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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Archives: 서혜란

스튜디오가 극장을 살 수 있다? – 수직결합 규제 철폐 추진의 명암

미국 법무부는 지난 12월 초, 스튜디오 배급사와 극장 사업 겸영을 금지하는 규제의 철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948년 제정된 일명 ‘파라마운트 합의 명령’은 미 법무부는 최근 1,200여 개의 “해묵은 규제”를 철폐하려는 결정에 따라 폐지의 기로에 섰다. 합의 명령은 영화 산업 각 부문 간 기업의 수직 결합을 금지함으로써 미국 내 영화 산업의 현재를 구축한 가장 결정적인 규제로 […]

지난 10년 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 10선

지난 10년 간 수많은 영화가 나왔다. 그중엔 몇 번을 다시 볼 만큼 사랑에 빠진 영화도 있고,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만큼 잊고 싶은 작품도 있다. 관객의 큰 사랑을 받으며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우거나, 작품성 하나로 온갖 상을 휩쓴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영화들이 모두 “영화 산업”에 의미 있는 작품이진 않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10년을 […]

스포츠 경기처럼 – ‘허슬러’ 댄스 장면 뒷이야기

[허슬러]는 최악의 경제 불황이 닥친 후, 뉴욕의 스트리퍼들이 생존을 위해 월 스트리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담한 범죄를 벌인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다. 2015년 뉴욕 매거진에 기고된 칼럼 ‘The Hustlers at Scores’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로린 스카파리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제니퍼 로페즈, 콘스탄스 우, 릴리 라인하트, 줄리아 스타일스, 케케 파머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

영국 TV 산업을 바꾼 ‘다운튼 애비’를 영화로 만나다

영국 시골에 우뚝 서 있는 화려한 대저택, 그곳에 사는 귀족들과 그들에게 봉사하는 하인들. 시간이 정지된 곳 같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평화롭고 다채로운 세계. [다운튼 애비]가 작은 스크린 위에 펼친 우주에 전 세계 사람들이 매료됐다. 2015년 시즌 6로 여정을 일단락한 후, 드라마는 장편 영화로 돌아왔다. 그랜섬 백작가 사람들과 다운튼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이번에도 팬들을 […]

‘기생충’ 미국 배급사 네온의 마케팅 전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19년 북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해외 영화가 되었다. 개봉 6주 차를 맞이한 [기생충]은 지금까지 약 14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미 지난주에 스페인의 [노 만체스 프리다 2]의 927만 달러를 제치고 해외 영화로는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개봉 첫날 뉴욕과 LA의 3개 상영관에서 잇달아 매진 행렬을 기록할 때부터 [기생충]의 흥행은 예고됐다. 현재 상영관은 602개로, […]

스튜디오 수장들, 영화 제작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 6社 (이제는 5社 )는 전 세계 영화 산업을 이끌었다. 지난 몇 년간 영상 시청과 감상 문화가 바뀌면서, 스튜디오는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인터넷 위에서 전 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들이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인다면, 기업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는 변화에 맞춰 성격을 재규정하고 있다. 내, 외부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스튜디오들이 미래를 향해 […]

애플TV+ 어떻게 쓰죠?

(현지시각 기준) 애플 TV+ 서비스가 시작된 지 오늘로 약 6일째 접어든다. 애플이 회사의 명운(?)을 걸고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든 만큼 기대도 꽤 컸는데, 현재까지는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TV 앱 인터페이스는 매끄럽고 사용은 편리하지만, 오리지널 콘텐츠가 몇 편 없는 게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직 한국 정식 서비스는 시작하지 않았고, 한국에서 언제 온전한 형태를 접할지 알 수도 없다. 물론, […]

디즈니, OTT에 올인하다

디즈니+ 론칭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2일,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에서 디즈니+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의 막이 오른다. HBO 맥스와 피콕도 내년 론칭 예정이지만, 전 세계 서비스 공급을 목표로 한 기업 – 넷플릭스, 애플 TV+, 디즈니+가 모두 모습을 드러내기에 2019년 11월은 매우 중요하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래에 관심 있는 누구나 기업 간 치열한 […]

애플 TV+ 서비스 론칭을 향한 험난한 길

애플 TV+가 11월 1일 공개된다. 이용료는 월 4.99달러이며, 9월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기를 구입한 고객은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기부터 서비스까지 특유의 생태계와 문화를 만드는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것 자체가 미디어 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미래를 발견했다는 증거다. 그동안 할리우드에 도전했던 다른 실리콘 밸리 기업들 중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시행착오나 실패를 겪고 물러났다. 성공보단 […]

영화 속 여성 리더 – 유능한 인재 vs 욕망의 대상

최근 몇 년간 스크린 속 여성 캐릭터 묘사는 격렬한 토론 주제였다. 여성 캐릭터는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자리를 거의 맡지 않으며, 마치 개발이 덜 된 듯 단편적인 경향이 강했다. 일부 영화 속 여성은 이야기 진행과 남성 캐릭터의 변화를 가져오는 ‘변화의 도구’로 이용되며 캐릭터에 한계를 설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으나, 최근 미디어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