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선거 관계로 임시공휴일을 맞은 극장가. 각자의 매력과 재미를 담보한 신작 후보들이 관객들의 한 표를 기다린다! 시리즈 4편으로 돌아온 한 팬더는 자신의 무술 실력을 뽐내며 지지율을 올리는 중이고, 레트로 감성 가득한 한국영화는 영화팬들의 학창 시절 추억을 자극하며 작품 알리기에 나섰다.

[무간도] 이후 다시 만난 유덕화와 양조위는 색다른 범죄 액션영화로 지지층의 결집을 다질 예정이다. 여기에 음악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고 싶은 한국영화는 숨은 표심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 영화팬들의 지지를 얻을 영화는 누가 될까?  물론, 이들 영화 보기 전 국회의원 선거에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는 센스는 잊지 말자!

쿵푸팬더4 – 포만감 가득한 액션으로 돌아온 포!

이미지: 유니버설 픽처스

장르: 애니메이션
공개일: 2024.04.10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93분
연출: 마이크 미첼, 스테파니 스티네
출연: 잭 블랙, 아콰피나, 비올라 데이비스 외
#액션 #쿵푸팬더 #코미디 #미국영화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아쉽지만, 액션 잘하는 또 다른 팬더가 돌아왔다. 어느새 시리즈 4편까지 이어진 [쿵푸팬더4]가 바로 그 주인공.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다. 훌륭한 스승 덕분에 용의 전사가 된 포가 이번에는 자신의 후계자를 정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인기까지 누리는 이 자리를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을 만나고, 그와 티격태격하던 중 새로운 위기를 느낀다. 모든 쿵푸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젠과 함께 카멜레온을 물리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포, 그 여정 속에 자신의 후계자를 발견하고, 용의 전사의 마지막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까?

국내에서만 시리즈 도합 1,300만 명을 동원한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시리즈가 ‘포’만감 가득한 액션으로 컴백했다. 전작에 이어 잭 블랙이 포의 목소리 역을 맡아, 특유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유머와 재미를 동시에 책임진다. 이번 편은 ‘무적의 5인방’이 자리를 비워서 아쉽지만, 그 공백을 여우 ‘젠’이 대신한다. 포 못지않은 강력한 무술 내공을 가진 캐릭터로, 포와 여행을 떠나면서 케미 좋은 액션을 빚어낸다.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가 목소리를 맡아서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는다. [쿵푸팬더4]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무술 액션이다. 이번에는 세상의 모든 쿵푸마스터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빌런 ‘카멜레온’을 등장해 포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포와 카멜레온이 펼치는 화려한 결전은 [쿵푸팬더]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타이렁을 비롯한 시리즈 대표 빌런들이 총집합하는 것은 보너스다. 

어게인 1997 – 내가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이미지: ㈜메리크리스마스

장르: 드라마, 판타지
공개일: 2024.04.10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연출: 신승훈
출연: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박철민 외
#한국영화 #고등학생 #회귀물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주인공이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회귀물이다. 스턴트맨 40대 가장 우석은 배우의 꿈을 접게 만든 얼굴의 흉터가 생기기 전 97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을 도와주고 인생을 바꿔준다는 5장의 부적을 구입한다. 우연히 발생한 자동차 사고 덕분에(?) 자신이 그토록 가고 싶었던 1997년의 고등학생으로 깨어난 우석. 인생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으로, 당시 후회했던 일들을 하나씩 청산하며 새 사람이 된다. 하지만 원래 추억에 있었던, 지금의 아내인 지민과 친구들과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우석의 인생 개조 프로젝트 1997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어게인 1997]은 [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 출신인 신승훈 감독의 데뷔작이다. 90년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레트로 감성의 재미와 찐친 케미의 우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경이로운 소문]의 조병규가 고등학생 시절 우석을 맡아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겉은 고등학생이지만 속은 40대 중년인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구준희, 최희승, 한은수가 우석의 친구와 연인으로 등장해 그때 그 시절의 즐거움과 아련함을 불러일으킨다.

골드핑거 ㅡ 양조위와 유덕화의 불꽃튀는 대결!

이미지: 메가박스중앙㈜

장르: 범죄, 액션
공개일: 2024.04.10.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26분
연출: 장문강
출연: 양조위, 유덕화, 임달화 외
#홍콩영화 #느와르 #수사

[골드핑거]는 거대한 황금제국을 거느리는 자와 그를 쫓는 반부패 수사관의 대결을 그린다. 1980년대 홍콩 경제를 주무르던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그동안 자행됐던 불법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2조 홍콩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사가 시작된다. 홍콩의 반부패 수사기구인 ICAC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지알라 그룹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반부패 추적은 약 15년간 이어져 소송비만 수백억 원에 달하게 된다.

​2000년대 홍콩 누아르영화를 대표하는 [무간도] 시리즈의 작가로 이름을 알린 장문강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골드핑거]. 1997년 영국의 속령이었던 홍콩이 반환되기까지 영국 식민지 시대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파헤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이는 당시 ‘캐리언 그룹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홍콩의 사대천왕 유덕화와 양조위가 [무간도] 이후 무려 20여 년 만에 뭉친 작품으로, 화려한 액션과 함께 두 배우의 완벽한 케미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은하수 ㅡ 꿈을 위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웃픈 생존기

이미지: ㈜영화특별시SMC

장르: 드라마
공개일: 2024.04.10.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연출: 최정한
출연: 윤제문, 김지훈, 이시아 외
#한국영화 #음악영화 #청춘

[은하수]는 빛을 쫓지만 늘 빚에만 쫓기며 번번이 오디션에 떨어지는 3인조 밴드 ‘은하수‘가 중고거래로 팔아버린 기타를 되찾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티격태격하지만 알바를 전전하면서도 서로를 다독이며,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은‘, ‘은하‘, ‘은수’의 이야기다.

배우 윤제문, 김지훈, 이시아가 은하수 밴드로 분해 녹록지 않은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하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환상적인 호흡으로 선보인다. 경쾌한 케미를 통해 무공해한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영화 [은하수]에는 전설의 뮤지션들이 깜짝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에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노브레인, 최호섭, 고유진, 김현정, 유미 등 반가운 뮤지션들이 경쾌한 시너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