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꿈꾸는 고등학생이 청룡영화제 트로피를 쥐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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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돌같이 아름다운 뜻의 이름을 가진 배우 천우희. 그녀가 ‘한공주’ 이수진 감독과 4년 만에 호흡을 맞춘 영화 ‘우상’의 본격적인 촬영이 이번 주 첫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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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설경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영화에서 설경구가 맡은 ‘유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날 종적 없이 사라진 묘령의 여인 ‘련화’ 역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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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재학 당시 연극반에 들어가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연극반 활동 중 연기상을 받으며 배우로써의 자신감을 키웠고, 대학교 역시 연기학부에 입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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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수업’, ‘허브’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지만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낸 건 ‘써니’ 속 열등감 넘치는 일진 ‘상미’역을 맡으면서 부터다. 극 중 찰진 욕과 실감 나는 본드 흡입 연기 등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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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 ‘한공주’ 속 감히 입 밖에 꺼내기조차 힘든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죽을힘을 다해 버티는 강인한 고등학생 역으로 당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포함 상이란 상은 다 휩쓸며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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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특이한 제목을 가진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신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청룡영화제 당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대한 관심을 독촉하며 앞으로 배우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소감을 남기기도 했던 천우희. 그녀가 가진 천 개, 아니 그 이상의 다양한 매력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으면.