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HBO (via The Verge)

가상의 중세가 배경인 HBO [왕좌의 게임]에 현대 문물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 일요일 방영된 [왕좌의 게임] ‘The Last Of the Starks’ 중 윈터펠 성에서 열린 만찬 장면 17분 40초 경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밀리아 클라크) 앞에 플라스틱 리드가 덮인 종이컵이 등장한다. 해당 장면은 약 2초 간 등장했지만 눈썰미 좋은 팬들은 이를 바로 발견했으며, 컵의 크기를 보고 “스타벅스 컵이다.”, “펌킨 라떼를 시킨 것이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후 트위터 등 SNS에선 #스타벅스가 트렌드로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HBO 측은 방영 다음날 실수를 인정했다. HBO는 공식 발표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며 다만 “라떼가 아니다. 대너리스는 허브티를 시켰다.”라며 익살스럽게 답했다. [왕좌의 게임] 미술감독 하누케 리히터는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소품 등이 세트장에 잘못 놓였는데 최종 편집 때까지 못 알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건을 치우는 걸 잊기도 한다. 이번 일이 이렇게 커진 건 이제까지 [왕좌의 게임]에선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의도치 않게 트렌드에 오르게 된 스타벅스는 “솔직히 대너리스가 드래곤 드링크를 시키지 않아서 놀랍다.”라며 재미있게 반응하기도 했다.

출처: Variety/THR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서린 랭포드 출연 장면 공개

이미지: 넷플릭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연 루머가 돌았으나 등장하지 않았던 캐서린 랭포드의 출연 장면 정보가 공개됐다.

앤서니 & 조 루소 감독은 MTV [해피 새드 컨퓨즈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랭포드의 출연 분량이 최종적으로 삭제됐다고 말했다. 랭포드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최종 전투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자신의 슈트에 착용하고 핑거스냅을 한 후 소울 스톤에서 보게 될 딸 모건의 성인 역을 연기했다. 이 장면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스냅 후 소울 스톤에서 어린 가모라를 보는 장면을 미러링한 것으로, 성인이 된 모건이 자신을 희생해 세상을 구한 아버지의 선택을 이해하고 그를 용서한다는 내용이었다.

조 루소는 “이 장면을 테스트 관객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혼란스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루소는 “어른이 된 모건에 감정적인 공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에게 감정적으로 감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장면은 넘어가게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으나, 이미 복잡한 영화에 또 하나의 아이디어를 더하는 것이라 결국 삭제했다는 것이다.

루소 형제는 또한 아이언맨의 죽음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제안했던 때도 회상했다. 이들은 다우니 주니어와 아이언맨이 지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기여한 것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아이언맨의 최후를 제안했으며, “다우니가 토니 스타크의 운명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느꼈겠지만, 결국 완전히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아이언맨의 최후의 대사 “나는 아이언맨이다.”는 1편의 가장 유명한 대사를 가져온 것으로, [엔드게임] 편집자 제프 포드가 제안해 재촬영을 통해 삽입됐다.

출처: THR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마동석 주연 & 제작

이미지: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영화는 마동석, 김무열, 김성태가 주연을 맡은 갱스터 스릴러로 조직폭력배 보스와 강력계 형사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손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며,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아 전 세계에 선보인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에서는 마동석이 연쇄살인마의 습격을 받은 조직 보스 역을 다시 맡는다. [악인전] 제작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마동석의 팀 고릴라, 실베스터 스탤론의 제작사 발보아 픽쳐스가 공동 제작한다. 이번 리메이크 합의는 원작에 참여한 한국 영화인이 미국 버전에 직접 참여하는 첫 사례다. (출처: THR)

