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남친으로

출처: 여진구 인스타그램 (@yeojin9oo)

 

여진구가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작으로, 광대 ‘하선’과 왕 ‘이헌’ 역을 맡아 1인 2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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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서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염정아의 아들 ‘박휘찬’ 역으로 데뷔했다. 첫 작품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던 덕에 이후 [일지매], [쌍화점], [타짜], [자이언트], [뿌리깊은 나무] 등 온갖 굵직한 작품의 아역을 도맡다시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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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아역으로 발군의 연기를 선보여 그야말로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불러일으킨 작품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다. ‘이훤’ 아역을 연기하면서 보여주었던 절절한 눈물 연기는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20회 중 6회 출연으로 그리 길지 않았지만, 괴물 같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각인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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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쇼박스

 

2013년에 처음으로 아역이 아닌 주연을 맡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 출연했다.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에서,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전혀 가려지지 않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고, 청룡영화제에서 최연소로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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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여 긍정적이면서도 허당끼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 중에 선보인 어색한 춤솜씨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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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에서 이제는 어엿한 연기자로, 보기만 해도 훈훈하게 잘 성장했다. 한 해도 쉬지 않고 다작하는 배우 여진구가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이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