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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넷플릭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콘텐츠의 대표적 두 통로인 극장과 홈 엔터테인먼트의 희비가 엇갈린다. 미국 최대 극장 체인 AMC는 영업 무기한 중단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극장가도 극장 관객 수가 일 주일 간 8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사냥의 시간]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변화를 감지한 영화업계에선 ‘뉴 노멀’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극장에 사람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선 극장을 폐쇄했고, 한국도 일주일 간 극장을 찾은 관객이 8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맞다. 디즈니+ 북미 가입자가 미국 내 휴교 결정과 맞물려 증가했고,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럽의 인터넷 마비를 막기 위해 영상 품질을 낮춰서 공급한다.

그렇다면 과연 사용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최근 마케팅 리서치 회사 ‘원폴(OnePoll)’이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의 의뢰를 받아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의 “자가격리 상황”의 사용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를 소개한다.

Coronavirus viewing: More people are sampling new streaming services

  • 조사 대상: 최소한 1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하는 미국인 2천 명.
  • 스트리밍 서비스 일일 사용 시간은 하루의 1/3인 8시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전보다 2배 증가.
  • 조사 대상의 3/4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에 창궐한 후 더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음.
    1인은 평균 4개의 서비스를 사용하며, 38% 이상은 5개 이상의 서비스 사용 중.
  • 퀴비, 애플TV+, CBS 올 액세스 등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험 사용하는 중.
    구독 지속 여부가 쉽게 바뀔 수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특정 프로그램 시청을 끝내면 무료 시험 사용을 취소할 것이라 응답함.
  •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유. 42% 정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창궐 후 계정을 공유하거나 계정 정보를 받았다고 밝힘.

    “친구들, 가족들과 전화로 시청한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사용자 간 계정 공유도 늘어날 것. 따라서 자신의 정보를 직접 제공하지 않는 사람들 또한 서비스를 시험할 것이다.” (Ross Benes, eMarketer 분석가)
  • 유행하는 TV 프로그램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 아직 보지 않은 작품도 봤다고 거짓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돈을 절약하기 위해 기존 구독 서비스에 무료 서비스를 추가한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로쿠(Roku)의 1/4분기 사용 시간은 전년 동기 49%가 늘어난 132억 시간이며, 1~3월 동안 순수 사용 계정은 3백만 개가 늘어난 3980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