유튜브,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 광고 기반 무료 제공

이미지: Youtube

유튜브가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모두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번 서비스는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 즉 [코브라 카이], [임펄스] 등 유료 가입자 유인을 위해 만든 스크립트 시리즈 모두가 해당된다. 각 작품마다 무료 공개 전환 시기는 다르나, 올 연말까지는 대부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의 전략 변화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부분이었다. 이미 지난가을부터 유튜브가 인기 드라마 몇 작품을 제외한 모든 스크립트 시리즈의 제작을 중단하고 신작 주문도 내리지 않으면서 스크립트 시리즈 제작을 줄이고 유튜브 스타를 기용한 언스크립트 콘텐츠 제작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유튜브는 앞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음악, 교육, 셀러브리티에 집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드라마 시리즈는 계속 제작할 계획이다. 유튜브 최고 사업 담당자 로버트 킨클은 “모두가 유료 과금으로 진입 장벽을 세울 때 유튜브는 다른 방향으로 진출해 광고주들과 파트너십을 쌓고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 시청자와 공유할 것”이라 밝혔다. (출처: Deadline)

‘소닉 더 헤지혹’ 캐릭터 디자인 제작업 예정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소닉 더 헤지혹]의 캐릭터 디자인이 교체된다. 영화감독 제프 폴러는 디자인 수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 직접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응원과 비판에 감사한다. 캐릭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변화가 있길 바란다는 뜻은 잘 알았다. 그렇게 될 것이다. 파라마운트와 세가의 모든 사람들이 최고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 전했다. 세가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소닉 더 헤지혹] 실사 영화는 포스터 공개 후 캐릭터 디자인이 게임 캐릭터와 너무 다르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며, 일주일 전 첫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비판 여론이 극에 달했다. 제작사가 수정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 밝혔으나, 개봉인 11월까지 6개월 간 캐릭터를 수정하는 작업 자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닉 더 헤지혹]은 벤 슈월츠가 고슴도치 ‘소닉’의 목소리를 맡고, 짐 캐리가 악역 닥터 로보트닉을 연기하며, 그 외에 제임스 마스든, 티카 섬너, 아담 팔리 등이 출연한다. (출처: THR)

‘기묘한 이야기’ 표절 재판 앞두고 소송 취하

이미지: 넷플릭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표절 여부를 가릴 재판을 앞두고 관련 소송이 모두 취하됐다. 영화감독 찰리 케슬러는 [기묘한 이야기] 제작자 맷 & 로스 더퍼 형제가 자신의 단편 영화 [몬탁]에서 시리즈의 기본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소송이 제기되고 합의에 실패, 화요일(현지시각) 본격적으로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 이틀 전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 케슬러는 [기묘한 이야기]의 아이디어와 스토리가 모두 더퍼 형제의 오리지널 아이디어임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주 내가 고용한 법적 전문가들의 증언을 들은 후 내 작업은 [기묘한 이야기]와 관련이 없음을 깨달았고,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더퍼 형제의 오리지널 아이디어임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하며 더 이상 이 일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출처: Variety)

‘본즈’ 수익 배분 소송 새 국면… 징벌적 배상 결정 쟁점

이미지: Fox

[본즈] 수익금을 둘러싼 프로듀서 및 배우와 폭스 간의 소송이 새 국면을 맞았다. 2015년 배우 에밀리 디샤넬와 데이비드 보리아나즈, 프로듀서 베리 조셉슨과 원작자 캐시 레익스가 매출에서 누락된 부분의 수익금을 배분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3월 중재 재판관이 1억 7900만 달러 배상을 판결했다. 재판관 피터 레치먼은 “지금까지 폭스가 한 행동에 책임을 부과하고 앞으로의 잘못을 막기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 금액을 1억 2800만 달러로 책정하며 화제가 됐다. 폭스는 이에 불복해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중재 재판관이 징벌적 손해배상 금액을 확정할 수 없다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 리차드 리코 판사는 폭스의 손을 들어줬으며, 이에 따르면 피고는 원고들에게 1억 7900만 달러가 아닌 약 5천만 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원고 네 사람의 변호사는 오늘 결정은 중재 재판관의 손해 배상 결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며 배상이 원래 금액대로 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배상 금액 관련 결론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