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Justina Mintz/AMC>

최근 <시녀 이야기>로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은 엘리자베스 모스의 차기작이 확정됐다.

 

모스는 BBC 아메리카와 안나푸르나 텔레비전과 함께 신작 <피버>에 참여한다. 메리 베스 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스는 ‘장티푸스 메리(Typoid Mary)’로 잘 알려진 아일랜드계 미국 이민자 메리 말론 역을 맡는다.

 

19~20세기, 조리사로 일하는 메리 말론이 장티푸스 보균자인 상태로 미국 각지를 전전하면서 약 30명에게 장티푸스를 전파했고, 간접 전파로 다수의 환자를 발생시켰다. 자신이 접촉한 사람들은 병에 걸리거나 죽었지만, 본인은 건강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보균자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메리 말론 이후 건강보균자라는 존재가 알려졌지만, 정작 말론 본인은 평생 ‘장티푸스 메리’라는 낙인이 찍혀 병원에 갇힌 채로 쓸쓸한 죽음을 맞게 됐다.

 

<피버>는 미니시리즈로 제작되며, 엘리자베스 모스는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다. 그녀가 출연했던 <매드 맨>의 작가 로빈 베이스가 각본을 집필하며, <인라이튼드>의 필 모리슨이 연출에 참여한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