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작품 선택이 돋보이는 신인 배우
by. alex
캐서린 랭포드를 스타로 등극시킨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 2가 오늘 공개된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평범했던 한 여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건 뒤에 존재하는 13가지 이유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캐서린 랭포드는 의문의 테이프를 남기고 자살한 고등학생 ‘해나 베이커’로 분해 열연했다.
캐서린 랭포드는 고등학교 시절 전국 랭킹을 가진 수영 선수로 활동하던 중 연기 분야로 진로를 재설정하고 WAAPA(서부 호주 연기 아카데미)에 진학했다. 이와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 오디션을 제안받자 그녀는 학교 대신 현장 경험을 택했다.
오디션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캐스팅됐다. 왕따, 자살, 성추행 등 청소년 문화의 어두운 면을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한 드라마는 10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고, ‘해나 베이커’를 연기한 랭포드는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유명 매체 IMDb는 2017년 샛별이 된 스타에 캐서린 랭포드를 선정했다. 팬들과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그녀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제작에 참여한 ‘셀레나 고메즈’의 권유로 SNS 채널을 개설한 후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수영과 연기뿐 아니라 음악에도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 16살에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후 피아노를 독학하고 자작곡을 만들었다.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서 ‘3 words’, ‘young & stupid’, ‘I’ve Got a Crush on Zoe Bosch’ 등의 자작곡을 부르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10대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룬 영화 [Love, Simon]을 차기작으로 고르며, 또다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에 참여했다. ‘경계와 한계를 무너뜨리는’ 역을 맡는 것에 책임감과 행복을 느낀다는 그녀에게 응원과 기대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