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벤 애플렉의 배트맨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

매체 베니티 페어는 DC 확장 유니버스(이하 DCEU)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벤 애플렉이 [더 플래시]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저스티스 리그] 이후 [배트맨] 단독 영화의 주연과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 하차와 함께 DCEU를 떠났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는 매트 리브스 감독이 이어받아 로버트 패틴슨 주연 [더 배트맨]으로 거듭났다.

매체에 의하면 벤 애플렉은 지난주 [더 플래시] 각본을 접한 이후, 영화 합류를 결정했다. [더 플래시]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영화가 [저스티스 리그]와 동일한 시간선상에 놓여있기 때문에 애플렉의 출연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무시에티는 뒤이어 “애플렉은 영화의 감정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 분)과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분)의 관계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감정선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극중 벤 애플렉의 비중이 얼마나 클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매체 데드라인은 특별출연 정도의 비중을 가질 예정이라 전했다.

[더 플래시]는 ‘평행 세계’를 다룬다는 것 외에는 현재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과거 팀 버튼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이 [더 플래시]에 합류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와 같은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더 플래시]가 DCEU뿐 아니라, [조커]나 [더 배트맨]과 같이 별개의 세계관을 가진 워너브러더스 DC 영화와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것] 안드레스 무시에티 연출, 에즈라 밀러 주연 [더 플래시]는 2022년 6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워너미디어, ‘저스티스 리그’ 촬영 근무환경 조사 나선다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레이 피셔가 이야기한 ‘불편한 기류’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워너미디어가 [저스티스 리그] 재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저스티스 리그] 재촬영 당시의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는 배우 레이 피셔의 최근 폭로가 조사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레이 피셔는 지난 7월 2일, 조스 웨던 감독이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출연진을 부적절한 태도로 대했다고 폭로했다. 피셔는 웨던이 ‘역겹고, 폭력적이고, 프로답지 못한, 용납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으며, 당시 워너브러더스와 DC 엔터테인먼트 회장 존 버그와 제프 존스가 웨던의 행동을 용인했다며 세 사람 모두를 비판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8월 13일, 레이 피셔는 제프 존스가 조스 웨던의 만행을 용인했을 뿐 아니라, 본인의 배우 경력에 위협까지 가했다고 폭로했다. 피셔는 “LA 재촬영 당시, 제프 존스가 사무실로 불러 나를 꾸짖고, 은근하게 내 연기 경력을 가지고 협박까지 했다. 이러한 행동은 지속되어선 안된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아직까지 문제 될만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조스 웨던과 제프 존스, 존 버그뿐 아니라 당시 현장에 있던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