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커뮤니티비프

2020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의 프로그램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이 7월 16일(목) 오후 1시부터 크라우드티켓팅 예매를 개시했다.

커뮤니티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부산 원도심 중구와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복합 문화행사다. 2018년 관객과 일반인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영화제 안의 또 다른 영화제’라는 특별한 컨셉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중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되어 영화를 선정하고 관객을 모집해 함께 관람하는 커뮤니티비프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의 눈에 띄는 경향으로는 주제와 연령의 다양화를 들 수 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대학생, 공동체의 지속가능성부터 삶과 취미의 균형을 통한 워라밸까지 가장 왕성한 고민과 적극적 활동력을 자랑하는 30-40대, 지식과 사유, 인문학 공부를 계속하며 교육시스템과 문화운동 등으로 영역을 넓혀온 50-60대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이미지: 커뮤니티비프

지난해 행사를 뜨겁게 달군 스피닝, 피아노, 기타 등 공연팀이 더욱 화려한 진용과 구성으로 돌아와 영화의 감동을 무대와 객석으로 확대 재생산하며, 일본, 인도 등 각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식견을 바탕으로 아시아 영화들의 더 활발한 교류와 대중화를 바라는 동호회도 2년 연속 함께한다. 6팀을 제외한 85%가 올해 처음 리퀘스트시네마를 신청했는데 특히 한국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져, 여성을 둘러싼 폭력과 혐오, 국제사회 내 공존의 문제를 영화를 통해 접근하려는 시도가 다수 발견되었다.

이미지: 커뮤니티비프

올해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에는 총 60건의 프로그램이 접수됐으며, 기획안의 구체성과 현실성 등을 검토하여 1차 크라우드티켓팅 라인업에 39편이 올라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상영작에 따라 감독과 배우를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거나 영화와 연관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실제 사건과 영화의 차이를 전문가를 초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암수살인], 엄마, 아빠들이 눈치보지 않고 어린 아이들과 신나게 영화를 볼 시간을 마련한 [환상의 마로나], 영화 속 여성 킬러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각을 살펴볼 [델마] 등이 있다.

또한 추억 공감을 주제로 영화도 보고 ‘보이는 라디오’도 진행하는 [써니], 부산 출신 청년 영화인과 함께 ‘부산 청년’을 주제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 졸업 에세이], 5•18민중항쟁을 둘러싼 ‘가짜뉴스’ 추적기를 들어보는 [김군]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상영 예정작은 커뮤니티비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며, 7월 16일(목) 시작해 8월 5일(수)에 마감한다. 특히 상영 예정작 중 마감 선착순에 따라 최종 상영 확정이 되므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일찍 예매해서 힘을 보태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홈페이지(community.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관객과 영화인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운영 시스템 및 철저한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 사 명: 커뮤니티비프 리퀘스트시네마

*행사기간: 2020. 10. 8(목) ~ 11(일), 4일 간

*행사장소: 비프광장 일원 영화관 (150석 규모 2개관, 70석 규모 1개관)

*티켓팅 일정

1차: 07/16(목) 13:00 ~ 7/27(월) 24:00

2차: 7/30(목) 13:00 ~ 8/5(수) 24:00

*티켓 가격: 3,000원 (정가 7,000원 / 57% 할인

크라우드티켓팅 진행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