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BEST 20

 

by. Jacinta

 

<이미지: (주)미디어캐슬 / 플러스엠>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에서 선정한 200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베스트 20!
미야자키 하야오로 대표되는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부터 최근 <너의 이름은>의 대성공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끌 차기 감독으로 우뚝 선 신카이 마코토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이 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미야자키 하야오’와 <천년여우>,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파프리카>의 ‘故 곤 사토시’ 감독이 각각 세편을 순위에 올렸다. 뒤이어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두 편씩 포함됐다.

 

 

<이미지: 프로덕션 I.G / 타임스토리그룹>

 

20.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A Letter to Momo, 2012

<인랑>을 연출한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11년 만의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작.
주인공 모모에게만 보이는 에도시대 그림책에서 온 요괴라는 판타지 설정의 애니메이션.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19. 코쿠리코 언덕에서 kokuriko-zaka kara, 2011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각본과 기획을 맡고, 그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을 맡은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아 첫사랑과 과거에 대한 아련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18.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2002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로 꼽히기도 했던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만화 <바론 고양이 남작>을 원작으로 따분한 일상에 젖은 17세 여고생이 우연히 고양이 왕국에 초대받아 벌어지는 판타지 모험극.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17.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2004

아름다운 음악과 동화 같은 배경이 감성을 자극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마법에 걸려 할머니가 된 소녀가 모험과 로맨스가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미지: 도키엔터테인먼트>

 

16. 쇼트피스 Short peace, 2013

4편의 단편 애니메이션(구십구-화요진-감보-무기여 잘 있거라)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으로 중세부터 근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숨바꼭질>로 주목받은 모리타 슈헤이, <메모리즈>와 <스팀보이>를 연출한 오토모 가츠히로, 단편 애니메이션 <다섯 명의 도망자>를 연출하고 <스팀보이>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한 안도 히로아키, <건담> 시리즈 디자인으로 데뷔한 가토키 하지메가 작품에 참여했다.

 

 

<이미지: 에이원 엔터테인먼트>

 

15. 시간을 달리는 소녀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미야자키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으로 실사영화로도 나올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타임리프 소재의 담백한 여운이 남는 성장담 같은 애니메이션.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재개봉하기도 했다.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14. 마루 밑 아리에티 The Borrowers, 2010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이 작품 이후 <추억의 마니>를 연출했다.
인간들 눈에 띄지 않게 사는 소인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같은 작품.
국내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예전 지브리 애니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13. 스팀보이 Steamboy, 2003

<아키라>의 원작자 오토모 가츠히로가 공동 연출과 각본을 맡은 스팀펑크 소재의 애니메이션.
19세기 중반의 영국을 묘사하기 위해 영국 현지 로케이션을 실시하며 9년의 시간과 공을 들인 작품.

 

 

<이미지: 에이원 엔터테인먼트>

 

12.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The Place Promised In Our Early Days, 2004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너의 이름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재개봉했다.
실사 같은 풍경 묘사에 강한 마코토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정적인 감성이 인상적인 SF 로맨스이다.

 

 

<이미지: 콜럼비아트라이스타>

 

11.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 Cowboy Bebop: 天國の扉, 2001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SF적 배경에 하드보일드 스타일이 결합된 애니메이션이다.
칸노 요코가 참여한 주옥같은 OST는 애니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10. 초속 5센티미터  5 Centimeters Per Second, 2007

봄이 오면 <벚꽃 엔딩>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듯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봄이 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벚꽃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속도를 뜻하는 제목처럼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서정적인 아련함으로 채워진 애니메이션.

 

 

 

9. 천년여우 Millennium Actress, 2001 

故 곤 사토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에 걸친 운명적인 사랑을 시대극에서 SF까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만든 작품.

 

 

<이미지: 데이지엔터테인먼트>

 

8.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Tokyo Godfathers, 2003

가출소녀, 가짜 경륜 선수, 동성연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
사토시 감독의 네 작품 중 가장 덜 난해해 입문하기 편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지: (주)얼리버드픽쳐스 / (주)미디어데이>

 

7. 늑대아이 Wolf Children, 2012

귀여운 늑대아이들이 계속해서 잔상에 남는 호소다 마모루 표 애니메이션.
늑대인간과의 운명 같은 사랑, 비밀스러운 운명을 타고난 아이들의 귀여운 성장담과 모성애가 훈훈하게 남는다.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6. 바람이 분다 The Wind Rises, 2013

<벼랑 위의 포뇨>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이자 이 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현재 그의 은퇴선언은 번복됐다)
국내 개봉 시 제로센을 소재로 한 내용에 대한 거부감으로 미야자키 작품임에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5. 파프리카 Paprika, 2006

사토시 감독의 마지막 작품. 인간의 무의식을 소재로 초현실적인 표현과 화려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인간을 치료하기 위해 무의식 세계를 탐험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강렬하게 드러나는 퍼레이드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이다.

 

 

 

4. 철콘 근크리트 Tekkonkinkreet, 2006

<애니메트릭스>의 프로듀서 마이클 아리아스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홈리스와 야쿠자가 모여 사는 ‘지옥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두 고아소년의 이야기로 환상적인 구도와 작화가 인상적인 작품.

 

 

 

3. 이노센스 Innocence: Ghost In The Shell, 2004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두 번째 공각기동대 극장판 애니메이션.
쿠사나기 소령이 사라진 3년 후, 파트너였던 바토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인간과 로봇에 대한 진지한 사색과 고찰을 담은 작품.

 

 

<이미지: 콜럼비아트라이스타>

 

2.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2001

<은하철도 999>로 일본 애니메이션 1차 황금기를 가져온 린 타로 감독의 작품.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의 1949년 작품을 원작으로 시대를 알 수 없는 가상의 먼 미래, 인간성을 상실한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2001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주옥같은 애니메이션.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가오나시를 비롯해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캐릭터와 초현실적인 배경의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