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걸 시즌5 14화 때때로 혹은 자주 우리 삶은 엉망진창으로 흘러가지만 그래도 괜찮아

  • Jacinta
  • 2016-07-02 0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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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이하 FOX

 

그런 날이 있다. 시작부터 된통 꼬인 날. 생각과 달리 흘러가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벌인 일은 의도와 다르게 꼬이기만 하는 운수 된통 나쁜 날. 

생각해보면 우리 삶에 그런 날 너무 흔하지 않아? 제스와 닉, 슈미트는 언제나처럼 그런 하루를 보냈다. 비록 엉망진창으로 흘러갔던 하루였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며 이래서 시트콤이 좋아, 뉴걸이 좋아 그런 생각이 유난히도 가득 들던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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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옮긴 직장 동료의 애인이었던 구남친 샘과 우연히 재회하게 된 제스. 늘 그렇듯 트러블 메이커 제스와 다시 엮인 구남친 샘은 제스로 인해 숨겨왔던 본래 성격이 폭발하면서 여친과도 헤어지고 잔뜩 화가나 제스 앞으로 접근금지명령서를 보냈다. 샘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는 제스, 몇 년 만이지만 다시 샘을 만나 반갑기도 하고 과거 샘을 아프게 하면서 닉을 선택했던 자신의 행동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이렇게 다시 만난 샘과 멀어질 수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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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코니라는 여사장이 운영하는 술집이 생기고 파리만 날리는 닉과 슈미트의 술집. 코니의 가게에 찾아갔다가 닉은 견과류 도매상처럼 생겼다는 말만 듣고 그들 가게와 달리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가게에 주눅만 들고 돌아온다. 이에 자극받은 슈미트는 그들의 술집도 변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외골수 고집불통 닉은 자신의 스타일은 도저히 버틸 수 없고 늘 그랬든 그들만의 방식으로 코니 가게를 망하게 하고 싶을 뿐이다. 닉은 정말 한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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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절대 위험하지 않아!! 제스는 샘의 병원 주차장으로 찾아갔다 멀리서 다가오는 샘의 모습에 급히 몸을 숨긴 트럭이 하필이면 샘의 트럭이다. 샘이 트럭을 몰고 있는지도 몰랐던데다 엉겁결에 샘의 트럭에서 올라타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갖힌 신세가 되어 경찰 친구 윈스턴에게 전화하지만 접근금지명령 앞에 그 무언들 소용있겠냐며.

 

씨씨는 가게를 위해 손수 개발한 칵테일을 선보이지만 마시자마자 멀리 내뿜는 슈미트. 닉은 강공화법으로 계속 몰아부치고 슈미트는 닉에 영업당하고 만다. 우린 친구니까~

샘의 트럭은 셀프세차장으로 들어서고 제스는 결국 험한 몰골로 샘에게 들키고 만다. 주이 디샤넬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는 너무 좋다! 

비록 최악의 상황으로 샘과 대화할 기회를 찾은 제스. 물론 샘은 스시와의 대화를 거부하지만 샘을 다시 만난 이후 계속 그를 떠올리는 마음을 고백하며 이들의 상황은 반전한다. 열정적인 키스를 하던 중 제스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말하지만 정작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샘은 그레이 아나토미가 뭔지도 몰라. 중요한 건 그들이 다시 마음을 확인했다는 거니까.

한편 씨씨의 실수인지도 모르고 코니네 가게에 복수하러 갔던 닉과 슈미트. CCTV에 딱 걸려 코니가 찾아온다. 잔뜩 화가 난 코니는 열정적으로 닉과 슈미트에게 퍼붓는다.

제발 내 인생을 방해하지 말아주겠니! 난 작년에 인생 최악의 해를 보냈어. 처음에 고양이가 죽고 본의 아니게 바람난 남편의 발정난 섹스 소리를 들어야하는 것도 모자라 남편은 그 집을 엄마에게 팔고, 또 다른 고양이가 죽어 동물병원으로 운전하던 중 개를 치고, 이젠 또 다시 악순환에 놓이고 싶지 않다고!

와~ 나도 저렇게 버럭하고 싶었다며. 최악의 해는 해를 거듭해도 사라지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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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제시와 샘을 맞이한 윈스턴, 본인의 짝사랑은 해결하지 못해도 친구에게 필요한 시선을 갖게 할 수 있다.

제스, 난 변했어. 난 다른 사람이 됐어.

샘, 솔직히 말하면 난 결국 그대로야 난 여전히 너에게 화가 났어. 그러니까 쿨하게 안녕.

제스는 샘을 쫒아나간다, 난 변하지 않았어 단지 그렇게 말하는게 좋아보일 뿐이였어.

솔직한 제스 앞에서 샘도 진심으로 제스를 다시 받아들인다. 이들이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제스와 샘이 다시 재회하는 모습은 그냥 뭔가 공감이야.

달라졌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달라졌다고 말하는게 좋아보여서 그런 말을 할 뿐이잖아.

제스와 의미는 다르지만 닉과 슈미트도 그랬다. 그들의 술집은 코니네 술집처럼 새로움은 없지만 슈미트가 아끼는 닉이 있다. 

 

그런 날. 그런 하루.

난 변했고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인생도 하루하루도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기대해보지만 뭔가 대단히 바뀌지는 않는다. 그럴 땐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오늘의 나빴던 하루는 생각보다 덜 엉망진창일지도 모른다. 내가 변하지 않았어도 변함없이 그대로라고 해도. 이런 날 이해하고 알아주는 누군가 있다면 엉망진창이라고 해도 괜찮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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