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이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시간에 달하는 상영 시간과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흥행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하면서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더 배트맨]은 메인 빌런으로 리들러를 앞세웠다. 과연 배트맨의 숙적 조커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에 대해 맷 리브스 감독이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이 외에 쿨하게 탈모를 인정한 매튜 맥커너히의 탈모 관리법, 레이튼 미스터가 밝히는 워킹맘의 고충 등을 소개한다.

원래는 비중이 더 컸지만 편집했어요 – 맷 리브스 감독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범죄와 부패가 들끓는 고담시, 그리고 그 속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배트맨을 그린 [더 배트맨]은 또 다른 빌런을 예고하면서 끝이 난다. ‘아캄 수용소의 죄수’라 불리는 이 캐릭터는 목소리만 등장했음에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속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낳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빌런은 영화에서 비중이 더 클 뻔했다고 한다.

해당 캐릭터는 배트맨이 리들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연쇄 살인마로 등장했으나 결국 편집됐다. 맷 리브스 감독은 “편집하라는 요청을 받아서가 아니라 전체적인 이야기를 봤을 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이가 예상한 것처럼 이 캐릭터는 조커가 맞다. 다만 감독은 “아직은 조커라고 밝힐 수 없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조커가 “배트맨이 아닌 다른 캐릭터들의 근원”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조커는 [이터널스]에서 드루이그를 연기한 배리 키오건이 맡았다. 현재 [더 배트맨]이 전 세계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속편에서 배트맨과 조커의 대결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출처: Collider

탈모약 대신 연고를 바릅니다 – 매튜 맥커너히

이미지: (주)풍경소리

매튜 맥커너히가 모발 이식 의혹을 부인했다. 맥커너히는 1990년대에 급격한 탈모를 겪은 이후 모발 이식 루머에 시달려왔다. 맥커너히 역시 “[웨딩 플래너]를 보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00년에 찍은 사진을 보니 야구공만 한 원형탈모가 있었다”라며 탈모를 유쾌하게 인정했다. 맥커너히는 탈모를 인정했으나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에 한 번 두피에 연고를 바르고 10분 동안 문지른다”라고 비결을 공유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발랐고 프로페시아(탈모 약)은 복용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맥커너히의 노력은 빛을 보았다. 심지어 한 의사는 그의 두피를 보고 만져보기까지 했다고. 맥커너히는 “1999년보다 현재 모발이 더 풍성하다. 여전히 연고를 바르고 있고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LAD Bible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헤어졌어요 – 카밀라 카베요

이미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카밀라 카베요가 전 남자친구 션 멘데스를 언급했다. 카베요는 “나이가 들면서 우선순위가 바뀐다고 생각한다. 나와 션 멘데스도 그랬던 것 같다”라며 헤어진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매우 어릴 때 만나기 시작했고 성숙한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워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베요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균형잡힌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면서 “커리어가 최우선이 아니어도 괜찮다”라고 자신의 신념을 표현했다.

출처: New Music Daily

일하면서 죄책감을 느껴요 – 레이튼 미스터

이미지: 넷플릭스

드라마 [가십걸]로 하이틴 스타 반열에 올랐던 레이튼 미스터가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배우 아담 브로디와 슬하에 두 아이를 둔 미스터는 일 때문에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는다”면서 “어쩌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촬영장에 남고 싶고 일하는 것이 재밌다. (그래서) 일하면서 죄책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미스터는 최근 넷플릭스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를 촬영하면서 큰 딸과 한 달가량 떨어져 지냈다. 둘째 아들은 미스터와 촬영지에 남았지만, 바쁜 스케쥴 때문에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고. 그는 “둘째를 두고 떠나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가 [위크엔드 어웨이]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도 주인공에게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미스터가 연기한 캐릭터 올라는 어린 아기를 남편에게 맡기고 친구와 휴가를 떠났다가 곤경에 빠지는 역할이다. [위크엔드 어웨이]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출처: Entertainment Tonight

젤렌스키 대통령의 용기에 감명받았습니다 – 숀 펜

이미지: (주) 케이알씨지

잇따른 탈출 러쉬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남았던 숀 펜이 결국 폴란드로 피신했다. 그는 다큐멘터리 촬영에 참여한 관계자 두 명과 수 마일을 걸어서 폴란드 국경에 도달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후 숀 펜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를 길가에 버리고 갈 수밖에 없었다며 피난길에 대해 얘기했다. 무엇보다 그는 “수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국경으로 가는 모습이 놀라웠다”라고 얘기했다. 몇몇은 단체로, 몇몇은 혼자서 왔는데 대부분 큰 짐 없이 걷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18세부터 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된 탓에 이들은 “여성과 아이들을 길가에 내려주고 다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무한한 감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하나로 모았고,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용기와 존엄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가 몹시 걱정된다”면서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다. 숀 펜은 그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피난민에게 개인위생 키트와 물, 현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Hollywood Reporter

캐스팅 차별, 신경 안 썼어요 – 셰릴 리 랠프

이미지: CBS

셰릴 리 랠프가 과거 캐스팅 때 겪었던 인종차별 일화를 공유했다. 당시 셰릴 리 랠프는 [드림걸스] 활약으로 각종 상을 휩쓸며 각광받던 뮤지컬 배우였다. 그랬던 그가 할리우드에 문을 두드리던 때 한 캐스팅 담당자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랠프에 의하면 당시 캐스팅 담당자는 “네가 예쁘고 재능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예쁘고 재능 있는 흑인 소녀를 데리고 내가 무엇을 하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서 담당자는 “톰 크루즈 영화에 넣어줄까? 키스는 하나. 대체 누가 그런 영화를 보러 가겠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랠프는 그 후 [시스터 액트2]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에 캐스팅되었고 현재까지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캐스팅 담당자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랠프는 “왜 신경 쓰는가. 지금의 나를 봐라”면서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랠프는 당시에도 그가 톰 크루즈 상대역으로 충분했다며 오히려 “톰 크루즈가 나를 키스해야 한다”라고 농했다.

출처: Entertainment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