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풍성한 추석이 어느덧 코앞이다. 이번 추석도 바이러스에서 자유롭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많은 화제작들이 연휴 이후 개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기쁨 가득한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 이번 주 할리우드 말말말은 ‘영화사가 너무 많다’는 마치 타노스를 연상시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최고 경영자의 발언을 가져왔다. 그 밖에 넷플릭스 [종이의 집]출연진이 평가한 빨간색 점프슈트, 앤드류 가필드가 [닥터 후]보다 [SNL]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영화 스튜디오가 너무 많습니다 – 토니 빈치케라 소니 픽처스 CEO

이미지: 소니 픽쳐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극장은 여전히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스트리밍은 안방에서 구독자를 확보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마침 디즈니+가 국내 진출을 천명한 가운데, 바다 건너 할리우드에선 토니 빈치케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가 현재 “영화 스튜디오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빈치케라는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몇몇 스튜디오들이 사라질 것이라 내다봤다. 앞으로 극장에 걸리는 기준이 더 높아지고 스트리밍으로 직행하는 작품이 늘면서 극장에서 단독 개봉하는 영화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물론 이 같은 업계 변화에도 메이저 영화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며 소니는 극장 개봉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출처: Deadline

빨간색 점프슈트? 완전 질렸어요 – 우르술라 코르베로

이미지: 넷플릭스

천재 교수와 강도단의 범죄 작전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은 작전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빨간색 점프슈트를 입는다. 다섯 시즌 동안 600개 이상의 점프슈트가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배우들은 이 옷을 어떻게 생각할까? 우선 극 중 ‘도쿄’ 역을 맡은 우르술라 코르베로는 질렸다는 입장이다. 코르베로는 “빨간색 점프슈트가 완전히 질렸다”면서 근사한 옷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덴버’ 역의 제이미 로렌테는 점프슈트가 “한 번도 좋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작품의 상징으로서는 좋아하지만 옷이 불편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종이의 집] 1부는 9월 3일 공개됐으며 2부는 12월 3일 공개된다.

출처: Collider

‘닥터 후’보다 ‘SNL’이 더 좋았어요 – 앤드류 가필드

이미지: IFC Films

[닥터 후]와 [SNL]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앤드류 가필드가 후자의 손을 들어줬다. 가필드는 [닥터 후] 출연은 즐거운 경험이었으나 “개인적으로 [닥터 후] 팬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아가 가필드는 “아버지가 SNL을 매우 좋아하셨다”면서 [SNL] 출연은 “상상이 현실이 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1970년대 미국을 휩쓴 기독교 전도사 부부의 실화를 그린 영화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Collider

배역의 성 정체성은 상관없습니다 – 레이븐 시모네

이미지: 월트 디즈니

배우 레이븐 시모네가 이성애자 캐릭터를 동성애자로 변경해 주겠다는 디즈니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시모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디즈니 시트콤 [댓츠 소 레이번]에서 주인공 레이븐 백스터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었다. 이후 해당 시트콤이 리부트 될 때 디즈니는 시모네가 동성애자인 것을 고려해 역할을 동성애자로 변경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레이븐 백스터와 자신은 별개라는 이유를 내세워 거절했다. “레이븐 백스터를 연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배역의 성 정체성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출처: Straw Hut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