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8주차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2와의 차이는 고작 18만 달러 내외다. 그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최종 승자는 순위 뒤집기에 성공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귀멸의 칼날])이 차지했다. 지난주 스크린당 평균 수익이 10,00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열기를 보여줬는데 호평 가득한 입소문 속에 외국어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18주차 박스오피스는 지난 주 대비 60% 가까이 떨어지며 약 2,409만 달러를 벌었다. [귀멸의 칼날]과 [모탈 컴뱃]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선두권 대결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상위권 차트였다. 다음 주 가이 리치와 제이슨 스타뎀이 다시 만난 액션영화 [캐시트럭]이 공개되면 선두권 경쟁이 다시 뜨겁지 않을까 예상된다. [18주차 상위권/전체 박스오피스 성적: $22,573,796 /$24,099,127]

※ 해당 순위표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집계가 원활하지 않아 타 매체와 기록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1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Demon Slayer the Movie: Mugen Train) (1주 1위)

이미지: 워터홀 컴퍼니(주)

로튼토마토: 평단 96% / 관객 99%
메타스코어: 75
상영관 수: 1,905 (+305)
주말수익: $6,412,933 (-69.7)
북미누적: $34,118,776
전세계누적: $428,434,443
제작비: N/A
상영기간: 2주 (10일)

지난주 역주행 조짐을 보였던 [귀멸의 칼날]이 결국 1위에 오르며 ‘전집중흥행’을 보여줬다. 69.7%이라는 높은 드롭률을 기록했지만 주말동안 641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누적 3,4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북미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포켓몬스터-뮤츠의 역습]과 [극장판 포켓몬스터 2: 루기아의 탄생] 이후 세 번째로 높은 흥행이다. 또한 [홍번구], [영웅], [포켓몬스터-뮤츠의 역습]의 뒤를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또 다른 외국어 영화가 되기도 하였다. 북미에서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작품은 전세계누적 4억 2843만 달러를 거뒀다.

2위 모탈 컴뱃 (Mortal Kombat) (▼1)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로튼토마토: 평단 54% / 관객 86%
메타스코어: 44
상영관 수: 3,114 (+41)
주말수익: $6,235,000 (-73.2%)
북미누적: $34,087,000
전세계누적: $66,887,000
제작비: $55,000,000
상영기간: 2주 (10일)

인기 비디오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모탈 컴뱃]이 지난주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주말동안 623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누적 3,408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누적은 6,688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는 5,500만달러의 제작비를 넘어섰다. HBO Max의 기록적인 시청자 수와 나쁘지 않은 극장 수익으로 어느 정도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평론가들이 고개를 젓는 반면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개연성 없는 이야기와 원작 팬이 아니면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게임의 분위기와 액션을 잘 살렸다는 반응 속에 극장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3위 고질라 VS. 콩 (Godzilla vs. Kong) (-)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로튼토마토: 평단 75% / 관객 91%
메타스코어: 59
상영관 수: 2,573 (-283)
주말수익: $2,820,000 (-34.3%)
북미누적: $90,390,000
전세계누적: $415,590,000
제작비: $155,000,000~200,000,000
상영기간: 5주 (33일)

[모탈 컴뱃]과 [귀멸의 칼날]의 열기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고질라 VS. 콩]이 3위를 지켰다. 주말동안 28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누적 9,000만 달러를 넘겼다. 만약 이대로 꾸준한 흥행을 거둔다면 팬데믹 기간 중 북미누적 1억 달러를 돌파하는 첫 작품이 될 듯하다. 해외에서도 계속해서 수익을 벌어들여 현재 전세계누적 4억 1559만 달러를 기록했다.

4위 세퍼레이션 (Separation)

이미지: Open Road Films

로튼토마토: 평단 9% / 관객 32%
메타스코어: N/A
상영관 수: 1,751
주말수익: $1,800,162
북미누적: $1,800,162
전세계누적: $1,800,162
제작비: N/A
상영기간: 1주 (3일)

