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블 디펜더스’

해외 반응 어때?

 

by. 띵양

 

<이미지: 넷플릭스>

 

‘어벤져스’는 우주에서 침략하는 외계인들이나 지구를 멸망시킬 만한 힘을 가진 자들로부터 세계를 지키는데 앞장선다. 최첨단 기술로 둘둘 말린 슈트, 번개를 부르는 망치, 엄청난 힘과 맷집, 말도 안 되는 암살 능력, 초능력에 행성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인피니티 스톤까지 가지고 있는 그들은 뭐랄까, 최고급 장비를 다 맞춘 사기 캐릭터들 같다.

 

모두들 번쩍거리고 화려한 ‘어벤져스’만 기억하지만, 사실 ‘사건’ 이후 어벤져스보다 더 열심히 뉴욕 바닥을 지키던 언성 히어로(Unsung Hero)들이 있다. 그런데 그들은 뭔가 허술하다. 시력을 잃고 다른 감각이 초인적으로 발달했지만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는 것이 일상인 변호사. 초인적인 힘과 신체 능력, 뚫리지 않는 피부를 가졌는데 힘 밖에 모르는 바보 커플(지금은 헤어졌지만). 넷 중에서 가장 신비하고 사기적인 능력인 기를 이용하여 ‘쿤룬’을 수호하는 단 한 명의 ‘아이언 피스트’가 되었지만 “내가 쿤룬의 수호자 아이언 피스트다.”라는 말만 반복하는 앵무새 같은 남자.

 

하늘을 날아다니며 전 세계를 수호하는 어벤져스는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 더럽고 어두운 뉴욕의 뒷골목을 뛰어다니며 뉴욕을 위협하는 자들을 처단하는 네 명의 뉴요커, <마블 디펜더스>는 8월 18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외 비평 매체 로튼토마토와 메타크리틱에서 <마블 디펜더스>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가를 모아봤다.

 

 

 

– Maureen Ryan, Variety
<제시카 존스>와 <데어데블>만큼은 아니지만, 8편으로 이루어진 <마블 디펜더스>는 분명한 셀링 포인트들이 있다. 그중 으뜸은 ‘알렉산드라’ 시고니 위버가 펼치는 기품이 넘치면서 강렬한 연기일 것이다.

 

– Jeff Jensen, Entertainment Weekly
<마블 디펜더스>는 마블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켜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시리즈다. 영화와는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전하고자 하는 가치는 같다. 마블은 이러한 전략을 계속 구사해야 할것이다.

 

– Robert Yaniz Jr., We Got This Covered
전개가 조금 느리지만, 네 명이 뭉친 시점부터 시청자들을 만족시킨다. 가장 완성도 있는 마블-넷플릭스 시리즈는 아니지만, 팬들이 놓쳐서는 안될 즐길 거리를 제공함은 틀림이 없다.

 

– Verne Gay, Newsday
가끔 삐거덕거리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작품이다. 시고니 위버는 대단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 Brian Tallerico, RogerEbert.com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보다 이야기를 연결 짓는 징검다리 역할로 <마블 디펜더스>를 여긴다면 즐길만하다. 하지만 이 히어로들을 한 데로 합치기 위해 들어간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고 본다면, 더 많은 것을 바랐던 당신을 탓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David Betancourt, The Washington Post
시고니 위버의 ‘알렉산드라’는 <마블 디펜더스>에서 발견한 가장 큰 보석일 것이다. 그녀는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더 이상은 재미를 위해 이야기하지 않겠다.

 

– David Wiegand, San Francisco Chronicle
<마블 디펜더스>는 굳이 전작들을 챙겨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 Matt Webb Mitovich, TVLine
어벤져스가 처음 뭉쳤던 그때처럼, 디펜더스의 각기 다른 네 명이 뭉치고 한 팀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