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극장 개봉을 여러 차례 미뤘던 [뮬란]이 결국 스트리밍으로 향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뮬란]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에 북미 극장 상영을 포기한 것이다. 영화는 9월 4일, 북미,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디즈니+로 공개되며, 월 정액제 외에 29.99달러를 추가 지불해야 감상할 수 있다. 국내를 비롯해 디즈니+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여전히 극장 상영을 고려 중이라고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 밥 차펙은 팬데믹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는 게 중요했다며 [뮬란]의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차펙은 “이번 사례는 일회성이다. 우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다”라며 극장 개봉 예정인 다른 영화들의 디즈니+ 공개는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유역비 주연, 니키 카로 연출의 [뮬란]은 1998년작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중국 설화 ‘화목란’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본래 2020년 3월 27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후 몇 차례 일정을 변경한 끝에 8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후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여름 개봉마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7월 말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출처: Variety

기예르모 델 토로 ‘미믹’ TV 시리즈로 리부트, ‘레지더트 이블’ 감독 연출

이미지: Miramax

기예르모 델 토로의 초기 연출작이 TV 시리즈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매체 데드라인은 1997년작 공포 영화 [미믹]이 TV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레지던트 이블]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폴 W.S. 앤더슨이 파일럿 프로그램의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짐 데인저 그레이가 각본을 집필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TV 시리즈 제작에 관여하지 않는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미믹]은 바퀴벌레 제거를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곤충들이 돌연변이가 되어 인간을 공격한다는 내용의 도널드 A. 울헤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97년 개봉 당시에는 북미 2,540만 달러로 흥행에 실패했으나, 이후 공포 영화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