신작 공포영화 [세퍼레이션]이 주말동안 1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로 데뷔했다. 영화는 뺑소니 사고로 엄마를 잃은 한 소녀가 아빠가 준 꼭두각시 인형의 환영을 보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을 그렸다. [데빌 인사이드] [더 보이] 등 공포영화를 주로 만든 윌리엄 브렌트 벨이 메가폰을 잡았고 [홈랜드]의 루퍼트 프렌드가 환영을 보는 딸의 아빠 제프 역을 맡았다. 다만 영화 공개 후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좋지 못한데, 로튼토마토 9%의 신선도 지수와 팝콘 지수 역시 32%의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5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Raya and the Last Dragon) (-)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94% / 관객 88%
메타스코어: 75
상영관 수: 1,810 (-9)
주말수익: $1,381,155 (-20.7%)      
북미누적: $41,627,102
전세계누적: $100,924,486
제작비: $100,000,000~
상영기간: 9주 (59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5위를 지켰다. 전주 대비 20.7%의 드롭률로 주말수익 138만 달러를 벌었고, 북미누적은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누적은 1억 달러를 넘기며 디즈니 플러스에 동시에 공개되었음에도 의미 있는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위 노바디 (Nobody) (▼2)

이미지: 유니버설 픽쳐스

로튼토마토: 평단 82% / 관객 94%
메타스코어: 63
상영관 수: 2,056 (-196)
주말수익: $1,286,315 (-26.2%)
북미누적: $23,394,125
전세계누적: $41,628,125
제작비: $16,000,000
상영기간: 6주 (38일)

R등급 액션의 매운맛을 보여준 [노바디]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온 6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26.2%의 드롭률로 주말동안 128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누적 2,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세계누적은 4,162만 달러. 제작비의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알짜배기 흥행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7위 더 언홀리 (The Unholy) (▼1)

이미지: Sony Pictures

로튼토마토: 평단 28% / 관객 57%
메타스코어: 36
상영관 수: 1,538 (-297)
주말수익: $1,065,748 (-27.2%)
북미누적: $13,131,167
전세계누적: $21,031,167
제작비: $3,500,000
상영기간: 5주 (31일)

공포영화 [더 언홀리]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27.2%의 준수한드롭률로 주말수익 106만 달러를 기록했고, 북미누적 1,313만 달러, 전세계누적은 2,103만 달러를 돌파했다. 벌써 제작비 대비 6배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틈새를 노리는 공포영화의 전략은 팬데믹 상황에도 유효함을 증명했다.

8위 스콧 필그림 (Scott Pilgrim vs. the World (10th Anniversary (2021 Re-release))) (NEW)

이미지: 유니버설 픽쳐스

로튼토마토: 평단 82% / 관객 84%
메타스코어: 69
상영관 수: 152
주말수익: $729,930
북미누적: $729,930
전세계누적: $729,930      
제작비: $60,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개봉 10주년을 맞아 152개 상영관에서 다시 선보인 [스콧 필그림]이 주말동안 72만 달러를 벌어들여 8위에 랭크 되었다. [스콧 필그림]은 동명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연출하고, 지금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된 마이클 세라, 메리 엘라자베스 윈스티드, 크리스 에반스, 브리 라슨이 출연한다. 자신의 밴드가 언젠가 유명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는 스콧 필그림이 꿈속에서 봤던 이상형의 여자 라모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명 작품의 패러디와 비디오 게임 스타일로 그려내 2010년 개봉 당시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다.

9위 톰과 제리 (Tom and Jerry) (▼2)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로튼토마토: 평단 31% / 관객 82%
메타스코어: 32
상영관 수: 1,801 (-129)
주말수익: $530,000 (-26.4%)        
북미누적: $44,218,000     
전세계누적: $109,418,000
제작비: $79,000,000
상영기간: 10주 (66일)

무려 10주 동안 톱10을 지키고 있는 [톰과 제리]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9위를 마크했다. 주말동안 53만 달러를 벌어, 북미 누적 4,421만 달러, 전세계누적 1억 941만 달러를 거뒀다. 이 작품의 롱런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10위 투게더 투게더 (Together Together) (▼2)

이미지: Sony Pictures

로튼토마토: 평단 92% / 관객 76%
메타스코어: 70
상영관 수: 659 (-6)
주말수익: $313,051 (-41.2%)
북미누적: $1,018,378
전세계누적: $1,018,378
제작비: N/A
상영기간: 2주 (10일)

독신 남자가 대리모를 통해 자신의 자식을 낳으려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투게더 투게더]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어바웃 레이]의 각본가 니콜 백위드가 연출하고, [행오버]의 에드 헬름스와 시나리오 작가 겸 배우인 패티 해리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주말동안 31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 및 전세계누적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