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넷플릭스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친형이 <나르코스> 로케이션 매니저 사망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파블로의 친형인 로베르토 데 헤수스 에스코바르는 매체 더 헐리우드 리포터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프로토콜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로케이션 매니저 카를로스 무뇨스 포르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 시즌 4 촬영을 위해 멕시코를 사전 답사하던 중 여러 발의 총격을 맞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로베르토는 1980년대 콜롬비아를 공포에 떨게 한 동생 파블로의 마약 집단 ‘메데인 카르텔’의 대표 회계사이자 경호팀의 수장이었다. 1993년 수감되어 10년의 형을 마친 그는 2014년 에스코바르 주식회사를 설립하며 동생에 대한 모든 저작권을 소유하게 되었다. 2016년 7월 1일 넷플릭스가  불법적으로 파블로의 이야기를 사용했다며 10억 달러의 사용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래는 더 헐리우드 리포터와 로베르토의 통화 중 일부다.

 

THR: 과거 메데인 카르텔의 경호팀의 수장으로서, <나르코스> 스텝들의 안전을 지킬 방법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답: 모든 위협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과거 나와 동생은 200만 달러를 들고 정글을 지나간 경험이 있다. 군이 우리를 노리고 있었고 어느 순간 우리를 향해 총을 발포했다. 나와 파블로는 소수의 경호원들을 대동한 채 좁은 강으로 뛰어가 헤엄쳤다. 이는 모두 총 없이 해낸 일이다. 지략가가 있다면 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경우 넷플릭스는 안전을 위해 스텝들에게 경호원을 제공해야 한다.

 

THR: 헐리우드가 촬영을 하기에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위험한 곳인가?

답: 넷플릭스뿐 아니라 그 어떤 제작사가 메데인이나 콜롬비아에서 나와 파블로에 대한 이야기를 촬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촬영을 원한다면 에스코바르 주식회사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다. 콜롬비아는 매우 위험한 곳이다. 특히 우리 회사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면 말이다.  콜롬비아는 나의 모국이다.

 

THR: 지난해 넷플릭스에게 동생의 저작권을 회사의 승인 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10억 달러를 요구했다.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가?

답: 넷플릭스는 겁쟁이 집단이다. 우리를 협박하기 위해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현재 회사 변호사를 통해 넷플릭스와 협상 중에 있다. 10억 달러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 별 볼 일 없는 프로그램을 끝내버릴 것이다. 에스코바르 주식회사는 우리의 이름과 <나르코스> 프랜차이즈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난 실리콘 밸리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들은 최신 기기를 가지고 있지만 메데인과 콜롬비아의 험한 정글에서 생존하는 법을 모른다. 나는 그것을 해냈다.

 

출처: The Hollywood Reporter

 

아마존 프라임 <디스 이즈 어스>, <더 엑소시스트> 전 세계 사용자가 만날 수 있다

이미지 : NBCUniversal

 

해외 아마존 프라임 사용자들도 <디스 이즈 어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이 이십세기 폭스 텔레비전과 국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아마존은 에미 수상 TV 시리즈 <디스 이즈 어스>와 아카데미 수상작의 TV 리메이크 시리즈 <더 엑소시스트>를 이번 달부터 전 세계 200개 국가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영국 사용자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두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디스 이즈 어스>는 제69회 에미 어워즈에서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다. 그중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스털링 K. 브라운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 게스트 남자 배우상 제럴드 맥레니가 거머쥐었다. 이십세기 폭스 텔레비전 배급팀 부사장 에반 셰펠은 “<디스 이즈 어스>는 환상적인 스토리텔링과 공감 가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 엑소시스트>는 공포물 팬들에게 엄청난 공포와 스릴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전 세계 스트리밍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