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허드슨, 지니퍼 굿윈이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러브 앤 프렌즈]. 국내에는 달콤한 제목과 달리 ‘뒷목잡는 로코영화’로 알려져 있다.

짝사랑남이 친구의 약혼자가 되는 걸 속앓이하며 지켜봐야 했던 여자.
짝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그녀의 친구와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
그리고 둘의 감정도 모른 채 결혼 전에 다른 남자와 파격적인 로맨스(?)를 즐긴 또 다른 여자.

다시 봐도 남녀 주인공의 우유부단함과 남자를 뺏긴 친구의 만만찮은 막장에 뒷목을 잡게 되어도.
단 한 장면, 정확히는 그 장면의 음악 때문에 이 영화를 다시 찾게 된다.

서로를 짝사랑만 해왔던 레이첼과 덱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함께 보내는 첫 휴가.

“너 같은 사람이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어.”

그리고 그들 사이로 흐르는 음악..

‘아… 이 순간을 위해서 그토록 고구마를 먹였나 보다 생각이 들 만큼 노래는 그 신(scene)의 분위기와 감성을 채운다.

영화 정보 확인 러브 앤 프렌즈
테일러콘텐츠 크리에이터: 겨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