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월), 넷플릭스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 리스트를 발표했다. 마이클 베이와 라이언 레이놀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6 언더그라운드]가 전 세계 고른 지역에서 리스트에 올랐고, 그 외 작품은 각 지역의 문화와 언어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 [6 언더그라운드], [위쳐], [기묘한 이야기 3]를 제외하면, 1위를 차지한 [킹덤]을 비롯해 국내 작품들이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해외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어떤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을까? 각 국가별로 인기를 끈 작품을 소개한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작품 목록은 2019년 공개하고 스트리밍 중인 작품이 대상이며, 첫 28일 동안 최소 2분 동안 시청한 기록을 기준으로 삼고, 12월 공개작은 예상 수치를 반영했다. 아래의 순위는 철저히 넷플릭스 내부에서 발표한 수치이며, 신빙성을 입증할 수 없음을 감안해야 한다.
미국
하반기 들어 넷플릭스는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애틀랜틱스]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연이어 공개했지만, 미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작품은 평단의 박한 평가를 받은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머더 미스터리], 마이클 베이와 라이언 레이놀즈의 [6 언더그라운드]로 나타났다. 그나마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이 화제성 덕분인지 순위권에 오른 걸 확인할 수 있다. [인크레더블 2],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같은 오리지널 외 작품이 리스트에 오르긴 했지만, 몇 년 사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인 넷플릭스의 달라진 영향력이 더 눈에 띈다.
- 종합
- 머더 미스터리
- 기묘한 이야기 3
- 6 언더그라운드
- 인크레더블 2
- 아이리시맨
- 위쳐
- 트리플 프론티어
-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 엄브렐러 아카데미
- 하이웨이맨
- 영화
- 머더 미스터리
- 6 언더그라운드
- 인크레더블 2
- 아이리시맨
- 트리플 프론티어
-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 하이웨이맨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 시크릿 옵세션
- 시리즈
- 기묘한 이야기 3
- 위쳐
- 엄브렐러 아카데미
- 데드 투 미
- 너의 모든 것 2
-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슈퍼키드 디온
- 다큐멘터리
-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 우리의 지구
-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 비욘세의 홈커밍
-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
- 위험한 이웃
- 매들린 매캔 실종사건
- 더 패밀리
- 길 위의 셰프들
- 케빈 하트: 이번엔 장난 아님
- 논픽션
-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감옥은 나의 집
- 리듬+플로우
- 당신과 자연의 대결
- 파티셰를 잡아라!
- 사인펠드와 함께 커피 드라이브
- 어웨이크: 100만 달러를 잡아라!
- 슈거 러시: 달콤한 크리스마스
- 오싹한 만남
- 슈거 러시: 달콤한 레이스 2
- 비영어권
- 아기장사 빔(인도, 애니메이션 시리즈)
- 스텔라를 납치했다(독일, 영화)
- 시크릿 위치(콜롬비아, 시리즈)
- 폭풍의 시간(스페인, 영화)
- 번아웃(프랑스, 영화)
- 알타 마르: 선상의 살인사(스페인, 시리즈)
- Como Caído Del Cielo(멕시코, 미공개)
- 종이의 집 3(스페인, 시리즈)
- 퀵샌드: 나의 다정한 마야(스웨덴, 시리즈)
- 레인(덴마크, 시리즈)
스페인
스페인은 [6 언더그라운드], [위쳐]와 같은 영어권 화제작 외에 스페인에서 자국의 언어로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스페인을 넘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종이의 집]을 비롯해 [엘리트들], [마드리드 모던걸], [알타 마르: 선상의 살인자], [H(아체)], 그리고 영화 [아무튼, 우리]가 순위권에 포진했다.
- 종합
- 종이의 집 3
- 위쳐
- 6 언더그라운드
- 엘리트들 2
- 아이리시맨
- 기묘한 이야기 3
- 트리플 프론티어
- 아무튼, 우리
- 머더 미스터리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영화
- 6언더그라운드
- 아이리시맨
- 트리플 프론티어
- 아무튼, 우리
- 머더 미스터리
- 어쩌다 로맨스
- 퍼펙트 데이트
- 폴링 인 러브
- 무인도에 누군가 데려간다면
- 톨 걸
- 시리즈
- 종이의 집 3
- 위쳐
- 엘리트들 2
- 기묘한 이야기 3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마드리드 모던걸 4
- 엄브렐러 아카데미
- 알타 마르: 선상의 살인자 1
- 너의 모든 것
- H(아체)
프랑스
프랑스는 영화보다 시리즈의 인기가 강세며, 프랑스어로 제작된 작품은 영화 [변방의 형제들]과 시리즈 [패밀리 비즈니스]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범죄물과 애니메이션 영화가 리스트에 오른 것과 달리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게 보인다.
