안에는 스카이채널 등 유료 방송이나 아마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도 포함된다. 하지만 앰퍼러 애널리시스 Ampere Analysis 의 연구책임자 리처드 브로턴 Richard Broughton 에 따르면, 이 부분은 경제 사이클 안에서는 광고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분야보다 좀 더 나중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셋째, 파운드의 가치 하락 때문에 영국 방송사업자들이 해외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를 수입하는 예산이 줄어들 것이다. 헐리우드 드라마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유럽에서 제작하는 몇몇 드라마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넷째, 영국 제작자들은 그들이 제작하는 작품이 더 이상 EU 전 지역에 적용되는 콘텐츠 쿼터에서 유럽 작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결국은 프로그램 가격을 내리게 될 것이고, 이는 BBC와 ITV처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자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앨리슨 엔더스 Alice Enders 엔더스 애널리시스 Enders Analysis 대표 는 주장한다. 

 

"BBC가 아마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영국 제작 시청각콘텐츠 수출 1위 기업이니까요."

 

이점이 있다면,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영국 TV 쇼를 제작하는 가격이 낮아졌고, 그래서 더 싸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국제 TV네트워크 중 그들의 채널이 영국에 있는 본부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더 이상 EU의 시청각미디어서비스지침안 Audiovisual Media Service Directives 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며 다른 EU 국가로 본부를 옮겨야 한다. 앰퍼러 애널리시스의 또다른 연구책임자 가이 비손 Guy Bisson​ 은 "많은 채널들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규제 때문에 본부를 영국에 뒀다."고 말한다.

 

여섯째, 영국 미디어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들이 국제적 미디어 기업의 합병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자면 그들이 앞으로 올릴 수익이 저하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덜 매력적인 대상이 돨 것이다. 이는 ITV처럼 수익 대부분을 광고에서 얻는 방송사업자들에게 더 들어맞는 일이 될 것이다.

 

"영국 경제의 불안정성은 앞으로 분석에 포함해야 할 요소입니다."라고 IHS 글로벌 IHS Global 의 선임 미디어 분석가 팀 웨스트콧 Tim Westcott 이 말했다. "아마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ITV는 영국 내 주요 방송업자고 분명히 이 혼란기를 헤쳐나가야 할 텐데, 그게 언제 끝날 지 누가 알겠어요. 그러니 이렇게 큰 회사의 주식을 사는 건 다시 생각해 보자. 특히 광고로 수익의 대부분을 얻는 이런 회사는, GDP의 변동에 매우 민감하고 사람들이 마케팅 예산을 삭감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분명히 영향을 받을 거라고요."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영국이 EU의 일원으로서 누렸던 것들, 특히 유럽 단일 시장에의 완전한 접근처럼 괜찮은 무역 협정을 새로 맺으면 된다고 주장한다. 세계무역기구 World Trade Organization 에서 분석가로 일했던 엔더스는 그 생각은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리잡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자잘한 것들이 정리되는 데 5년에서 7년은 걸릴 겁니다. EU를 탈퇴하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상호교환이 바탕이 된 새로운 무역 협정이든 뭐든 맺는 데 그만큼 시간이 들겠죠. 그러고도 EU와 영국 의회 같은 비준을 받아야 하는 수많은 곳에서 비준도 받아야 하고요."

 

"즉 5년에서 7년 정도 EU 시장에 접근하는 점은 굉장히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불확실성은 재정시장에 쇼크를 가져올 것이고 이는 소비자에게 바로 영향을 줄 겁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광고경제뿐 아니라 소매분야 등 모든 곳의 원동력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극심한 영향을 받을 겁니다."

 

영국 주식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소는 현재 영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이다. 총리 데이빗 카메론 David Cameron 이 사임한 것과 노동당 당수 제레미 코빈 Jeremy Corbyn 을 향해 당 중진들이 저항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총리 니콜라 스터전 Nicola Sturgeon 이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엔더스는 이에 대해 "비어있는 자리는 채워지기 마련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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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제발
이 기회에 스코틀랜드도 독립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