- 종합
- 종이의 집 3
- 위쳐
- 6 언더그라운드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엄브렐러 아카데미
- 기묘한 이야기 3
- 너의 모든 것 2
- 트리플 프론티어
- 엘리트들 2
- 패밀리 비즈니스
- 영화
- 6 언더그라운드
- 트리플 프론티어
- 변방의 형제들
- 아이리시맨
- 클라우스
- 퍼펙트 데이트
- 어쩌다 로맨스
- 톨 걸
- 머더 미스터리
- 폴링 인 러브
- 시리즈
- 종이의 집 3
- 위쳐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엄브렐러 아카데미
- 기묘한 이야기 3
- 너의 모든 것 2
- 엘리트들 2
- 패밀리 비즈니스
- 슈퍼키드 디온
- 루머의 루머의 루머 3
이탈리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자국 언어로 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높지 않다. [베이비]가 종합 순위까지 차지했을 뿐, 영화 [라 마피아]와 시리즈 [수부라]는 해당 분야의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 종합
- 종이의 집 3
- 6 언더그라운드
- 아이리시맨
- 기묘한 이야기 3
- 머더 미스터리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위쳐
- 퍼펙트 데이트
- 트리플 프론티어
- 베이비 2
- 영화
- 6 언더그라운드
- 아이리시맨
- 머더 미스터리
- 퍼펙트 데이트
- 트리플 프론티어
- 어쩌다 로맨스
- 라 마피아
- 톨 걸
-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
- 쥬만지: 새로운 세계
- 시리즈
- 종이의 집 3
- 기묘한 이야기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위쳐
- 베이비 2
- 엄브렐러 아카데미
- 수부라 2
- 너의 모든 것 2
- 루머의 루머의 루머 3
브라질
브라질은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을 제외하고 몇몇 눈에 띄는 작품이 보인다. 브라질 유튜브의 아이콘 윈데르송 누니스의 스페셜이 스탠드업 코미디로는 이례적으로 순위권에 올랐고, 타국가의 순위권에서는 없던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섹스튜플리츠], [루시퍼], [DC 타이탄]과 같은 작품이 포진되어 있다. 브라질 오리지널 시리즈 [신토니아], [브라더후드]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 종합
- 종이의 집 3
- 머더 미스터리
- 6 언더그라운드
- 위쳐
- 퍼펙트 데이트
- 트리플 프론티어
- 신토니아
- 윈데르송 누니스: 어른이란
- 어쩌다 로맨스
- 섹스튜플리츠
- 영화
- 머더 미스터리
- 6 언더그라운드
- 퍼펙트 데이트
- 트리플 프론티어
- 어쩌다 로맨스
- 섹스튜플리츠
- 톨 걸
-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 폴링 인 러브
- 클라우스
- 시리즈
- 종이의 집 3
- 위쳐
- 신토니아
- DC 타이탄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기묘한 이야기 3
- 브라더후드
- 루시퍼 4
- 엄브렐러 아카데미
- 너의 모든 것 2
영국
영국 리스트는 굉장히 흥미롭다. 1위 작품은 놀랍게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범죄 실화를 다룬 [매들린 매캔 실종사건]이 차지했고, BBC [살아있는 지구] 제작진이 참여한 [우리의 지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탑보이], [블랙 미러]와 같은 영국 배경 작품도 고른 인기를 얻었는데, 올리비아 콜맨과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호화 캐스팅을 내세운 [더 크라운]이 순위에 없어 의외다.
- 종합
- 매들린 매캔 실종사건
- 6 언더그라운드
- 머더 미스터리
- 위쳐
- 아이리시맨
- 애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 기묘한 이야기 3
- 우리의 지구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 시리즈
- 위쳐
- 앵프터 라이프 앵그리맨
- 기묘한 이야기 3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엄브렐러 아카데미
- 너의 모든 것 2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 탑보이
- 블랙 미러
- 더티 존
일본
일본은 상위 세 작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화, 게임 기반의 작품이 강세다. 포르노 산업을 다뤄 논란이 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가 1위를 차지했고, 청춘남녀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쇼 [테라스 하우스]가 2위에 올랐다. 지난여름 넷플릭스에 론칭한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대한 높은 관심도 확인할 수 있다.
- 종합
-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 테라스 하우스: 도쿄 2019-2020 (미공개)
- 6 언더그라운드
-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 리락쿠마와 가오루 씨
- 울트라맨
- 콜보이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위쳐
- 아쿠아맨
인도
인도는 다른 어느 시장보다 자국 언어로 제작된 작품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6 언더그라운드]를 제외하면 모두 인도 기반 작품이다. 비크람 찬드라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넷플릭스 최초 인도 오리지널 시리즈 [신성한 게임]이 1위를 차지했다.
- 종합
- 신성한 게임 2
- Kabir Singh (미공개)
- Article 15 (미공개)
- 피의 시인
- 위험한 드라이브
- Badla (미공개)
- 뜻밖의 침입자
- 델리 크라임
- 6 언더그라운드
- 젓가락 행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